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공유할만한 취미 없음?? 이래서 사람이 세상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거임. 영화면 영화 전시회면 전시회 시사면 시사 하다못해 누구 드라마 주인공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해도 얘가 가진 생각과 사상을 엿볼수 있는데 너넨 그럼 뭘 통해서 얘는 어떤 사람이구나 하고 짐작함??

아무거나 끄집어올리면 다 대화주제지.

나같은경우는 여친이랑 서로 사랑한다고 얘기다하다 갑자기 '니랑 나는 살아온 환경, 접한 매체, 받은 교육등이 전부 다른데 결국 서로에 대해 사랑한다고 말해도 파고들면 그 감정은 조금씩 다르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다를까' 같은 주제로 넘어가서 3시간동안 떠들고 그래.

난 그래서 전화 안 함 3년 좀 넘었는데 초반부터 지금까지 딱히 전화는 안 했음.

전화를 꼭 해야되나? 가끔 목소리 듣고 싶을 때 잠깐 하면 되지

전화안하면됨

폰섹이라도 해

서로 그날의 있었던 일을 자연스럽게 얘기하는거야. 뭐 먹었나.몇번 버스를 탔나. 어느 정류장에 사람이 제일 많아나...뭐 이런거지. 이런걸로 서로의 정보도 많이 유추할 수 있고. 시시콜콜이라 그러잖아. 다들 별얘기 안해. 그냥 이런얘기를 좀더 잼있게 하냐 그냥 무덤덤하게 하느냐야. 그러면서 느는거지 뭐.

취미를 만들어야돼 어쩔수없어 이건

와 시발 나랑 똑같은 고민을하는애가 한둘이아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