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요리

호주외식 47) 호주여행 시드니편 1

 5개월 전부터 올해 겨울에는 꼭 따듯한 곳으로 가자! 하다가 

 동남아는 정말 안가본곳이 없으니까 이제 

 호주로 가게됨

 

 다행인건 그 물가비싼 시드니에 와이프의 고교동창이 살고있고

 집도 되게 넓으니까 얼마든지 와서 있어도 좋다 라고 해서 신세지러감

 

 다들 아는것처럼 호주 산불이 너무 심해서 정말로 호주 여행 내내 까맣게 탄 숲들을 보고왔고

 몇년전에 왓을때 쨍~ 한 호주날씨는 다 어디로갔는지 먹구름이 맨날 껴있었고..

 

 막내는 어디서든 바베큐 냄새가 나니까 좋은나라다!! 라고 이야기함 (바베큐 좋아함)

 

 시드니에 도착했더니 정말로 이런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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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번여행 망했구나 생각하고있는데 와이프 친구 미오리씨가 너무 따듯하게 환영해주고 집을 보여줬는데..

 평범한 아파트라고 생각했는데 왜 방이 7개인지.. 왜이렇게 넓은지.. 

 왜 침대에서 하버가 보이는지..

 방을 둘러보는데 시간이 이렇게 오래걸리는것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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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노력해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으니까 안방만 빼고 얼마던지 사용해도 좋아 ~ '

 '침대라던지 최대한 깨끗한 것으로 준비했는데 죄송해요.. 이런것밖에 없었습니다..'

 

 워킹홀리데이로 10년쯤 전에 호주에 와서, 부부가 힘을 합쳐서 열심히 일해서

 지금은 일본에서 수입하는 중고자동차 판매회사를 만들었다고하는데 

 그저 우리는 입이 쩍벌어지기만...

 

 한국인이니까 스트레이트로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40억이 약간 넘는다고 역시 이번생엔 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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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가 3면으로 보이는 멋진 방에서 잠을 자려니까 오히려 잠이안옴 

 

애들이 없으니까 우리애들을 너무 잘 봐주는 사토씨 부부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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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를 바라보며 자유시간 만끽

 

그리고 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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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행이 길었던 터라 금방 잠들어버렸고, 

다음날 아침 준비하는 소리에 일어났더니 

 

미안해요.. 저희가 아침을 생각 못해서 저희가 먹는방식대로 준비해버렸습니다.. 

 

정말로 이쪽에서 죄송한소리를 ㅋㅋㅋㅋ

그나저나 아침 먹으려고 하는데 창밖에 크루즈배가 들어오고있음.. 실화냐 이거.. 

호주 우유는 찐득한맛이 있어서 맛있단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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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먹고 샌드위치를 준비해서 바다에 가서 놀았음 

그리고 출출하니까 

개인적으로 시드니에서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허리케인 그릴로 립을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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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인데도 북적북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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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와 돼지고기 립중에 선택할수 있는데 

나는 언제나 돼지고기 립이 더 맛있음 ㅋㅋㅋ

 와이프는 소고기립에 샐러드 싸먹는게 맛있다고 

넷이서 먹어도 20만원도 안되게 나오고 진짜.. 

이것때문에 9시간 비행고문을 견딜수있는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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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 다시 날씨가 어두워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가까이서보면 누리끼리하다

 

 

7개의 댓글

2020.01.27

와.. 제대로 대접받았네

0
2020.01.28
@Nightwish

ㅋㅋㅋㅋ 처음에는 어디서 숙박비정도 아낄수있으면 좋겠다였는데 분명..

0
2020.01.28

행복해보이네 부럽다...

0
2020.01.28
@김미역

결혼은 천천히해 천천히..

0
2020.01.28

나도 어제 동생이랑 허리케인 그릴 갔는데 이렇게 보니까 신기하네

0
2020.01.28
@조딸모사

자 돼지입니까 소입니까 ㅋㅋㅋㅋ

0
2020.01.28
@치킨왕국

소 풀립이랑 스테끼 하나 시켜서 나눠먹음 ㅎㅎ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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