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계정 티어가 골드따리라서 친구랑 미드정글 듀오중이였음. 한 승률 80퍼나옴.

정글로 리쉬받고 캠프 3개째 치는데 탑에서 2렙솔킬나옴. 그러려니했음. 근데 텔타고 복귀하다가 솔킬을 또당함. 탑 2렙대 4렙차이나고 경험치 다박힘.

이때부터 정글핑을 존나찍음. 갱각도 안나오고 갱 가도 안풀릴 확률이 더 커서 탑-미드쪽 시야잡고 적정글따고 미드 시팅하고있었음.

그때 솔킬한번 더 당하더니 삔또가 나가버렷는지 트롤링을 시작함.

근데 원래도 한명 트롤링하거나 나가도 4대5 이기거든? 특히 탑이 나가는거면 4대5 이긴적도 많았음.

얘는 좀 달랐음. 죽어주는건 뭐 그렇다치는데, 우리팀 와드가 어디에 있는지 내가 어느동선을 타는지 스펠상황 등등을 전챗으로 존나 상세히 보고함

이러니까 이길수가 없음ㅋㅋㅋㅋ 와 진짜 거의 20분간 쉬지도않고 전챗으로 브리핑을 계속하더라

나는 솔직히 하다가 안할줄알았음. 지치잖아 지한테 뭐 이득되는거도 없고. 근데 정말 끝까지 하더라고ㅋㅋㅋㅋㅋ

친구랑 나랑 둘다 계속 헛웃음터졋음. 친구도 '저정도 해주는데 한판은 져줘야지' 이러고ㅋㅋㅋㅋㅋ

내가 롤 7년을 했는데 이런트롤러는 처음본거같음 진짜 별놈이 다있더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