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사내연애 했던 전여친 손절하길 잘한거같다...

37ada8d5 2020.01.14 1363

같은팀이고  헤어진지 반년   나랑 만났던건 팀원들이 다 알고있음.

 

전여친은  성격이  찐이라  사람들이랑 친하게 못지냄.   성격이 좀 쎄보이고 자기랑 안맞는다 싶으면 교류 아예 안하고 

그냥 사람이  좀 유들유들 순하면  친하게 지낼수있겠다~ 싶어서  친하게 지내는거같음. 

 

전여친이 지금 유일하게 교류를 많이 하는게  남자 팀장님이고,  우리팀 여사원들이랑은  그냥 의례적인 말만 함.    

남자 파트장이랑 같이   점심시간에 같이 뭐 공부하고,  밥먹을때 같이가서 먹을거 사와서 먹고,

저녁도 같이먹고, 그냥 필요한건 뽑아먹고  사귀는건 아님. 

 

우리팀 단톡이 있는데   전여친이  자기는 원래 톡을 잘 보는 성격이 아니라  되게 늦게 보거나 안볼수있다.  선포해놓음. 

그렇다고 일을 잘 하는것도 아니고 일정  자주 밀림.   남들은 단톡으로 쉴세없이 떠들면서  일하는데도 잘 처리함. 

일정이 존나 밀리다보니  팀장이  전여친 작업을  남들에 비해서  많이 도와줌... (객관적으로 봐도 확실할 정도로)    

다른 여사원들은  일정 밀릴거같은면  야근해서 쳐내는데,  얘는 칼퇴하면서  자기일을 팀장이 도와주는거임. 

 

남들이 보기에는 여자가 어장치는 걸로 보이고, 남자 팀장은  여자가 하자는걸 다 하고있으니까   호구짓 한다고  보여짐.

 근데 정작 전여친 본인은  '팀장한테 아무감정 없는데  이게 무슨 잘못임??' 이런 마인드임.  

 

 

 

저녁밥 같이먹던  그 사원분이 오늘 칼퇴를 했음.

 

난  전여친 쌩까고 나 혼자 혼밥하러 갔는데   나중에 내앞으로 밥 들고 앉아서  '왜 혼자갔냐'  나한테 뭐 화난거 있냐 '  라더라 

그리고   ' 요즘 우리팀 분위기 왜이리 살벌해요?'   라고 묻길래

 

왜요?  본인때문에 그런거같아요???   라고  떠봤다.  

 

아니요?   하길래   속으로  에휴~...  한숨 쉬면서  그냥  '모른다' 하고  아가리 닫고  조용히 밥만 쳐먹고   쌩까듯이  집갔다. 

 

 

 

내가 이 전여친한테 빡치는건

 

처음 내가 좋아한다고  언질 주고   그 1주일 뒤에   '왜 좋아한다했는데 고백은 안해요?' 하길래  고백했더니  받더라.  

그래서  '아... 얘도 나한테 감정이 있으니까 받았겠구나... 했는데,  

나랑 사귀는 와중에도  내가 위에 말한  팀장한테 하는짓 그대로 했었고.

내가 질투나서   뭐라 한마디 하니까   ' 나는 감정없다' '니가 다른 여사원이랑 그렇게 해도 난 아무렇지 않다'   이랬던 사람임. 

 사귀면서  이 여자가 날 좋아한다는 느낌이 든적이 없었고,  팀장보다 날 대할때가  더 못하더라.  

 

우리 팀 모여서 수다떨면서 쉬는시간엔   어쩌다 이성관에 대해 얘기가 나올때가 있었는데 

'난 남자친구가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 '   (내가 연하였는데) 남편이 연상이면 의지할수있어서 좋을거같다~ ' 등등

이런 얘기를 팀원들 앞에서 하는거보고

 

와.,.. 진짜  예의없고 경우없는 년이구나... 싶었다 

 

12개의 댓글

2db9eab3
2020.01.14

잘햇어 잘햇어

0
37ada8d5
2020.01.14
@2db9eab3

잘한거 맞지? ㅎㅎ ;;

0
ad7b7543
2020.01.14

혼모노 같은 성향이 있네.

뒤에 가서 니 욕 하나 안하나 잘 봐둬라.

자기 기준에 안맞으면 몰아가고 마녀사냥 당하기 딱 좋은 분위긴거 같다 왠지

0
37ada8d5
2020.01.14
@ad7b7543

회사에 친한사람 하나도 없는 찐따라 괜찮음.

자기 속얘기 꺼내는것도 극도로 꺼려해서 아마 안할거임.

 

유일한 교류하는 팀장은  나랑도 친분 있어서   오히려 욕을 하면  내가 팀장한테  전여친 욕을 하지ㅋ  

0
147a923a
2020.01.14

내 경우는 심지어 여자사원 한명 더 껴서 나한테 말도 안하고 인천바다도 가고 하남 스타필드도 가고 그러더라. 그러더니 그 남사원한테 고백도 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가차서 정말

0
37ada8d5
2020.01.14
@147a923a

그 남사원은 남친있는거 모르고 고백한거임??

0
147a923a
2020.01.14
@37ada8d5

나중에 전여친이랑 그 문제로 대판 싸우고 헤어질때 그 사원한테 말함. 니가 좋아하는애가 내 전여친이라고. 그러더니 고백하던데 ㅋㅋㅋㅋ

0
37ada8d5
2020.01.14
@147a923a

남사원입장에선 오히려 옳타구나~ 해버렸네..

 

당장 눈앞의 연애에 눈이 멀어서 먼 미래에 똑같은 방식으로 피해자가 될거란 생각은 안하네...

0
147a923a
2020.01.14
@37ada8d5

여자쪽에서 전혀 사내연애 티를 안내니까 내가 하는말이 오히려 안믿겼겠지 ㅋㅋㅋㅋㅋ 아니면 나랑 사귀냐고 물어봤을때 안사귀었다고 말했던가 ㅋㅋㅋㅋㅋ 아무튼... 난 그래서 퇴사함.

0
4bf6e166
2020.01.15

옛날에 고게에 글올린적 있지 않음? 회사사람 3명이 밥먹는데 전여친 껴있다고

0
2e03486f
2020.01.15

따먹기는함?

0
7be71946
2020.01.15

관계까지 못 갔으면 여친이라 하지말어라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345 야근하는데 여친땜에 ㅈㄴ빡치네 11 71f57792 14 분 전 149
404344 술먹고 파스타 레시피 물어보는 전여친 25 408c94b6 28 분 전 142
404343 운동 어케해야할가 3 39463647 29 분 전 29
404342 아파트 팔지말지 고민 15 c6e487e2 35 분 전 105
404341 4월 말에 베트남 여행 갈껀데 베트남 잘 아는 게이 있을까 cc74c698 38 분 전 39
404340 반려견 무지개다리 건너서 휴가쓰는거 이상함? 8 68a92e65 40 분 전 90
404339 중소기업 평가 부탁해 11 4088f0ad 54 분 전 126
404338 공부하고 싶은게 있는데 어디서 배울 수 있는지를 몰라 12 534f9908 1 시간 전 93
404337 거절 하고 싶다 4 77ad586f 1 시간 전 57
404336 여자 동기가 갑자기 거리 둔다 12 bfb45163 1 시간 전 272
404335 나이 들어 이해되는 말들 있냐 15 d1decbcc 1 시간 전 127
404334 군무원합격했는데... 13 25b4e105 1 시간 전 180
404333 NCS고수있으면 조언좀 부탁하겠습니다 3 3f808852 1 시간 전 54
404332 개붕이 일본인 친척에 대해서 비상걸렸다 10 38b5a6bd 1 시간 전 150
404331 친구사이 부탁 거절. 내가 속좁은거임?? 33 c574c401 1 시간 전 213
404330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애인 만나기 귀찮음? 13 32685357 2 시간 전 183
404329 탈모인걸 인지했을 때 어떻게 해야함? 13 7b706bbd 2 시간 전 121
404328 브이로그 추천좀 9 1805ca33 2 시간 전 80
404327 아이폰13미니 그린 중고거래 할려는데 시세어떻게 알아? 7 ba605c11 2 시간 전 104
404326 헬스장 가서 이렇게만 하고 와도 됨? 33 ba18a53a 3 시간 전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