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보이저호 이야기.

인간이 만든 가장 높이 나는 새.
"보이저" 우주 탐사선 

 

DE7949D1-F150-4950-A805-A7B8FFDB0F9A.jpeg


 
43년 전 NASA는
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을
단 한방에 
우주선이 스쳐 지나가면서 
모조리 사진을 찍어서
지구로 전송 할 수 있는 
175년 만에 찾아온 기회에 맞춰서
"보이저"를 발사한다 

 

8C292CCD-05AF-4BDE-AE9A-8EFBA74FC54E.jpeg

 

사실 보이저 1호와 보이저 2호는

이른바 그랜드 투어 계획이라 불리던

목성 이후의 행성들을 탐사할 목적으로

계획, 제작된 것이었다.

 

보이저 1호는 보이저 2호보다 보름 정도 뒤늦게 발사되었지만

지름길을 택한 비행 경로 덕에

앞서서 목성과 토성을 탐사하고

태양계 외곽을 향하여 더 멀리 떠날 수 있었다.

보이저 2호는 이어서 천왕성, 해왕성까지 차례로 탐사를 한 후

역시 태양계 바깥쪽으로 우주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그렇게 보이저호는 
서울과 부산을 
35초면 갈 수 있는 속도로
날라가서
2년후 목성촬영
4년후 토성촬영
9년후 명왕성 촬영
12년후 해왕성 촬영
35년후 
2012년 10월에
드디어!
태양계 영역을 완전히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참고로
초중고에서 배우는 
태양계 행성의 
상세 구조 대부분은 
"보이저"에 의해 처음 밝혀진 것이다. 

 

4EE5BA7E-FFBF-48CC-9ED3-3E18A5A89D2C.jpeg


 
카톡으로 사진 전송하는 게 
당연한 요즘
서울과 부산까지 거리의 
3천만 배의 거리에서
사진을 찍어서 지구로 보내고 있는
보이저호의 컴퓨터 속도는 
어느 정도나 될까? 

 

보이저 1호에 쓰인 기술은 컴퓨터 공학에서는 원시수준이다. 

보이저의 컴퓨터 총 메모리는 약 6kb에 불과해

위의 jpg 사진 크기보다 더 작다.

cpu라고 부르기에도 창피한 연산장치의 성능은

지금 스마트폰 성능의 약 30만분의 1정도로 미약하다. 

 

97801594-2155-4AC8-9A7C-FEDC4B36E461.jpeg


당연히 43년 전 컴퓨터다-_-;
2012년의 갤럭시S3와
단순 비교하면
CPU는 0.1%성능
(1%가 아니다. 
갤럭시S3가 클럭이 천배정도 증가된 cpu를 
4개나 탑재하고 있다는 말이다.)
메모리는 0.4%성능
LTE통신속도와 비교하면
0.2%성능이다. 
 
하지만 이렇게 
느린 컴퓨터가 오늘도
"보이저" 호의
자동 항행, 자세 제어, 에러 수정, 
스케줄 관리, 
촬영, 기록, 통신, 관측을
모두 관리하고 있으며,
훌륭한 프로그래밍 
사례로 꼽힌다. 
 

CE8449A5-B8BB-4915-A32D-FBD1830D577D.jpeg


다시 말해 
오늘날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항해자 
"보이저"보다 
4천배정도의 클럭이 증가된 휴대폰으로 카카오 스토리를 하고 있는것이다!!! (속도를 말하는게 아님. 그래픽가속까지 포함 시키면, 전체적인 속도는 더 증가했을 것임) 

 
그런데 요즘 스맛폰과 달리
배터리는 엄청나게 빵빵하다.
"보이저"는
태양으로부터 멀어지면서
날아가고 있기 때문에
태양력 대신 원자력 전지를 쓴다. 
원자력 전지는
48년24시간 동안 
다시 말해 2025년까지 
"보이저"호 컴퓨터에
전력을 공급할것이다. 

 

보이저 1호와 2호는 둘 다 세 개의 방사성동위원소 열전기 발전기(RTG)를 사용하고 있으며,

예상 수명을 훨씬 넘었으나

2030년까지는 지구와 통신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어쨌든 보이저호는
외우주를 계속해서
날아갈 것이다.
오늘도 "보이저" 호가
180억km에서 보내온
통신 기록은
NASA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http://voyager.jpl.nasa.gov/mission/weekly-reports/

 

 

 

보이저1호에는 인류가 보내는 메시지를 금레코드판에 새겨서 날아가는 중인데, 우리 은하 반대편에 있는 문명이 발견한 날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

5A593287-4C0B-4128-AFE0-C643EE82728F.jpeg

 

 

https://youtu.be/gFbcSAV7JcY

 

흥미로운 영상이라 한번 보면 재밌을 것이다. 

21개의 댓글

2020.01.15

사진좀 추가해라

0
2020.01.15
@키이읍

추가햇어!

0
2020.01.15
@깨우치다

와 이제 좀 볼만하네

 

담부턴 사진 많이 넣어라

0
2020.01.15
@키이읍

더 넣었엉ㅋ

0
2020.01.15
@깨우치다

홀리 몰리! 풍성한 콘텐츠가 되었구만

 

중간에 천공 카드는 보이저랑 뭔상관이냐

0
2020.01.15
@키이읍

한편 지상에 있는 보이저 코드는 원래 포트란으로 작성되었으며, 나중에 C로 바뀐 부분도 있으나 일부는 여전히 포트란이다.

 

천공 카드가 쓰이던 시절에 사용된 대표적인 컴퓨터 언어가 코볼과 포트란인데, 언어 자체적으로 80칼럼에 맞추어 코딩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지금의 Python과 비슷하게 들여쓰기를 맞춰줄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코딩의 편의를 제공하도록 80칼럼에 맞게 미리 인쇄된 코딩 용지가 따로 있다. 이렇게 생겼다. 여기에 보통의 필기구로 먼저 코딩을 한 다음, 한줄 한줄 천공카드로 옮기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후 분업화가 이루어져 프로그래머들은 코딩용지에 기입만 하고 이를 천공카드에 찍어주는 여사원들을 따로 고용하기도 했다. 이들은 보통 "펀순이"(펀치카드 + 순이)라는 은어로 불렸다. 작업자의 편의를 위해서 손코딩시 L은 무조건 대문자로, I는 무조건 소문자로 적는 규칙이 있었다.

 

그렇대ㅋㅋㅋ

0
2020.01.15
@깨우치다

포트란 77 허쉴?

채신 프로그램 임니다,,ㅎㅎ,,,

현역으로 쓰이고 있죠 ㅎㅎ,,,

0
2020.01.15

순간이동으로 보이저한테 가서 나사의 채신 컴터로 싹 바꾸고 오고싶네

0
2020.01.15

재밌게 읽었어ㅋ

0
2020.01.15

보이저호는 다른 문명을 만나기도전에

우주소립자들로 인해 풍화되서 박살남 ㅅㄱ

0
2020.01.15

저 멀리 태양계 너머에서 보이저호가 말했다 ‘저 아직 보이저?’

2
2020.01.16

유익한글 ㅊㅊ. 나중에 혹시나 엄근진빨면서 유투브 홍보 ㅂㅁ이라고 지가뭐라도된마냥 완장질하는 눈치없는 사회성결여된 개찐따 좆병신새끼 댓글있으면 무시해라.

1
2020.01.16

보이저는 있는데 걸저는 왜 없음? 사회에 만연한 여혐을 없애주세요!!

2
2020.01.16
@연탄바리

맞아 언냐 ㅜㅜ 이게 옛날부터 남성우월이 존재 했다는거자나 ㅜㅜ 양남죽어 ㅜㅜㅜㅜ

0
2020.01.16

외계인 : ㅋㅋ 얘들 기술력 좆밥이네 ㅋㅋ 처들어가자

 

끔살

0
2020.01.16

정보 ) VOYAGER는 독일어로 탐험가이며 발음은 보이저이다.

1

나랑 동갑이라 가끔가다 보이져2호는 어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음

0
@히오스하는아재

보이저2호 검색해보고 와서 깜ㅁ짝놀랐ㅅ읍ㄴ디ㅏ..

0
@야너도자위중이냐

우리때는 읍니다- 가 문법이었지 지금은 습니다- 지? ㅋㅋㅋㅋㅋㅋㅋㅋ

0
2020.01.16

어 식민지 발견 개꿀 하면서 침공하러오겠지

0
2020.01.16

어릴때 과학동화에서 저거 특집인가 나왔었는데, 한 100번은 넘게 읽었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374 [기타 지식] 카우치 사건은 정말 인디 음악을 끝장냈는가? 19 프라이먼 10 12 시간 전
1237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1년마다 1명씩 잠을 자다 사망한 가족. 홀로... 그그그그 2 16 시간 전
12372 [역사] 송파장과 가락시장 2 Alcaraz 5 17 시간 전
1237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괴물을 쓰러뜨렸다." 어머니에... 2 그그그그 3 1 일 전
12370 [기타 지식] 알코올 중독에 빠질 수 있는 칵테일, 브랜디 알렉산더편 - 바... 1 지나가는김개붕 4 1 일 전
12369 [기타 지식] 세계에서 제일 잘 팔리는 칵테일 중 하나, 위스키 사워편 - ... 2 지나가는김개붕 3 2 일 전
12368 [기타 지식] 왜 나는 독일을 포기하고 캐나다로 왔는가 26 상온초전도체 9 2 일 전
12367 [역사] 미국인의 시적인 중지 2 K1A1 12 2 일 전
12366 [기타 지식] 독한 칵테일의 대표, 파우스트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5 지나가는김개붕 2 2 일 전
12365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아무도 듣지 못한 죽음의 비명이 들린 357호실 1 그그그그 6 4 일 전
12364 [기타 지식] 칵테일에도 아메리카노가 있다.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6 지나가는김개붕 6 5 일 전
12363 [역사] 역사학자: 드래곤볼은 일본 제국주의사관 만화 16 세기노비추적꾼 13 5 일 전
12362 [과학] 번역)새들은 왜 알을 많이 낳는가? - 후투티의 형제살해 습성... 5 리보솜 3 5 일 전
1236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20년만에 해결된 미제사건 4 그그그그 9 9 일 전
12360 [호러 괴담] [미스테리] 고립된 남극 기지에서 사망한 남성. 근데 무언가 ... 14 그그그그 12 11 일 전
1235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문자를 차단했다고 살인까지? 3 그그그그 5 13 일 전
12358 [기타 지식] 미국은 왜 틱톡을 분쇄하려 하는가? 14 K1A1 29 13 일 전
12357 [기타 지식]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칵테일 마르가리타편 - 바... 7 지나가는김개붕 9 14 일 전
12356 [역사] 애니메이션 지도로 보는 고려거란전쟁 6 FishAndMaps 6 16 일 전
12355 [기묘한 이야기] 일본 멘헤라 아이템에 대해서 알아보자 25 Overwatch 17 16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