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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여러가지 리뷰 보고 쓴 줄거리 +개인적인 감상

영화 개봉 후 유투브와 인터넷 각지에서 조커에 대한 감상과 분석 등이 쏟아져 나온다.

관객 수는 [어벤져스]의 절반이지만 리뷰의 숫자는 밀리지 않는 느낌이다.

그만큼 인간의 마음을 건드리는 무언가를 담은 영화라는 뜻이 아닐까.

내가 매긴 점수는 9/10점이다.

이 리뷰에서는 영화 전체 내용을 다룬다.

 

 

 

 

 

 

 

 

 

호아킨의 조커는 히스레저의 조커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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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lieve that whatever doesn't kill you simply makes you, stranger.

니체의 말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what does not kill me makes me stronger"

를 변형시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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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레저의 조커는 완성되어 있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내뱉은 말들이 전혀 대응 되지 않고 입은 옷에는 메이커가 없다. 그의 정체는 아무도 짐작할 수가 없다. 완벽한 혼돈으로서 자기 자신과 세상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는 정신병을 가진 광대 아서에서부터 시작한다.

아서는 심적으로 몰리는 상황에 처하면 웃음을 터뜨리는 질병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면 명함을 건네며 사과하는 모습도 보인다.

총을 숨긴채 아동 병원에 가거나 엘레베이터에서 본 여성을 미행하는 건 분명히 잘못 된 일이지만, 선을 넘지는 않았었다.

직장에서 짤리고, 양아치들에게 얻어맞던 그는 총을 쏴서 그들에게 사적 제재를 가하게 된다.

본의 아니게 선을 넘게된 것이다.

그러자 그의 정신병이 폭주한다. 어떻게 집에 들어가게 되었는지도 모르게 집에 돌아와, 엘레베이터에서 보았던 매력적인 여성의 집에 쳐들어가 키스하는 망상도 하고, 그녀와 사귀는 환각 속에 살게 된다.

아서는 이상함을 느낀다. 사람들이 자신의 살인에 열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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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see, madness, as you know, is like gravity! All it takes is a little push!"

"광기란 건, 알다시피, 중력 같지! 살짝 밀어주기만 하면 돼!"

히스레저가 연기한 조커의 말처럼, 아서는 대중들에게 떠밀려진다.

아서는 자신의 어머니가 토마스 웨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뜯어보고,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그래서 웨인 가의 저택에 찾아가보기도 하고 토마스 웨인을 미행하여 그와 독대하기도 한다.

이것은 아서로서 어머니와 행복하게 살아보려는 노력이다.

토마스 웨인이 어머니의 편지에 대답하지 않는 것은 첫 째로는 집배원이 도착 하기도 전에 편지를 버린 것일지도 모르고 두 번째로는 토마스 웨인이 자신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려고 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아서는 토마스 웨인을 반드시 찾아가야만 했다.

토마스 웨인은 "돈이 필요하냐?" 고 묻지만 아서는 돈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아서는 "아버지, 저라고요!" 외쳐보지만 돌아오는 냉대에 "사람들은 왜 이렇게 무례하지?" 의문을 갖는다.

얻어 맞고 돌아온 아서는 도무지 이 상황을 납득할 수가 없다.

토마스 웨인이 어머니의 편지에 답장하지 않는 건 집배원이 편지를 버려서도 아니고, 토마스 웨인이 차가운 사람이여서도 아닌 것 같다.

그는 정신병이 있었다는 어머니의 비밀을 더 파헤치기 위해 아캄 정신병원을 찾는다.

흑인 직원에게서 진료 일지를 뺏어낸 아서는 병원 계단에서 어머니의 진료 일지를 읽는다.

망상과 폭력성, 자식을 죽일지도 모르는 위험.

진료 일지에는 아서가 웨인 가에서 들었던 말대로 입양 관련 문서가 끼워져 있었다.

이것이 조작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영화 자체가 혼돈의 연속이기에, 진실은 몇 가지 되지 않는다. 영화 내의 상담실 장면에선 시계가 항상 11시 10분인 것을 토대로, 영화의 모든 내용이 조커의 망상일뿐이라는 네티즌들의 추리도 나오는 판국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확실한 진실은, 아서가 어머니의 진료기록을 보고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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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는 여태껏 자신의 삶이 비극이라 생각했으나 사실 코미디 였다고 말한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아서를 보며 어머니는 그를 해피, 라고 불러보지만, 아서는 자신은 평생동안 해피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어머니를 살해한다.

아서는 수십 년전, 토마스 웨인과 어머니가 자동차 앞에서 찍은듯한 사진을 본다. 사진 뒤엔 "미소가 예뻐요, T.W." 이라는 싸인까지 적혀있다. 그러나 지금의 아서에겐 그 사인이 누구의 것인지도 중요하지 않다.

사진을 구기는 건 아서의 포기를 뜻한다. 정신병에 시달리면서도 열심히 살아보려 했던 아서가 사회화에 대한 마음을 놔버렸다는 뜻이다.

아서는 망상 속의 여자친구의 집을 실제로 찾아간다. 그 곳에서 여자에게 범죄를 저질렀는지는 영화 속에서도, 영화 밖의 감독도 밝히지 않았다.

확실한 건, 아서가 조금이라도 행복하기 위해 만들어냈던 망상 속의 여자친구는 그 이후로 사라졌다.

아서에게 친구들이 찾아온다. "약 먹었냐?" 는 질문에 아서는 먹지 않았다고 답하며, 훨씬 나아졌다고 말한다.

아서는 남에게 공감하지 못하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싸이코패스적인 면모가 자기 자신임을 인정했다.

아서는 친구들 중 자신과 사장에게 거짓말을 했던 랜들을 잔혹하게 살해한다.

난쟁이 친구를 살해하지 않은 건 아서의 살인이 무분별하지는 않음을 뜻한다. 어쩌면 더더욱 난해한 미치광이 살인마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으나 아서의 동기를 이해한다면 상황은 눈에 보이는 것 보다 훨씬 명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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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는 즐겁다.

그는 속세의 모든 고민 거리를 끝장냈다.

아서는 이제 계단 위(질서와 상식의 세계) 에서,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던 계단 밑(혼돈)을 향해 즐겁게 하강한다.

계단 위에서도 살인을 저지른 그는 이제 다시는 위로 올라갈 수 없다.

계단 위에서부터 경찰들이 그를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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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건, 그가 저지른 살인 사건을 두고 사람들이 제멋대로의 해석을 붙였다는 점이다. 아서는 무례하게 구는 양아치들을 쏴죽였을 뿐인데 그들이 웨인의 회사에서 일하는 엘리트들이었다는 사실이 그를 일종의 영웅으로 만든 것이다.

우리들 관객 또한 조커를 보고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억압되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허상을 쫓는다. 운동하지 않고 마구 먹어서 살찐 몸으로 페미니즘을 쫓기도 하고, 인간들이 만들어낸 신의 이름 아래 무례하게 굴기도 하며, 고작 인간 몇몇이 고기 대신 채식을 선택함으로써 지구의 환경이 나아질 거라 믿고 폭력적인 비건Vegan 활동을 하기도 한다.

조커와 그의 광신도들의 모습이 그러하다.

지하철에서 빠져나온 아서는 방송국으로 간다.

원래 아서는 머레이 쇼에 어떻게 등장할지 고민하며 다른 이의 출연을 보며 따라 연습했고 완벽한 리허설까지 마쳤다.

그러나 방송에 등장하기 전, 아서는 춤을 춘다. 아주 느리고, 기괴한 춤이다.

아서는 방송에 등장하고 나서도 할머니에게 진한 키스를 하는둥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한다.

하지만 그의 계획은 아직 건재했다.

"나의 죽음이 삶보다 가취(Cents, 상담사는 Sense를 잘못 쓴 것으로 이해함) 있기를."

이건 잘못 쓴 게 아니라, Cents = Penny 라는 뜻이라는 해석도 있다.

즉, 내 죽음이 삶보다 가취 있기를 이라는 잘못 쓴 문장이 아닌, 자신의 어머니 페니보다 나은 삶을 살겠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아서는 머레이 쇼에 등장한 다른 사람의 행동을 답습하여 만든 리허설의 끝에서, 권총을 턱에 댄다.

그는 꿈에도 그리던 머레이 쇼에 등장했고 이제 그 마무리는 자신의 죽음이 될 것이었다.

아서가 마지막 코미디를 시작한다.

"똑똑.

누구세요?

경찰입니다, 여사님. 당신의 아들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죽었습니다."

전혀 웃기지 않다. 그러나 아서는 나름대로 웃길 거라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미니 골프가 너한텐 골프냐?' 는 농담 등을 들으며 유머를 공부해온 아서는 인간의 불행이 훌륭한 소재임을 학습해버렸으니까.

머레이 쇼에 나와 머레이와 포옹을 하며 그에게 아들이라는 말을 듣는 상상을 하며 아서는 웃음을 지었었다. 아서는 예전의 자신이 이제 없음을 농담에다 섞었다.

다음은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최고의 불행인 자살로써, 많은 이들에게 자신이 보일 수 있는 최고의 농담을 최고의 자리인 머레이쇼에서 보일 차례였다.

그러나 자신이 존경해 마지 않았던 머레이의 언행은 상상 외로 무례했다. 맞는 말들이었으나 조커로 각성해가는 아서에겐 너무 강렬한 자극이었다.

머레이는 아서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데다 자신을 웃음 거리로 삼고, 살인을 저지른 아서의 행동을 모욕했다.

아서는 자신의 행동과 모습이 정치적이지 않다고 말했으나 무의미 했다. 이미 상담사에게, 어머니에게, 동료들에게, 직장 상사에게, 토마스 웨인에게, 세상에게 무시당해온 아서는 머레이 또한 똑같은 사람이란 걸 깨달았다.

아서가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농담'마저 머레이가 망쳐버렸다. 머레이를 아버지처럼 생각했던 아서의 마음은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듯 허망하게 죽어버렸고, 자신의 묫자리마저 머레이가 모욕해버렸다.

이제는 아서에게 남은 모든 분노가 자기 자신이 아닌 곳으로 표출될 차례였다.

그는 아서로서 죽지 못 했다. 이제 아무 것도 아닌 괴물만이 남았고 그의 이름은 머레이가 붙여준 이름인 '조커' 다.

조커는 자신의 뇌 대신 머레이의 뇌를 쏜다.

카메라로 걸어가며 "그것이 인생"이라며 머레이 대신 클로징 멘트를 남기려던 조커의 모습이 끊긴다.

조커가 연행된다. 경찰차 안에서 혼돈의 도가니가 되어버린 도시의 풍경을 바라보며 조커는 기쁘게 미소짓는다. 발작적이고 괴로워서 기침까지 일으키는 예전의 웃음과는 달리 진심으로 행복을 느낀 웃음이다.

차 사고가 일어나고, 조커는 광신도들에게 끌려나온다.

상황을 파악한 조커는 춤을 춘다.

광신도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건, 자신이 누구이건 간에 상관 없다. 다른 어떤 상황도 이젠 중요하지 않다.

조커는 정신병원에서 의사와 상담한다. 그러다 웃는다.

왜 웃냐는 물음에 "농담이 생각났다." 고 말하지만 "이해하지 못 할 것"이라며 알려주지 않는다.

그의 말마따나, 웃음은 주관적인 거니까.

조커는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죽음이 재밌는 농담이 될 수 있을 거란 자신만의 상상이 의사를 이해시키지 못할 것임을 알고 있다.

웃기지도 않을 농담을 왜 하겠는가? 아서는 남을 웃기려는 목적으로 농담을 해왔다. 남들이 웃지 않았을 뿐이다.

그리고 이제 조커에게 살인이란 자기 자신을 위한 농담이다.

의사를 살해한 조커의 발자국마다 피가 묻어난다.

멀리 걸어간 조커는 남자간호사와 추격전을 벌인다. 이쪽 복도에서, 저쪽 복도로. 코믹하다.

마무리로 화면에는 JOKER 가 적히기까지 한다.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주제와 알맞는 마무리다.

아주 기분 나쁘고, 참혹하며 광기에 젖은 영화였다.

나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해서 자세를 몇 번이나 바꾸어야만 했다.

재미 없고 지루하지만 꼭 필요한 장면들의 연속이었다. 분명히 잘 만든 영화다.

충격적이고 비상식적인 미치광이를 다뤘기에 이 영화는 당연히도 평가절하 당하고 있지만 충격이 가신 후에는 이 영화가 마땅히 받아야할 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여러 곳에서 찬사와 상을 받고 있기도 하고.

과연 이 영화가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돼지들의 생각대로 그저 백인 남성이 벌이는 역겨운 총기난사에 관한 영화라고 생각하는가?

이 영화는 의도적으로 주인공을 향한 관객의 몰입을 차단했다. 병적인 웃음을 터뜨리는 아서의 모습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르고, 그의 유머 코드는 웃기지가 않고, 살인 후에 죄책감을 느끼기는 커녕 춤을 추는 아서의 모습은 사회적으로 전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영화는 이 부분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기득권층인 백인 남성의 묻지마 살인범을 향한 찬사 따위가 아니라, 이건 아예 시궁창에 쳐박힌 인생을 사는 남자가 조커로 타락해가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이 영화는 <82년생 김지영>에 비교되기도 한다. 일어날 수 있는 안 좋은 일들을 모조리 묶어 한 인간에게 몰아넣은 그 소설책에.

아서 또한 온갖 불행에 노출된 사람이다.

광대 일을 하다가 간판을 뺏겨서 달려갔더니 얻어맞고, 가게에선 아서가 간판을 훔쳐갔다며 변상하라고 하며, 어머니는 가정 폭력을 방관한 사람이고, 아서의 성장 과정은 그의 삶 전반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혔으며, 상담사는 아서가 무슨 말을 하는지 관심도 없고, 복지 시스템의 축소는 아서가 더는 정신과 치료와 약 처방을 받지 못 하게 만들었다. 금융권에서 일하는 남자들은 여자를 희롱하다 아서를 두들겨 팼고, 토마스 웨인은 아서에게 싸늘한 반응만 보였으며, 머레이는 TV쇼에서 아서를 조롱했다.

수 많은 사건이 있었다. 그만큼이나 많은 브레이크가 있었다.

영화가 시작된 순간의 아서는 이미 불에 활활 타오르는 집과도 같은 상태였다.

어릴 적, 그러니까 집안에서 불이 처음 붙기 시작한 순간 화재를 인지하고 불을 초기 진압해줄 사람이 있었다면?

활활 타오르는 집과도 같은 상태인 아서에게 소방관이 있었다면? 영화 <조커>는 만들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애초에 시나리오란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현실에 열 가지의 불행이 있다면, 세상엔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있다. 십중팔구의 불행을 한 번에 겪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우리는 고통받는 이웃에게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4개의 댓글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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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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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근데 영화가 소외계층에게 관심을 주라는 걸로 마무리 하기는 너무 단순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데..

 

결국 조커는 머레이의 반박에 한마디도 대답 못하고 결국 폭력으로 모든걸 해결하고 그걸 영화는 미화함. 어찌보면 이 영화는 그냥 불행포르노 정도로만 보일 정도임.

 

내가 느낀건 세상은 나의 본래 모습을 그대로 봐 주지 않고, 자기 입장에서 편한대로 의미부여 해버릴 뿐이다 라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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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kuwaak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영화라고 생각함

머레이는 조커를 나무랄때 "너 때문에 (지하철 추격씬에서) 무고한 경찰들이 폭행당했다"고 말하는데, 총격 당한 시민 얘기는 하지 않음. 정치적이거나 하층민으로서 살인을 한 게 아니라고 말했는데 씨알도 안 먹힘

그리고 알다시피 조커는 오로지 자기만족을 위한 자살쇼를 벌이기 위해 머레이쇼에 온 거

결국 모든 캐릭터는 본인 입장만 생각할뿐이고 조커도 머레이도 마찬가지

현실에서 등장할 제2 3의 조커를 막기 위해 사회가 여러가지 브레이크를 만들어 둬야 한다는 건 내가 느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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