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은 진짜 재밌게 봤는데

시나리오 작가들이 죄다 바뀐건지 2편은 수준미달임.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사채업자들이 그딴 식으로 추심을 하는 것도 웃기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펠로우 닥터한테 그딴 대우를 하는 것도 웃김 ㅋㅋㅋ

요즘 함부로 그랬다간 싸그리 잡혀들어갈텐데 어딜 병원 한가운데서 옷을 벗고 난동을 피우다니 ㅋㅋ. 아니 그리고 시발 미래가 보장된 의사한테 아이고 형님 오늘도 이자 잘 받아갑니다 이러는 것도 아니고 때리긴 왜 때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본편 내용도 존나 심각함. 전편이야 본원 병원장과의 대립이었다고 쳐도, 이번엔 아예 이사장과 분원 외과과장의 싸움인데 이건 너무 갔다고 생각함.

우리나라 종합병원들은 철저히 대기업들 손에 의해서 굴러감. 순수히 흑자를 내는 곳은 거의 없고, 정부에서 지원 받는 거 + 대기업 재단에서 오는 돈으로 연명하는 거임.

한 마디로 대부분의 병원 자체가 사실상 대기업들의 사회환원이나 마찬가지인셈.

그런데 그런 대기업이 대표로 세운 이사장과 외과과장의 대립이라는 게 너무 밸런스가 맞지 않음.

뭐 자극적이니 시청률이야 잘 나올 것 같은데, 뭘 해도 시즌1만 못할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