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5년간 옥패보다 잘만든 JRPG는 없다고 생각하고 향후에도 옥패보다 잘만든 게임은 3년안에는 안나올거 같음

 

도트감성도 잘살렸고 그래픽도 상당히 좋아서 배경미가 끝내줌

무엇보다 OST들이 역대급으로 잘 뽑혀져 나와서 OST 한정으로는 명작임

 

그리고 배틀 시스템이 정말로 재밌는게

보통 턴제게임 특성상 아니 RPG 특성상 나중가면 배틀하는게 지루해지는데

옥패는 그냥 배틀자체가 재미있음 턴제게임 주제 타격감이나 박진감이 상당히 넘쳐서

일반몹들이랑 싸우는데도 생각보다 재밌다.

 

OST나 순간적인 요소들을 통한 연출력은 정말로 끝내줌

 

근데... 다만 다 좋은데 문제가 하나 있음

 

그건 스토리가 너무 재미가 없어

 

어디서 들어봤을법한 전형적인 클리셰 범벅에다 진부하기 짝이 없고

게임이 각 8캐릭으로 4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게임 구조 양상이 죄다 던전-보스, 던전-보스 식으로 별다를것도 없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재미없어서 정말로 지루함

 

 

 

 

그래도 개인적으로 스토리의 완성도 순서를 따진다면

 

알핀-하닛

 

오필리아-트레사

 

올베릭-사이러스

 

프림로제-테리온

 

순으로 좋은거 같다.

 

알핀은 3장 스토리와 게임특성을 이용한 연출력이 맞물려서 정말 재미있었고

하닛은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자체가 좋아서 개연성이나 핍진성적인 면에서 아무 문제도 없을뿐더러

제일 자연스럽고 적당히 감동적이게 끝났음

 

오필리아같은 경우는 프림로제와 더불어서 제작진이 엄청나게 신경써서 푸쉬하게 훤히 보였음

연출적인 부분도 다른 캐릭터보다 더 세세하게 신경쓴게 보임 물론 스토리는 진부했다만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았고 연출력이 좋았음

트레사는 다른 캐릭터와 달리 가벼운 캐릭터다 보니 본인의 메인스토리가 없어서 스토리가 재미없다고 평이 갈리는거 같다만

트레사 스토리 자체가 여러 사건들을 통한 트레사의 성장과정이라 기승전결이 나름대로 깔끔해서 괜찮았음

 

올베릭 같은 경우는 스토리는 그저 그런데 게임구성적으로 정말 잘 만든게

다른 캐릭터들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던전-보스 식으로 무한반복인데

올베릭은 던전보스, 투기장, 1:1 보스배틀, 최종전 연출 등으로 게임완성도 자체가 완벽했음 그래서 스토리를 떠나서

올베릭 캐릭터 스토리 플레이 자체가 재밌음, 사이러스 같은 경우는 1장보고 내용 보고 쓰레기구나 했는데 점점 갈수록

해당 세계관 떡밥을 풀어주면서 스토리가 몰입감이 생기고 적당히 재미있었음

 

 

 

프림로제는 진짜 오필리아와 더불어 제작진이 힘을 빡주고 만든 캐릭터 같음 중간중간 연출력이 심히 다른 캐릭터와 비교될정도로 차이가남

특히 마지막 4장 같은경우는 미친듯한 연출력을 보여줌

근데 진짜... 스토리가 중2병 노답 쓰레기 수준이라; 핍진성도 개연성도 개나줘버린 수준, 프림로제 스토리 보면서 중간중간  짜증나서 스킵하려다

참았음

 

테리온의 경우도 개연성따윈 개나줘버렸고 스토리도 구림; 테리온 스토리가 믿음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이끌어 나가는데

얼탱이가 없는게 테리온이 귀족인 코델리아에게 속아서 죄인 팔찌를 낀채 코델리아 딱가리 짓을 한다는 내용인데

정작 테리온을 그런식으로 비열한 수법으로 부려먹는 코델리아는 테리온한테 왜 사람을 못믿냐면서 자신은 믿는다면서 아가리 오지게 털어놓고

정작 본인은 용옥 4개를 다 모아오기전까지 테리온을 믿고 죄인 팔찌를 풀어준적이 없음

강제로 볼모로 잡고 사람을 부려먹는 주제 왜 사람을 못믿냐면서 테리온한테 믿음 어쩌고 하는게 가식적일정도로 역겹더라 스토리 라인이

최고로 스토리가 구렸음;

 

 

아무튼 잡설이 길었다만...

 

위의 스토리 8개 전부 다 전형적인 클리셰 덩어리라...

하다보면 본인도 모르게 ㅈ같아서 스킵누루거나 누루고싶은 욕망이 생길거임

 

그리고 웃긴게 8명의 이야기인데

8명의 스토리가 다 따로놀고 연관성도 없음;

 

 

 

 

요약

 

게임은 진짜 잘만들었는데

스토리가 다말아먹은 게임

 

만약 플레이를 할시에 스토리가 괜찮은 캐릭터는

알핀이나 하닛정도?

 

그나마 얘네가 나은거지 얘네도 그닥 좋은 수준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