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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 하숙집 운영썰(번외) - 에어비엔비 미친년]

 

개붕이들이 미친년 썰을 풀길 원해서

미친년을 소개해줄꼐.

이글은 재밌기 보다는 그냥 말그대로 미친년이라 존나 빡쳐.​

재미는 오히려 멀쩡한 애들이 더 재밌을거 같다.

 

일단 내 에어비엔비 호스팅을 인증하면 이러하다.

그러니까 주작이라고는 하지 말아줘.

screen2.png

 

 

 

 

이 미친년은 전무후무한 년인데.

한국계 미국인이고 나이는 40대후반~50대초반정도 되는 노처녀였다.

 

나중에 다른 호스트가 그 여자한테 써놓은 평가를 봤는데 씹 미친년이었다.

애초에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 시발. 아.. 시발..

혹시나 생긴걸 물을까봐 하는 말인데, 노처녀인데는 이유가 있다 ^^

암튼 한 2년전이었나 그랬고,

당시 내가 일본여행중이었는데 귀국하는날 급하게 예약이 들어왔어.

 

오후에 서울에 도착해서 집에 갔는데 그때부터 지랄이었음.

사실 그 전부터 지랄임.

 

지랄기록.

1. 택시기사에게 택시비 안냄.

이 여자가 그전에 묵었던데가 어떤 호텔인데,

그 호텔부터 여기까지 모범택시를 타고왔어.

그런데 이 여자는 그 택시가 일반적인 택시요금보다 돈을 더 받으려 했다면서

택시기사에게 택시비를 못내겠다고 지랄지랄을 했음.

내 생각에 이년은 이게 프리미엄 택시라는걸 알고 있었는데, 그냥 모른척 한거임.

한국말도 어느정도 할 줄 아는데, 불리한 상황이면 전혀 모르는척을 하는 시발련임.

짐도 존나 큰 수트케이스 3개에다가 다른 가방도 주렁주렁 달고왔는데,

아저씨가 다 싣어줬다고함.

그러고 집앞에 왔는데,

'나는 그 돈을 못주겠다! 너는 나를 속이고 있다! 너는 나쁜 한국 택시드라이버다!!' 이지랄 치니까 

택시기사 아저씨가 빡돔.

나같으면 경찰서 갔는데, 

아저씨가 그리 긴 거리는 아니니까 그냥 '어휴 재수없는년! 돈 안받는다 시발년아' 이러고 그냥 돌아서서 갔다고 함.

우리엄마가 그걸 윗층에서 실시간으로 감상.

2. 아픈게 벼슬이다.

그년이 나에게 오기전에 자기는 천식환자라고함.

근데 사실 그게 나랑 알게뭐임?

여기가 병동도 아니고.

그년이 써야되는 방은 가장 작은 방이었고, 깨끗했고, 디퓨져가 있었음.

내가 도착 했을때, 방이 더럽고 자기가 천식환자인데 어떻게 디퓨져가 있는 방을 주냐며 생지랄이더라.

천식환자는 디퓨져 있는방 못쓰냐??

방은 깨끗했고, 그년이 지랄치는건 그 방이 무균실에 버금가는 방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침대시트를 들어서 거기에 있던 작은 먼지나, 가루를 사진을 찍더라.

그러면서 'your mom didn't clean the room well' 계속 이러는데 지금생각해도 개빡친다.

 

엄마는 정말 깨끗하게 청소하신다.

그 방은 하루에 4만원짜리란다 시발년아 그것도 조식포함에.

그리고 그년은 거의 10시간도 넘게 그 방에 들어가지 않고 마루에만 앉아서 궁시렁 대폭발을 했다.

더불어 자기가 얼마전에 자궁관련 수술을 받아서 몸이 좆치 아니하다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된다고 편안하게 해달라는 개소리도 씨부림.

배에 팔콘펀치 날려버리고 싶었다.

3. 빨래 4번돌림.

집에 드럼세탁기가 있는데, 게스트들은 프리로 쓸 수 있다.

그년은 도착하자 마자, 무려 빨래를 4번 돌렸다.

쌓인 빨래를 여기서 하고 있는거다. 

한번돌리면 미니멈 1.5시간이다.

4. 에어비엔비 직원과 개싸움.

썅년이 에어비엔비에 컴플레인을 넣어서

'방이 더럽기때문에 쓸 수 없다'라고 커멘트를 달고 방을 취소했다.

그래서 밤 10시정도에 알수없는 뭐 006***** 뭐 이딴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

나는 그냥 방에 누워있었는데,

그게 미국에서 걸려온 에어비엔비 콜센터 번호였다.

전화를 받으니까, 영어로 데이빗 이라는 직원이

'그 게스트가 방이 더럽다고 취소요청을 했는데, 사실이니?' 라고 물었고

나는 당연히 

'그건 사실이 아니고, 저년은 미친년이니까 제발 취소시켜달라. 돈 필요없으니까 취소시켜달라' 라고 했다.

참고로 나는 슈퍼호스트고, 별점은 거의 5.0(만점)에 가깝다.

데이빗은 오히려 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고, 나를 믿어 주었다.

미친년을 바꿔달라고 해서 바꿔줬는데 그때부터 그년은 멱따는 소리를 냈다.

미친년의 요구는

'방이 더러워서 이방을 쓸 수 없으니 에어비엔비가 내가 오늘 묵을 다음숙소의 방값을 내줘야 한다.' 였다.

가만히 보자하니 애초에 설계된거 같았다.

시발 이런 빅픽쳐를 할라고 예약을 하고, 꼬투리를 잡는 건가 싶더라.

데이빗은 그럴수 없다고 했고, 미친년은 눈알이 돌아서 소리를 질렀어.

'Fuck!!!!!! 매니져 바꿔!!!! 니 매니져랑 얘기하겠어!!!!!' 라고 했고

데이빗은 담담하게

'우린 매니져가 없어.

그러므로 니가 통화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야.

그리고 그 방은 문제가 없어. 취소는 시켜줄께' 라고 했다.

미친년은

'Fuck!!!!! 나는 에어비엔비를 고소할꺼야!!!! 너도 고소할꺼야!!! 으아아아아아아!!!!!!!'

이러면서 거의 한시간동안 내 핸드폰을 가지고 소리를 치고 끊었다.

미드같으거 보면 미친여자가 막 영어로 지랄하는 장면같은거 있잖아.

그거 눈앞에서 펼쳐지는거 같았어.

미국이었으면, 진짜 총사서 걔 미간에 겨눴을거 같아.

5. 거짓메일 요구

또라이 같은 년이 전화를 끊고 나한테 에어비엔비에다가 메일을 써달래.

내용은 '이분은 잘못이 없고, 이 방이 더러운게 잘못입니다. 그러니까 이 분의 방값을 내주세요.' 라는거임.-_-

진짜 이걸 요구하는데 할말이 없더라 진짜.

그러면서 메일을 아예 타이핑을 해서 주더라고.

이걸 복사해서 보내래.

자기 눈앞에서...

물론 안해주고 싶은데, 그전에 한시간동안 소리치고 지랄하는걸 눈앞에서 보고나니까 일단 해주게 되더라.

Send버튼 누르는거까지 보여줬음. 

존나 웃으면서 만족스러워하는데 소름돋았어 진짜.

'오케이! 땡큐 ^0^' 시발..

그리고 다음날에 나는

'어제 보낸 메일은 모두 거짓이다. 그녀가 나에게 협박을 해서 쓰게한거다.'

라는 정정메일을 보냄 ^0^

6. 거지년.

그 전화를 끊고 어쨌든 자기는 주변 숙소들을 찾아봐야겠다면서 나한테 노트북을 빌려달랬다.

후우..

옆에서 봐주는데 밤 12시넘게까지 나를 붙들고 트리바고에 나오는 호텔 리스트를 보면서

하나하나 '여긴 얼마나 머니?' '여긴 좋니' 이런거 쳐 물어보고 있었다.

결국 자기는 반포에 JW메리어트를 가겠다고 해서 택시를 불러줘서 갔는데,

가고 나서 보니 그 방 냉장고에 제공되던 생수 2병을 가져갔다.

그년은 올 때도 먹다남은 생수통 2리터 짜리를 3개정도 들고 왔었다.

결국 그 년은 이 집에 들어와서 한게 빨래 4통을 돌리고, 생수2통을 가져가고, 한푼도 안낸거다 ㅗ

7. 새벽2시에 카톡

그년을 내보내고 정말 빡치는 기분으로 자고 있는데,

새벽 2시에 카톡이 왔다.

영어로 왔는데

'내가 이 호텔에 000를 요구했는데, 얘네가 못알아듣는거 같아.

내가 영어로 보내줄테니까 니가 전화해서 한국말로 말좀해줘' ...

어떻게 이렇게까지 뻔뻔할수가 있지...

읽씹했다.

이 여자는 정말 유일무이한 미친년이었고, 

후에 확인해보니 에어비엔비에 계정은 삭제되어 있었음.

아마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영원히 이용못하지 싶다.

에어비엔비는 호스트도 게스트를 평가 할 수 있는 시스템이고,

질문중에 '이 게스트를 다시 호스팅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라는 항목도 있어.

그러니까 개붕이들도 어디가서 깽판쳐놓고 가지는 말자.

그러면 블럭먹어...

번외로,

에어비엔비 메시지로 남미출신 여자애가 

자기가 지금 돈이 없는데, 일단 재워주면 안되냐 이런 메시지도 예전에 한번 왔었어.ㅎㅎㅎ

 

걔 리뷰를 보니까 다른 한국인 호스트가

'어린얘가 방을 5일 예약하고 왔는데,,

그 후에 돈이 없다고 일단 재워달라고 해서 지금 제 방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어요..

답이 없네요..'

뭐 이런식으로 써있었음 ㅋㅋㅋㅋㅋㅋ 

87개의 댓글

2019.11.18

데이빗추

0
2019.11.18

천식환잔데 디퓨저 얘기는 그럴수있다

디퓨져 향수 스프레이 이런거 쓸때 존나 쫄리면서 씀

0
2019.11.18
@핫 산

왜?

0
2019.11.18
@이게나라지

천식발작 올까봐지 뭐

0
2019.11.18
@핫 산

그렇긴한데 그건 사전 요청을 하는게 맞음. 그리고 사람이 미친년이면 별거 아닌것도 더 꼽게 보이는법이라.

0
2019.11.18

글 ㅈ나 재밌게 쓰네 ㅋㅋ 연재 ㄱㄱ

0

비앤비.. 맨날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아직 한번도 못씀 ㅎㅎㅎ

0

게스트중에 동성애자들도 있었음?

0

후쿠오카 에어비앤비 한적있는데 주인형님이랑 밥도묵고 목욕탕도가고 다했음 너무 고마운 사람만나서 기뻣음 ㅎㅎㅎ 개붕이들도 에어비앤비 한번쯤은 해보는걸 추천

0
2019.11.18

경찰블러서 쫒아내야지... 글쓴이도 보살이구나

2
2019.11.18

글로만 읽었는데 좆같음이 느껴진다 와 씹....

0
KN
2019.11.18

여행다닐때 항상 에어비엔비나 아고다쓰는데 에어비엔비 노르웨이 계정 만들어서 할인받으면 개꿀이다 계정 만들때마다 할인가능해서 매번 5만원정도 할인가능

0
2019.11.18
@KN

노르웨이 계정은 뭐야?

0
KN
2019.11.18
@이게나라지

네이버에치면 노르웨이 계정만들어서 할인코드 받는법있음 개꿀임

0
2019.11.18

올 여름에 엄마랑 베트남가서 처음 이용해봤는데

사랑스러운 가족 그들은 방을 깨끗이 청소하고 갔다

이런식으로 남겨줘서 기분 좋더라

저여자는 사랑받는 혹은 주는 기분을 모르는것 같네

0
2019.11.18
[삭제 되었습니다]
2019.11.18
@이늬야

꼭 미국에서도 좁밥인 새끼들이 그럴걸.

0
2019.11.18

고생하네

0
2019.11.18
0

에어비엔비 방 컨디션 안좋은곳은 진짜 개노답이더라. 국내였는데 씨발ㅋㅋㅋㅋ 한 번 데이고 나서는 에어비엔비 삭제하고 여행갈땐 맘편하게 호텔잡고 감

0
2019.11.18

외국진상이 더 심함. 꼬우면 못알아 듣는척 사기친다 쌩ㅈㄹㅋㅋ 진짜 인종차별 아니고 백인 애들중에서 빡머가리 많다는걸 많이 느낌

0
2019.11.18
@유리테

문제는 걔들은 그냥 진짜 빡머가리임

지능이 부족한느낌?

대화는 하고있는데 계속 겉돔.

일반상식도 없고 죄다 자기중심으로 움직인다고 인식함

0
2019.11.18

ㅈ 같음이 느껴진다 ㅋㅋㅋㅋ 호스트하면 별별사람 다 만난다더니

근데 사용자 후기는 호스트끼리도 공유가 가능한가보네??

지난번에 한번 썻더니 깨끗하게 써줘서 고맙다고 별 5개 줬다고 메세지 왔떤데

그럼 다음번에 이용할때 이득이 있음???

0
2019.11.18
@여동생수영복

호스트가 그거 낮으면 거르던지 할듯

0
M.D
2019.11.18

고생했다

0
2019.11.18

검머외 ㅅㅂㄹㅋㅋㅋㅋ

0
2019.11.18

호스트 입장에서 공감함

0
2019.11.18

자궁수술도 한국건강보험으로 했을듯 ㅅㅂ검머외

0
2019.11.18

숙박료를 몸으로 지불하다니 대단하군

0

이걸 그냥 보내줬다고?

0
2019.11.18

그래도 누나?인가 친구인가 ㅎㅎ 여튼 그쪽은 썰풀게 많겠네 어디가서도 이야기꾼일듯

0
2019.11.18

에어비앤비도 그냥 할 수 있는게 아니네 ...

0
2019.11.18

한번 쓴적잇는데 평가글에 위치는 애매하지만 가격생각하면 괜찮고 나쁘지않습니다 와이파이가 없는게 큰 단점입니다

잇길래 바로물어봣지 지금도 와이파이 안되냐고

지금은 된다길래 믿고 갓더니 안되더라? ㅋㅋ

내가쓴건 방한칸 내주는게아니라 걍 원룸 통으로빌리는거였음

이후 집주인은 한번도 못보고 그렇게 숙소에서도 에그켜놓고지냄ㅋㅋ

0

엌ㅋㅋㅋㅋㅋㅋ 고생하누 우리 개붕쿤

0
2019.11.18

아놔 ㅋㅋㅋ위로추! 그리고 꿀잼추 글 잼있다.

0

알바할때 비슷한경험있었음ㅋㅋ

손님들 줄서서 기다리는데 한 여자가 앞에여자가 자기 째려봤다고 손님관리 제대로 안하냐몁서 나한테좆지랄하더라ㅋㅋ

 

지는 미국살다온 엘리트라면서 한국인들 개념없다고 나한테 ㅇㅇ씨 손님관리 제대로못하면 본사에 클레임걸거라고 지랄하더라

 

하라고 하긴 했는데ㅋㅋ 시발 별 병신같은년 존나많음

0
2019.11.18

와 씨 ㅋㅋㅋ 글만 읽는데도 고막아픈건 처음이네 ㅋㅋㅋ

진짜 미친년 좆나 패고 싶네 잘 참았다 개붕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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