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요리

일본출장식 41) 미야자키 출장편 1일편

미야자키에 골프치러 다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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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하니까 남국의 정취가 물씬 

실제로 기온도 15도정도로 겨울이라고 생각할수 없을만큼 따듯했다.

택시 스탠드에 빨간 드레스를 입고 안내하는사람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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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도착하고 골프 부킹 예약상태 확인하고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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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돈을 쓸때는 크고넓은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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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몹시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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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놀란것이 미야자키 물가 

귤한봉지에 100엔이라니, 잔뜩 사서 택배로 붙혀도 괜찮겠습니까? 라고 했더니

도쿄에서 온놈이 욕심만 많아서 그냥 여기서 맛있게 먹고 가라고 타박하는 미야자키 할머니

 

 그러면서 오미야게(선물)용 이라면 저쪽 기념품점으로 가보라고 했는데 

 귤 30개에 3만원짜리 비싼 오미야게만.. ㅋㅋㅋ

 

 할머니 이런거 집으로 보내면 제가 죽어요 ㅠㅠ 

 

미야자키 사투리는 꼭 한국의 강원도 사투리랑 똑같다 

투박해서 정겹다 

 

라운딩 하기전, 사람들을 만나서 밥을 먹기로 하고 지역에서 유명한 미슐랭 2스타 가게 (코요) 에서 25년간 수련하고, 자신의 가게를 차렸다는

쉐프를 찾아서

 

 유우신이라는 식당으로 이동

 

런치 오마카세가 무려 3300엔으로 말도안되게 저렴하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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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마미는 평범하다고 생각했는데 

새우가 정말 아삭거리는 식감은 처음이었다.

 물어보니까 미야자키에서만 잡히는 새우라는데 이름은 벌써 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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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의 자완무시랑은 다르게 건가리비,건해삼,건전복 수프에 유자를 올리고 

 아래에 자완무시를 넣고 섞어먹으라고 

 

 보기에도 너무 예쁘고 맛은 덤 

 남국에 왔다는게 뭔지 실감되는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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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자키는 이세에비 (왕새우)가 유명한다, 3품은 이세애비의 꼬리살을 통으로 튀겨낸것 

 각잡는 솜씨가 장난아니다, 속에 주먹만한 새우살을 씹으니 행복감과 기대도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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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엔 고구마로 유명한 가고시마가 있는데

 고구마를 퓨레로 만들어서 얹고 미야자키산 가다랑어? 참치를 구워서 얹은것

 참치 살결이 대게같은것도 처음이었다. 살 자체에서 단맛이 나오고 고구마랑 잘어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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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다음은 미야자키산 생참치와 삼치 

 

 삼치는 훈연이 너무 잘 베어있었고 , 참치는 기름이 너무 올라서 씹을때마다 산미와 기름이 터지는느낌  

 

 특이한건 간장, 감칠맛과 단맛이 진하게 베어있어서 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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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치는 반드시 여기에 찍어먹으라고 

 근데 삼치가 진짜 기름기가 장난아님 무슨 오토로먹는느낌으로 기름이 쫙쫙터짐 

 

 소스는 폰즈소스같은데 양파처럼 들어있는게 그 동남아에서 먹는 양파 같은느낌 

 

 츠마미부터 강강강으로 쥐어패는거보면 이곳도 몇년뒤에는 미슐랭받아있겠구나 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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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스시가 9점 나오고 마무리 디저트

 

 디저트는 유자 셔벗과 고구마 무스 아이스크림이었는데

 둘다 달라고 할수도있었음 

 

 디저트가 너무 맛있어서 디저트만 먹으러 가고싶은느낌 

 

 스시 사진은 잘 못찍었는데 얘기하느라고 먹지 못하고 쌓여버림

 

 인상적인건 시간이 좀 많이 지나니까 다시 만들어 드릴께요 하고 가져가서 다 버리고 다시 만들어줌

 

 나중에 물어보니까 시간이 지나면 맛이 떨어져서 그런것을 손님에게 먹일수는 없습니다 라고 말하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하다고 생각했슴

 

 도쿄였다면 퀄리티로 보아 최소 8000엔 ++, 서울이었다면 10만원 인데 지방의 물가는 정말 놀랍구나 

 

 

 너무배가 불러서 결국 골프는 망하고 돌아와서 토산음식을 먹고 온천하고 잠듬 

-----

 

혹시라도 예약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일반예약을 받지 않으니까 먼저 미야자키 지역의 컨시어지서비스가 있는 호텔을 예약하고

호텔에 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을 해서 예약을 잡아달라고 하는것이 좋음 

생각보다는 예약을 하기가 쉬웠음 

 

 

 

18개의 댓글

2019.12.10

진짜 가고싶다

가고만다

0
2019.12.10
@하얀병원

여기는 꼭가세요 정말 추천 ㅋㅋㅋㅋ

 

0
2019.12.10

와 스시 만든지 오래됐다고 버리고 새로만들어주다니 멋있다

0
2019.12.10
@묘롱

1초마다 맛이 1%씩 떨어집니다 라고 말했지만

배불러서 더이상 못먹는 인원을 포함해서 사진찍는 외국인1

자기자랑 하기 바쁜 아조씨들까지 쉐프님은 고개를 절레절레..

0
2019.12.10

맛있겠다...

0
2019.12.10
@주위

맛있었다.. ㅠㅠ 나도 또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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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워... 멋지다

0
2019.12.10
@구황작물

맛있고 멋있고 지방에는 좋은식당이 많았답니다~

0
2019.12.10

개쩌네...

 

지난주에 은행골 가서도 감동했는데 저기 맛보면 아주 죽어버릴듯

0
2019.12.10
@나무빠름보

요즘 서울에서 편도비행기값이 5만원밖에 안한다던데 다녀오시지요 ㅋㅋㅋ

0
2019.12.10
0
2019.12.10
@괘법르네시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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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1

이렇게 물어보고 원하는 음식 시켜먹을 수준이면 일본어를 혼자공부해도 되나요

유튜브로 회화만 배워 익숙해지자니...글자를 몰라 메뉴판 못볼까봐 걱정됩니다.

버킷리스트중 하나가 자전거 타고 도시 돌아다니며 이거저거 다 먹어보는건데...

0
2019.12.11
@ABC초콜릿

ㅋㅋㅋㅋ 회화를 하실수 있는 정도면 오스스메만 물어보고 예산만 맞추어도 충분히 가능한것같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

0
2019.12.11
@치킨왕국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시험기간에 밤새느라 정신이 없어 잘못 적었네요

 

원하는 음식을 묻고 시킬 수준이 목적이라면 학원을 다녀 체계적인 학습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유튜브를 통해 배워도 충분한지...가 궁금합니다.

일본 드라마나 만화에도 별로 관심이 없는지라...그나마 고독한 미식가 정도

0
2019.12.11
@ABC초콜릿

학원을 다녀도 좋지만 보통의 한국인이라면 문법정도 3개월이면 끝납니다

다 지나고나면 유튜브로 해도 됬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요 ㅋㅋㅋ

그런데 지방은 문제가 지역마다 생선을 부르는 이름도 다르고 조리법도 전혀 다르니까 저는 그냥 맘편하게 추천하는것으로 받습니다

0
2019.12.11
@치킨왕국

오 좋네요. 추천요리

정말 감사합니다.

시험끝나면 해볼게 많아지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0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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