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그렇긴 하지. 근데 송강호네에 몰입한다 해도 다시 따져보자면 송강호네나 지하실 사람들네나 별 다를건 없잖아?
그리고 사실은 관객들은 송강호네에 몰입하는 것 같지도 않아. 이선균네에 감정이입하고 송강호 가족을 이해하려 드는게 대부분이었던 것 같음.
결국 선민의식이란게 본인 스스로나 주변을 아주 치켜세우진 않아도 깔볼 대상만 있으면 성립되는 것 같거든.
그래서 영화 기생충과, 여기 글쓴이가 얘기하는게 정확히 합치하는지는 모르겠다.
홍콩 시민들이 이루고자 하는 자치와 본토 사람들이 말하는 하나된 중국이 이율배반인지도 모르겠고, 중국 본토 사람들이 정말로 무시받았다 생각해서 홍콩의 시위를 지지하지 않는지도 모르겠음.
그말이 맞다면 위구르나 티벳은 이미 독립했거나 충분한 목소리를 얻었어야 한다고 보거든. 쓰다 보니까 홍콩 시민들과 티벳 위구르가 왜 연대하지 않는지도 의문이네
요렇게 쓰다가 나도 궁금해져서 검색해봄. 해외 거주자들 사이에서만 나오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정말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는 분리 세력들 간의 연대는 정말 어려운 것인가?
링크는 https://unpo.org/article/21623
저도 지금 읽어보는 중입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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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유머
같은 국가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는 분리주의 세력이라는 하나의 공통점만으로는 묶기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가깝게는 우리 독립운동사만 보더라도...
OswaldoGuayasamin
어렵다고는 생각했는데 일당독재에 항거하고 있다는 점에선 일단 뭉칠 수도 있겠다 봤었음..인권이란 하나의 가치로 뭉칠 수도 있겠다 싶었고.. 이거 뭔가 100년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것 없어서 뭔가 씁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