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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받은 상처가 그대로인데 부모님을 용서 해야하냐

ed1f8193 2020.01.26 494

사실 자식이 부모를 용서한다는 표현도 웃기지만

 

 

어릴때 기억이라고는 눈앞에서 물건 던지면서 싸우던 부모님 

 

모습 고향가는길에도 본인들끼리 싸우다가 중간에서 한분은

 

내려서 혼자 집가시던 모습 또 어머니가 농담 한마디 했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충격이자 행복이였음 아 우리 어머니도

 

농담을 하시는구나 앞으로도 이랬으면 좋겠다 물론 그뒤로는

 

그런적이 없었음 항상 집오면 집안 분위기 눈치 보는게 일상이였고

이러면서 배운게 가족도 언제든지 남이 될 수 있다. 자기자신

 

말고는 믿을게 없다. 사람은 배신해도 돈은 배신하지 않는다.

이런거였음 시간이 지나서 나도 그렇고 다들 어느 정도 여유

 

가 생기니까 이제와서는 어느정도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꿈

 

꾸시는거 같은데 솔직히 그동안 길러주신거에는 감사하고

 

금전적인 지원도 해주셨으니까 나도 부모님 노후를 금전적으로

 

책임질 의향은 있음 근데 도저히 먼저 살갑게 대해드리지는

 

못할거 같은데 이러면 괜히 나중에 후회하려나? 솔직히 나는

 

부모님이 좋아하시니까 보다도 내가 후회할까? 이게더 신경 쓰임

15개의 댓글

05cb2209
2020.01.26

나도 너랑 상황이 되게 비슷해.. 어렸을때는 물건 다 집어 던지면서 맨날 싸우고 하는데

 

지금은 다행히 옛날 만큼은 아니게됬지만 그냥 싸우는것도 귀찮아 진거지 사이가 좋아진건 아닌것 같아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느낀거는... 100% 후회함

 

지금이야 주위 환경이 그냥 저냥 서로 살만하니깐 안싸우는거지 말하는거나 생각하는걸 보면

 

그냥 사람 본성 자체는 변하지 않은게 느껴져서 조건만 되면 옛날 처럼 싸울게 눈에 뻔히 보여

 

너희 부모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랑 비슷한 상황인 만큼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

0
5d8470f4
2020.01.26

이렇게 생각하자.

 

"이렇게 될 줄 알고 다 하셨겠지"

 

네가 부모님께 어떤 감정을 갖던, 부모님은 다 알고있을거다.

사실 실제로는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그냥 그렇게 생각하자.

적어도 넌 그럴 자격이 있잖아.

 

그냥 떳떳하게 행동해라.

네 잘못이 아니니까.

부모님께 화가 나면 화가 나는대로

용서하고싶으면 용서하고싶은대로.

0
bf0421dc
2020.01.26

우리는 그러다가 이혼하셨고 지금은 좋은분과 재혼하셨는데 살갑게좀 하라고 뭐라하신다... 어릴때부터 보고 자란게 있어서 난 절대 안되던데 본인위주로만 생각하시는거 같아

1
ed1f8193
2020.01.26
@bf0421dc

어른들은 생각보다 아이들의 유년기적 기억과 경험에 대해서 신경을 안쓰는 것 같더라 어쩌다 어릴적 기억이나 경험에 대해서 얘기하면 그런것도 기억나니?! 하고 놀라더라 나는 나중에 부모가 되었을때 저런 아픈 기억을 최대한 남겨주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서도 나도 어쩔수 없는 저런 부모가 될거같음

0
185207bf
2020.01.26

용서는 사과가 선행된 후에 하는거지

니가 하려는건 그냥 없던 일로 묻어두는거야

0
185207bf
2020.01.26
@185207bf

물론 부모님한테 받은게 있으니 노후로 보답하는게 도리는 맞지 근데 부모라고 용서합니다는 아님

0
2a39fe50
2020.01.26

지금 개붕이는 부모님과 같이 살고있나? 나 또한 부모님에 대한 적개심, 애증이 공존 했었는데 타지에 나와 일년에 두세번 볼 입장이 되니까 애틋한 마음이 생기더라

0
ed1f8193
2020.01.26
@2a39fe50

지금은 같이살고 내년쯤에 독립생각중임

 

어찌 생각하면 그것도 한편으로는 무섭네

 

어릴때 겪었던 감정은 다 사라지고 애틋한 마음이 생겨 버린다는게

0
2a39fe50
2020.01.26
@ed1f8193

아니야 예전의 감정이 사라지는 건 아니고,, 나도 모르던 애틋한 감정이 나타나더라고 글쎄 이게 독립하면서 생긴 건지 나이가 들어갊에 따라 생긴 감정인진 모르겠어,, 애틋한 감정이 나로 하여금 부모님께 살갑게 대하게 만들었다기

보다는 용서할 수 있게 해줬다 해야 하나? 내 어린시절도 개붕이 못지않게 불우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 지금은 그냥 첫댓 말처럼 그냥 개붕이 네 감정에 충실하게 살다보면 변화되는게 있을거란 건 확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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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fb76f
2020.01.26

저런 건 부모로서 직무유기 한 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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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b84ed
2020.01.26

너한테 피해를 주셨어? 때리거나 욕설을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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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fa8e50c
2020.01.26

내얘기하는줄 ㅋㅋ 시발 나도 그런생각 많이함 근데 살갑게 굴더래도 일정수준이상 살갑게 구는건 절대못하겠더라 역겨워서.

왜 벽은 부모가 쌓았는데 허무는건 자식이 해야됨?

그냥 니자식한테나 잘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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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0e2ff0
2020.01.26

부모가 그랬듯 너 역시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된다

너 마음이 편해질 방향으로.

개인적으로는 해보고 후회하는게 안하고 후회하는 것 보단 낫지 않을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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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22803
2020.01.26

돌아가시면 후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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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014eef
2020.01.26

ㅋㅋ ㄹㅇ 어릴때 그런거 잘 기억 못하더라

나는 어릴 때 학대를 당했고, 선생님이랑 경찰분들 도움으로 할머니 밑에서 나머지 유년기를 보냈고 지금은 반쯤 손절한 상태로 지낸다. 재작년 명절에는 그래도 전화를 했는데, 끝까지 본인들은 사과할 게 없다고 하더라. 내가 곧 서른인데. 20년이 지나도 그때 그게 생생한데 가해 당사자들은 기억을 못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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