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세곡동 세차장으로 향했다.

점심은 오늘도 역시나 라면 짜장라면으로 사치를 좀 부려봤다. 물론 내 풀문은 고급유다

배도 부르겠다 날씨도 정말 좋아 세차를 하러갔다

세차장에 다 왔을무렵 길가에 페인트 통들이 세워져 있었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그곳을 천천히 지나쳤다.

1차 빡침은 그 세차장 주변에 학교, 유치원이 많이 있는데 그 길은 왕복 1차로의 도로인데 양쪽 빽빽하게 학원차량, 부모차량, 유치원 등하교 차량이 빽빽하게 있었다. 이 번 민식이 부모님 사건이 생각이 났다. 횡단보도도 없는 도로라 혹시라도 아이들이 튀어나올까봐 노심초사 세차장을 향해 달려갔다

2차 빡침은 세차장에 도착하고 난 후 휠, 본넷 엔진열을 식힐겸 실내 세차를 하고 외장을 쭉 둘러보는데 붉은색 페인트가 타이어 전체와 휠, 차량 이곳 저곳에 묻어 있어서 지우기 힘들었다.

3차 빡침은 프리워시를 마치고 드라잉존에 가서 닦으려고 이동 후, 드라잉타월을 꺼내고 닦으려는 순간 옆에 카니발 타신 할아버지가 매트를 바로 옆에서 팡팡 털어 주시는 것이였다. 순간 나사가 풀려 할아버지! 라고 소리쳤는데 그 순간 영화처럼 손녀로 보이는 아이와 엄마 갓난 아이가 오더라 그래서 그냥 다음에는 나가셔서 털어주시던지 매트세척기에 세척하시라고 조용히 말씀드렸다. 

4차 빡침은 세차하고 집에 와서 주차를 하려고 하니 내 거주자 주차 공간에 차량이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일이 빈번하기 때문에 그냥 차주한태 전화하고 넘어가지만 이번에는 좀 이야기가 다르다. 이 차량은 내가 그 전에도 2번이나 전화를 해서 이동주차 하라고 했었다.

처음에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잠시 후 전화가 오더니 전화온지 몰랐다며 바로 뺀다고 죄송하다 하여 넘어갔다

두 번째는 전화를 바로 받더니 건물?관리 하시는 분이 빼주신 다며 죄송하다 하여 내가 여기에 주차하지 마시라고 말을 해놨다

3번은 용납하지 않는다. 바로 관할 주차관리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하여 견인해 가라고 했다. 30분쯤 되었을까 바로 견인차량이 와서 견인해 가더라

전에 벤츠 e300 전화번호도 안남기고 차박고 갔길래 견인해달라니까 외제차라 힘들수도 있다더니 i30은 얄짤없네; 

1줄결론 세차하지마 시ㅡ바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