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에 비하면 준수한 영화였음 역시 들어가기전의 마음가짐이 중요한듯
몰카라던지 카페에서 노키즈존과 맘충을 찾는 장면 등등 오바다 싶은 장면이 있지만 나름대로 공감되는 부분과 감동 포인트도 있는 그냥 그저그런 영화였음. 남여갈등을 나타내기 위한 장치들(육아우울증을 검색하면 여자들이 답변을 달아 뒀고 빙의를 검색하면 남자들의 글이 나오는등)이 몇몇있지만 보다 눈에 들어오는건 세대간의 격차였음. 기성세대의 당연한듯한 남아선호나 여자는 조신해야한다는 인식과 세상이 바뀌였다는 젊은 세대의 모습이 더 눈에 들어왔고 영화에서 나온 갈등들은 사실 소통의 부재때문이지 여자가 받은 차별때문이 아니라고 생각됨.
원작을 안봐서 원판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영화쪽은 나름 공감되긴함 문제는 공감의 대상이 주인공인 김지영이 아니라 남편과 친정부모님이라는 점임. 김지영이 처해진 상황이 너무 말도 안된다는 둥에 문제가 아니라 헛소리를 하고도 본인은 기억도 못하는 상태인 주인공에세 공감하는건 오바임.
예고편에서 가끔 다른사람이 된다는 소리가 비유가 아니라 진짜라는 점이 영화를 살렸다고 생각함 김지영이 이미 정신병이 있는 상태이기에 그냥 넘어갈만한 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갑다 생각하면 그럴듯하기 때문임.
만약 김지영에 공감되어서 눈물이 났다면 정신과 상담을 추천해야할수 있음. 죽은 대학동기가 되어 지영이한테 잘해주하는 헛소리를 들으면서도 감싸주고 취직이 되었다고 기뻐하는 김지영을 보고 회사에서 불이익을 받을것이 뻔한 육아휴직을 생각하는 공유같은 남편을 두었는데도 김지영이 넘 불쌍해 ㅜㅜ 하는사람은 뭔사 잘못된 감성을 가지고 있거나 엄청 이기적인 사람일 꺼임.
김지영이 느끼는 우울감은 차별때문이 아니라 소통의 부재 때문임. 어린이집 엄마들 모임에는 가기 싫으면서 갇혀있는것 같다고 하고 남편과 상의도 없이 취직을 알아봤으면서 시어머니가 자신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은건 싫다는건 이기적인거임
마지막에 김지영씨가 82년생 김지영을 쓰면서 끝이 나는데 내용의 상태가 예상되는 장면이였음 평점은 5점 만점에 2.5점 김지영이라는 인물에서 벗어나면 나쁘지 않은 영화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