봉준호식 기법이아니라 봉준호 정도 되는 천재라서 가능한거. 촬영하다보면 이게더 나으려나? 저게 더 낫지 않나? 하는 상황이 대부분 생김. 스토리보드를 작성해도 그대로 안하고 조금씩 변형하거나 상황에 꼴리는대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음. 아니면 생각한 만큼 준비한 연출이 잘 안된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고.

근데 봉준호는 그런거 없이 이미 머릿 속에 자기가 생각한 베스트 컷이 있는거임. 그걸 어려움 없이 화면에 담아내는 거고. 구도 연출이랑 촬영 기법같은 거에 대한 확신이 있는거지.

같은 장면 두번 세번 찍으면 촬영시간 늘어나지,, 그걸 누가 좋아하겠어 ㅋㅋ 저렇게 줄일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할 수 있는거.

그닌깐 봉은 이미 머리속에 기생충.mp4가 있다는거지? 그걸 그대로 찍은거고

그니깐 김정기 센세같은 분이란거네

봉준호식이 아니라 봉준호라서 되는거임. 그리고 그게 더 낫다 아니다라고도 할 수 없는게 나홍진 감독은 진짜 가능한 모든 앵글을 다 찍음..... 그렇다고 영화 못만드는건 아니잖아. 그리고 봉준호보다 더하게 찍는 사람도 있음. 남기남 감독이라고

남기남센세는 필름 좀 남았네? 기생충2도 찍는김에 같이 찍자 하실분임 ㅋㅋㅋㅋㅋ

원래 그렇게 핮 않음? 음악 하는 사람들 다 그런줄

하면서도 직접 들어보면 어 화음이 어색하네? 고치고

멜로디가 여기서 이렇게 바뀌는 게 더 좋겠다. 고치고

이런식이 대부분일걸.. 그냥 막힘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술술 작곡하는 건 천재의 영역일듯

오 그러네. 봉준호는 천재구마

밑그림이 작곡이고 봉준호감독이 오케스트라 지휘자라고 비유하는게 더 맞을듯

유연성도 겸비함 살추 같은 경우는 상황만 던져주고 송강호가 송강호 하도록 내버려둠

진짜 걍 천재임

송강호가 송강호 ㅋㅋㅋㅋㅋ 표현이 웃기네

살인의 추억에서 막판에 송강호가 밥은 먹고 다니냐 한것도 애드리브 일껄

많이 다름 다들 봉준호 빨기 바쁜데 솔직히 원래 저렇게 하는거고 대부분 감독이 저렇게 함 단지 봉준호가 리스펙을 받으니 보드대로 재촬영없이 가는거지 저러는게 딱히 대단한 능력이 있는건 아님 김정기는 스토리 보드 기획단계 없이 그냥 카메라들고 다큐멘터리찍듯 영화를 만들어내는 인간이라보면됨 독보적인 인물이지

봉준호는 오히려 사전에 콘티 안짜두면 현장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쪽임

즉석에서 짜잔 만들어내는게 아닌 사전 정보와 퀄리티를 미친듯이 파고 파서 만드는 노력형 천재쪽

봉준호 본인도 다큐서 그랬음 사람들이 자길 보고 쉽게 쉽게 만들어내는 천재라고들 생각하지만 완전히 잘못된 생각하고 있는거라고 사전에 모아둔 방대한 자료랑 설정 해둔 콘티같은게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