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 드라마만 보더라도 30대 본부장 나오고

본부장 같은 직종이 아닌 남성들은 거의 루저마냥

찌질한, 악역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현실은 외면하고 200충 300충 하고 욕하는거

글고 매번 이벤트하던 우결봐라

너도 좀 그래봐라 그러는데 현실적으로 어떻게

매주마다 이벤트하냐 통장이 남아돌겟냐

그뿐만 아니라 외국여성 나오는 프로그램 대부분

한국남성과 결혼한 외국여성은

가부장적인 것들(시댁, 집안일 등)에

시달리는 외국여성 같은 이미지로 주로 소비된다.

한국남성과 결혼한 한국여성의 결혼생활을 다룬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로 그런 이미지들을 보여주며

그에 대해 여성패널들의 통쾌한(?) 윽박지르는 식이다.

반면에 외국남성 (특히 갓양남) 나오는 프로그램 대부분

외국(서양)남성과 결혼한 한국여성은

오 스윗달링, 알콩달콩한 모습 등을 보여주며

갓양남에 대한 이미지를

여성들이 꿈꾸는 이상향 같은 존재로 소비한다.

그걸 넘어서 차이나는 클라스, 비정상회담 같은 프로그램도

마치 서양은 완벽한 사회, 이상적인 사회로 그리면서

한국사회의 여성혐오를 비판하기도 한다.

실제로는 캣콜링이 일상인 동네들인데 말이지

데이트폭력, 가정폭력에 의한 여성살해도

그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인지는 다루지도 않고 다루더라도

한국사회가 더 심각한 것처럼 연출하기도 하고

그러니 물리적인 치안은 좋은데 정신적인 치안은 나쁘다.

라는 식의 얘기도 틀린 말은 아닌거 같다.

미디어가 한국 치안은 나빠. 여성혐오 넘쳐. 갓양국가들을 봐. 갓양남은 소 스윗한데 한남충이랑 왜 살아?

같은 식으로 여성들의 한남에 대한 두려움과 무능력하다는 인식을 부추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