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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지출/수입을 알게 되었는데.. 뭔가 답이 없는것 같아서.

5f3bcd96 2019.11.22 413

(자랑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내가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상황을 제대로 못 보는것 같아서

혹시라도 불쾌하거나 그랬으면 미안해.)

 

 

 

 

아버지가 일을 도와달라고 하셔서 몇번씩 도와드리고 있는데,

 

아버지랑 봉고차 타면서 예기하다가,

 

아빠도 나이있고 이제 힘드시니까 은퇴해야지 않겠냐고 물어봤거든..(그냥 하는말로)

 

근데 우리집에 한 달에 지출이 700만원이라면서

 

아버지가 우리집이 돈 나갈곳이 많다고

 

이거 어떻게 하냐고 그러면서 한숨 아닌 한숨 쉬시더라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지출-

 

각종 세금(전기,수도,차,연금) 및 보험료등 고정지출 : 300만원

 

형 서울 원룸 전세 곗돈(5000만원) : 200만원

 

우리집 생활비(백 후반대) : 200만원

 

여기다가 친가에 돈 좀 빌린거(2억중반) 상환(매달 상환 적게 잡아) : 200만원

 

 

-수입 및 부동산(당연히 지방 소도시..)-

 

3층건물 1채(45평), 준 번화가 땅100평, 번화가에서 좀 먼 땅 200평

 

3층건물에서 1,2층 월세 + 준 번화가 땅100평 중 50평 월세 : 대략300만원

 

아버지 자영업-근데 너무 수입이 들쭉날쭉함(어떤날은 40만원씩 어떤날은 빈손)

 

어머니 : 40~60만원

 

 

 

부모님이 생각이 다 있으시겠지만..

 

아빠가 한숨 쉬면서 예기하는게 잊혀지지 않더라고..

 

월세로 들어오는 돈은 다 각종 세금 및 보험료로 들어가고,

 

아마 번화가에서 좀 먼 땅이 공시지가가 높아서

 

거기서 세금이 좀 많이 나오나봐..

 

월세 들어온거 고정지출에서 다 나간다고 쳐도

 

한달에 600만원씩은 우리집에 들어와야하는데..

 

암만 봐도 아닌것 같음..

 

 

 

 

음... 그냥 아빠가 왜 한숨을 쉬는지 이해가 가더라고..

 

대충 아빠가 봉투랑 봉투 가져오는 횟수를 보면..

 

 

 

 

14개의 댓글

d4745c56
2019.11.23

어디 아프시거나 하는 거 아니면 충분히 잘 살겠고만 걱정도 팔자네

0
e70402c1
2019.11.23
@d4745c56

요새 내가 불안이 심해서 그런가봐

 

그래도 답변해줘서 고마워

0
a913bad9
2019.11.23

형 전세금 곗돈을 지출에 넣어? ㅋㅋ 그리고 대출은 은행도 아니고 친가? 에라이

 

그렇게 걱정되면 빨리 독립해서 돈벌어라

0
e70402c1
2019.11.23
@a913bad9

내가 요새 불안증세가 좀 심해서 그런데

 

우리집 진짜 괜찬은거야?

 

진짜 내가 좀 마음이 불안하고 그게 심해서 그래

 

내가 좀 힘들고 그래서 상황을 제대로 못 보는것 같아

 

내가 너무 걱정 하는거야??

0
6b807d42
2019.11.23
@e70402c1

줄일곳이 많이 보이는데 쓸데없는 지출이 너무큼

0
e70402c1
2019.11.23
@6b807d42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혹시 어떤 지출 말하는지 알수 있을까?

0
0bd9b793
2019.11.23

수입은 솔직히 여기서 헛소리하는 방구석백수 개붕이들이 평생 가도 못따라잡을 수입인데 보니까 지출이 좀 심하네. 근데 그게 막 줄일 수 있는 것들이 아닌지라 약간 답보상태신 듯함. 보니까 땅 가지고 계신 것도 충분히 부동산재테크도 하고 계신데도 이런거 보면 답답하실듯함. 읽는 내가 봐도 좀 답답하네. 우리 집도 약간 비슷해서 나도 용돈벌려고 아버지 일따라다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수입 더 늘릴려고 다른 사업도 좀 하시려고 하시거든. 나도 어떻게든 용돈 받는거에서 조금씩 빼내가며 증권사에 계좌 만들어서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투자해보고 있고. 근데 내 생각엔 너희 아버지가 힘드시긴 하시겠지만 네 탓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건 너희 아버지께서도 아실거임 그 누구의 탓도 아니고 그냥 불황이고 성장이 없는 사회라서, 그런 시기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해. 나도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ㅇㅇ 요즘같은 때는 수입 늘리지는 못해도 아끼기만 해도 잘한거니까. 너가 걱정이 많은 건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을거임. 웬지 나랑 상황이 좀 비슷하니까 감정이입이 되는데ㅋㅋ 너무 걱정하진 마라. 다들 좀씩 힘들어도 잘해나가고 있으니까. 너도 그렇고. 아버지 일 따라다니는 거 아무나 안하는 일이야 그거.

 

그리고 상황을 제대로 못보는 이유는 정확한 가계부나 집안 예산 상황을 너네 부모님이 너한테 안 알려주시기 때문임.

0
e70402c1
2019.11.23
@0bd9b793

답변해줘서 고마워..

 

원래 내가 멘탈 약하고 정서가 안정적인 않아서..

최근에 집 사정도 약간 알게되고 아버지가 일 도와달라고 하시면서

부모님도 늙으시구나(엄청 당연한거지만) 나도 모르게

너무 걱정이 되고 너무 불안하더라고..

나도 모르게 눈물도 나오고 그럴정도로 좀 그러더라고..

그래서 혹시라도 다른 사람한테 조금이나 조언을 얻고자

올리게 되었어.. 답변해줘서 정말로 고마워

나도 너무 불안에 떨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노력할게

1
0bd9b793
2019.11.23
@e70402c1

내 경우는 집안사정 걱정까진 아니지만 너처럼 여유랑 체력이 많이 없어져서 너랑 비슷하게 동병상련을 느껴서 얘기해준거임. 고마워할 필요는 없다. 너도 나도 피곤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일시적으로 드는 것 같다 ㅋㅋ 일단 쉬고 원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건강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사람은 전진하고 진보할 수 있는 거니까 잘 안되더라도 고꾸라지고 포기하지 말고 우리 둘다 꾸준하게 일단 여유부터 찾고 힐링하자. 그 다음부터는 나나 다른 사람들이 말 안해줘도 너가 정답을 찾고 실천하게 될거야. 사람이란 게 건강해야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사고가 가능한 동물이거든. 그래도 뭐 내 댓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고 개붕이들이 가끔 헛소리하는 거에 기죽진 마

1
e70402c1
2019.11.23
@0bd9b793

ㅜㅜㅜ 진짜 정말로 고맙다!

0
8224e60f
2019.11.23

자영업이면 정년도 없으니 벌려면 계속 버실수도 있고 뭐 건강 이런걸로 일 그만하신다해도 부동산 고정적 수입이 있으시니 ㄱㅊㄱㅊ 걱정되면 빨리 자립해라

0
e70402c1
2019.11.23
@8224e60f

맞아 자립이 답인것 같아.. 지금 내가 취준중인데 만약 취업하면 돈부터 갖다드리고 싶어

 

옛날부터 집에 빚 빚 빚해서 그게 너무 싫은것 같아

0
be4dc735
2019.11.23

수입이 그정도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함.. 생활비 좀 새더라도 주식이나 짤짤이 토토, 유흥으로 돈 줄줄 새는 사람들 많음. 아버지 하시는 일의 지속성은 본인이 더 잘 알테고.. 뭐 어때?

0
e70402c1
2019.11.23
@be4dc735

아버지 하시는 일이, 좀 뭐랄까 옆에서 계속 치고 들어오려고 하는 그런일이라서..

 

물론 안 그런 일이 없지만, 그 쪽 업계가 다 나이 많고 좀 거친 사람들이 많아서

 

아버지도 나이도 있으시고 힘이 좀 부치시는것 같고...

 

나도 아버지가 몇년을 더 하실지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

 

예전에, 우연히 아빠 통화를 듣다가, 다른 누군가가

 

아빠한테 욕하는걸 들어서 그때 맨붕터졌어....

 

(물론 그 욕이 아빠를 지칭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려고 하는거지만)

 

그때부터 좀 아빠 일이랑 경제적인 부분에 관해서

 

내가 많이 민감해지더라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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