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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1 된 기념으로 냥이카페 간 썰

오랜만에 집 주변 고양이 카페에 방문했다.

당시 토요일 저녁이었는데, 본인 생각으로는 평일에 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평일엔 냥이들이 심심해서 손님에게 관심을 갖는데, 주말엔 손님이 많아서 피곤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

근데 평소에 평일에는 시간이 잘 안나다보니 할 수 없이 토요일에 가 봤다.

 

역시 주말엔 손님이 많다. 움직이는 냥이들도 별로 없다.

하지만 요즘 깨달은 건, 굳이 냥이들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 애쓸 필요는 없다는 거다.

얘들도 호기심 많은 성격이라, 자기들이 심심하면 알아서 다가오게 되어 있다.

그래서 본인은 냥이들을 멀리서 구경만 하면서 본인 일이나 보고 있었다.

시간이 좀 지난 후, 역시 본인의 예상대로였다.

 

"올라가도 되냥?"하는 표정으로 본인 얼굴을 쳐다보던 냥이가 무릎 위로 올라왔다.

무릎에 담요를 안 덮고 있었는데, 자리가 불편할지 모르겠다.

 

 

 

 

이리저리 뒤척이면서 안정된 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았다.

정작 본인이 자세가 불편하다. 움직이다가 얘가 무릎에서 떨어질까 싶어서 가능한 몸을 안 움직이고 있다.

 

 

 

자세를 보니 편한가 보다. 팔을 앞으로 내밀고 잠에 든 냥이다.

 

본인도 할 일이 좀 많은데, 가끔씩 얘 보느라고 정신이 팔린다.

 

보다시피 털이 많이 묻는다... 애초에 털이 수북한 냥이에게 이정도만 묻은 건 다행인 거 같다.

 

1시간은 지나서야 냥이가 내려왔다. 주말인만큼 큰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의외로 본인에게 냥이들이 힐링을 해준 시간이었다.

40개의 댓글

2019.12.12
1
2019.12.12
0

1렙이라 ㅊㅊ줌

1
2019.12.12

저런 고양이는 종이 뭐임?

0
2019.12.12
@Accio

화질좋지

6
@Accio

노르웨이숲

1
@Accio

아마 A4 일듯

0
2019.12.12
@Accio

노르웨이 숲 믹스

아니면

메인쿤 믹스 같은데

0
2019.12.12

귀엽추

0
2019.12.12

다시 0렙 제자리 찾아가라고 붐업 누름

0

개애애부러워....너무 커엽다..진짜

0
2019.12.12

얼마나 있었다고 털봐 ㅋㅋㅋ

0
2019.12.12

난 고양이 카페 갈때 무조건 니트입고감 ㅋ

그럼 인기쟁이임 ㄹㅇ

1
2019.12.12
@17798

이게 뭐라고 옷까지 갖춰입고 ㅋㅋㅋ

전략적인 개붕이네 ㅋㅋㅋ

0
2019.12.12
0
2019.12.12

나는 고양이털 알레르기있는지 고양이사는집 가거나 고양이가 내다리에앉으면 기침나고 코막히고 손으로 얼굴만지면 가렵고 시발 고양이 존나좋아하는데

0
2019.12.12
@해일소환

고양이 키우니까 그럭저럭 익숙해 지더라

0
2019.12.12
@해일소환

알러지 프리수준의 고양이가있다 찾아봐

0
2019.12.12
@해일소환

나도 고양이 있으면 재채기 존나 나오고 콧물나옴 ㅋㅋ 근데 고양이 키움 ㅋㅋ 지르텍 먹으면 버틸만해서 맨날 지르텍 처먹음

0
2019.12.12

얼마임?

0
2019.12.12
0
2019.12.12
@피릉피릉

얘 고양이 아니라구!

0
2019.12.12
@굳건이

헐 그럼머임??

0
2019.12.12
@피릉피릉
0
2019.12.12
@굳건이

개였구나...

0
2019.12.12
@피릉피릉
0
2019.12.12

예전에 여자친구 있을때 고양이를 키울까 말까 고민하던 그녀를 위해 같이 고양이 카페에 갔다

 

주말이라 카페안엔 애새끼들이 넘쳐나고 그들에게 지친 고양이들로 넘쳐나던 그 때...

 

 

나는 벽이 있는 구조물에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을 감고 편안한 자세를 취했다

 

 

곧 쭉 뻗은 내 다리위에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가 올라왔고 내 주변엔 극성맞은 애새끼들을 피해 온건지 네마리가 더 눕기 시작했다 다리가 더 길고 두꺼웠다면 네마리도 가능했을텐데 아쉽다

 

총 일곱마리의 고양이들이 내 주변에 몰려 있고 옆에서 부러워 하던 전여친의 무릎위에도 한마리 올라가면서 다행히 여친은 만족했다

 

 

손에 고양이 장난감을 든 채 먹이를 찾아 해매던 애새끼들은 내 모습을 보며 부러워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고 이 신기한 광경을 본 사장님이 다가와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봣을때 난 조용히

 

“전 고양이계의 템플 스테이 입니다 얘들도 쉬어야죠”

 

라고 말햇고 사장님은 고양이를 키워본적도 없는 나에게 진심으로 자신의 고양이중 한마리를 입양해달라고 졸랐다

 

 

 

2
2019.12.12
@개드립미남

이상 고양이 유괴범의 발언이였습니다.

0
2019.12.12
@와나두5렙

너도 해봐 ㅎㅎ

0
@개드립미남

ㅋㅋ나도 똑같았는데...

 

관심없이 다리 쭉 펴고 폰하고 있으니까 한두마리씩 눈치보더만 올라와서 자더라 ㅋㅋ

 

뱅갈 덩치도 큰게 올라와서 자니까 진짜 다리저렸음

 

주위에 사람들이 혹시 고양이 키우시냐면서 대체 어떻게해야 얘네가 따르냐고 물어보던데..

0
2019.12.12
@개드립미남

너는 고양이까페의 관리 잘된 고양이지...

날 좋은 날 마당에 릴렉스 체어 놓고 깜빡 잠들었다가 답답해서 깼는데 들고양이 두마리가 내 가슴과 배 위에서 빵굽고 있드라...

내 배가 많이 푹신했나봐... 요새도 가끔 걔네랑 마주친다. 애기우는 소리 내면서 문 긁어서 나가보면 얘네임.

0
2019.12.12
@식탐마왕

너를 원하는거 같은데

0
2019.12.12

와 우리집고양이랑 존나똑같다 ㅋㅋㅋ

털도 그렇고 생긴것도 그렇고

0
2019.12.12

저런데서 얌전히 만화책읽다가 다가온 냥이가 너 깨물거나 햝퀴어서 다치면 배상해줌?

0
2019.12.12
@오늘가입했음

아픈거 날아가라~

0
2019.12.12

놀숲 믹스같네 이뿌다

0
2019.12.12

고양이카페가면 눈물폭팔해서 그냥 집에 고양이 한마리 키우기로함..

0
2019.12.12

작성자 햄최몃?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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