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무당도 아니고

니 증상을 상세히 말해야 솔루션을 제시하지

약 받는거외에도 상담치료도있을건데 병원에서 치료받는게 제일좋을것같긴해

솔직히 난 니가 상담받겠다 쓰는 것도 도피의 일종같다

앰생 직행은 맞아서 바꾸곤 싶지만 내가 행동하는건

모르거나 싫고 그래서 남한테 돈 쥐여주고 상담받는듯

개념없는 부모가 한달 오육십 학원에 애 박아놓고 

우리애 성적이 안오르네 내가 할건 다했는데 이런느낌임

어떻게든 바뀌겠지 내가 안 나아지면 쟤가 잘못한거

이렇게 보임 뭐 의사가 시큰둥했을 순 있겠지

그 상황은 모르니 더 쓸 말은 없지만 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아무 일이나 구해서 해

잡생각 할 시간 없애는게 급선무지 뭔 상담이니 어쩌니

젠틀한 방법 찾고 있어 이미 2년 버렸다며?

혹시 집이 좀 살면 일 절대로 하지 말고 등골에 빨대꼽고 계속 살아 너 교육시킬 사장, 사수한테도 민폐야

2년간 먹고 살 돈이 있다는게 부럽네 단순직종에서 일하면서 열심히 해서 자신감좀 올려 예로 마트나 백화점 수신호나 주차요원 카트 옮기기 이런거

단순노무직종으로 찾아봐

사람이 우울해서 일을 안 할수도 있는데

일을 안하면 우울해지는게 더 심하다

일을해야함. 스트레스가 있어야 도파민이 나오지..

상담 괜찮지. 그런데 이게 정신과마다 천지차이라서 잘 찾아봐야 함. 처음 간 곳이 별로라도 상담 접지 말고 다른 곳 알아보자. 네게 잘 맞는 곳이 있을거야.

그리고 공부, 다이어트 이것들은 결코 달성하기 '쉬운' 일이 아니야! 더 작고 쉬운 일, 매일매일 체크할 수 있는 부터 시작해보자. 하루 30분 산책, 신문 읽기 같은 것 말이야. 나같은 경우는 하루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놔서 운동, 스트레칭, 설거지같은 사소한 것까지 다 만들어두었는데 효과가 괜찮드라구.

이 상황을 벗어나려는 의지를 갖게 된 것부터가 굉장한 거야. 힘내!

병원이 뭔가 해줄수있다는 생각은 버리셈ㅋㅋ 나도 정신과다니지만 기본적으론 니 게으름이 문젠거지 아직 배부르니 정신못차려서 집에 박혀있는거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