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번 연재에 못만들어서 아쉬웠던 청나라짤
일단 청나라만든 뒤부터는 난이도가 훅 떨어진다. 쳐들어오는 적들이 히말라야요새 공성하길 기다렸다가 요격하면 오스만이고 프랑스고 다들 허망하게 무너짐. 만주패치로 진짜 떡상한게 체감이 된다.
이번 주인공은 폴란드! 문명5에선 개사기 국가로 등장한다. eu4에선 좀 사정이 다르긴 한데... 짤은 폴란드의 자랑 윙드 후사르를 가지고왔다. 한국에 거북선이 있다면 폴란드엔 윙드후사르가 있다. 폴란드인의 국뽕요소에 순위권에 들지 않을까. 폴란드사람을 한번도 만나본 적은 없지만 아마 그럴 것 같다.
헝가리 위 리투아니아 왼쪽으로 사선으로 길쭉하게 생긴 나라가 폴란드다. 나중엔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에 다굴맞고 분할당하는 운명이지만 1444시점에선 꽤 강력한 지역강국이다. 라이벌이던 튜튼기사단은 탄넨베르크전투에서 대패한 후 계속 내리막을 걷고있다.
시작하면 보헤미아, 헝가리와 함께 공위상태다. 바르나전투에서 오스만과 싸우다 왕 브와디스와프3세가 전사했기 때문. 그래서 섭정의회도 없고 0/0/0인 상태. 그래도 조언자는 임명할 수 있다. 물론 돈은 줘야된다.
그러다 좀만 더 존버하면 리투아니아의 야기에우워왕조를 모셔올 수 있다. 다행히 폴란드가 동군연합 종주국이라 리투아니아를 낼름 집어먹게된다. eu4이벤트 중 손에 꼽는 개이득 이벤트. 대신에 정부형태가 선거군주정으로 바뀌는데 후에 설명하겠지만 이게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은 하자있는 정부체제다.
개이득이벤트 리투아니아 동군받기가 끝이 아니다. 몰도바 내전에 간섭하면 몰도바가 종종 폴란드 종속국이 되는데 이렇게되면 겜 초반에 속국 2개가 데굴데굴 굴러오는 셈이다. 시작시점에 가진 속국 마조비아+리투아니아+몰도바까지 해서 극초반에 속국 3개를 달고다닐 수 있다.(마조비아는 이 지도에선 잘 안보이는데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껴있다.)
폴란드로 제일 먼저 할 일은 오랜 라이벌 튜튼의 마지막 숨통을 끊는 것이다. 함께 동방개척을 하며 척박한 땅에 서로 힘이 되면 좋겠지만 그들의 잔인하고 뻔뻔한 인신매매와 약탈은 너무 큰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압도적인 국력차이로 휴전쿨이 끝나자마자 쳐들어가면 좋겠지만 튜튼기사단은 헝가리, 리보니안 기사단과 삼각동맹을 맺고 있는 경우가 잦다. 폴리투는 생각보다 인구가 적기 때문에 이 삼각동맹을 잘못건들면 전쟁을 말아먹고 나라가 터져버릴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대신 좀만 더 존버하면 이렇게 단치히 독립이벤트가 뜨기도 한다. 단치히가 튜튼으로부터 독립하고 튜튼은 단치히에 전쟁 선포. 폴란드는 단치히와 동맹을 맺고 방어전쟁에 딸려들어간다.
그럼 이렇게 삼각동맹 없이 튜튼하고만 싸우게 된다.
이 일대에서 튜튼을 몰아내면 미션을 통해 단치히를 속국으로 삼을 수 있다. 완전 속국파티!
또 늘어난 속국 컬렉션.
혼란을 틈타 덴마크가 리보니안기사단에 선전포고. 덴마크는 자꾸 독일쪽으로 내려오려한다. 그렇기때문에 폴란드의 잠재적 적국중에 하나이다. 언젠간 크게 한 판 붙어서 자웅을 겨룰 상대. 덴마크가 검우기사단땅을 먹어서 폴란드,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면 삼파전 양상이 될 것이다
음... 하지만 러시아muscovy가 리보니안 기사단의 방어동맹으로 참전하고있었구나! 5속국캐리어인 무스코비를 당해내기엔 덴마크 혼자선 무리다. 캡쳐는 안했지만 결국 덴마크는 이 전쟁에서 졌거나 화이트피스를 했다.
우리도 오스만이 바쁜 틈을 타서 크림 칸국으로 칼끝을 겨눴다. 어릴 때는 먹는 크림이랑 같은 말인줄 알았는데 우크라이나 내전 덕분에 crimea인걸 알게됐다.
속국 마조비아에서 분리주의반군 발생. 폴란드와 속국들은 항상 반군때매 고생한다. 속국들은 전쟁목표에 집중하기때문에 이런건 플레이어가 처리해주는게 좋다.
아.. 올것이 왔구나. 외국계 왕이 재위에 올랐다. wettin가 출신인데 다행히 능력치는 그렇게 나쁘진 않아보인다. 2/5/4
이건 폴란드 고유이벤트인데 왕이 갈릴때마다 기술비용이나 인력 등등 페널티를 준다.
전쟁과 반군파티를 한큐에 지내고 나니 속국 리투아니아의 빚이 443두캇이나 된다. 바르샤바를 넘어서 시베리아쪽으로 갈수록 경제가 씹창나는 러시아 전통이 진해지는 듯 하다. 개발도가 주요 도시를 제외하곤 신대륙 개척지수준이다. 후반겜에 가면 러시아는 특히 빚이 4000~5000두캇을 넘기는 일이 허다하다. 스페인도 종종 그정도 빚을 지긴 하지만 동방무역이 잘 풀리면 회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러시아는 동장무역 그런거 없으니... 상황이 비슷한 리투아니아도 간간히 돈을 줘서 망하지 않도록 해줘야한다.
보헤미아(짤 가운데 노랑색)와 전투. 슐레지엔이역을 먹고 '모욕주기'까지 해야지. 발견의 시대(겜 시작~신교출현 100개월)에 라이벌국가에 모욕주기를 하면 영광포인트가 빨리 모이고 괜찮은 보너스를 몇개 해금할 수도 있다. 잘풀리면 속국이동을 통해 덴마크로부터 스웨덴을 뜯어올 수 있을지도.
쉽게 이길줄 알았는데 군랩 1차이가 체감이 크다. 결국 모욕주기는 못하고 땅만 좀 뜯어내는데 만족했다.
왕의 능력치 중 하나라도 1이 있으면 발생하는 이벤트. 폴란드이벤트들이 그렇듯이 좋은 효과는 아니다. 대신 나중에 1600 이후에 군주정으로 바꿀 기회가 오니까 그때까지 존버하면 된다.
좀 통통해진 폴란드. 보헤미아에 2차전을 걸어서 남은 슐레지엔지역을 완전히 뺏어올 생각이다.
오호~ 이번엔 군랩차이가 안나서 쉽게쉽게 이겼다. 요구사항에 '모욕주기'도 넣어주고. 슐레지엔을 미리 안먹으면 나중에 브란덴부르크가 먹고 강해진다. 그렇게되면 역사대로... 분할당할 수 있기 때문에 브란덴부르크의 진출방향을 미리 선점해서 압박을 가했다.
슐레지엔을 다먹고 단치히도 합병해서 이제 점 통통해진 폴란드. 헝가리가 오스만에 참교육당하고있는게 보인다. 헝가리는 이베리아연합이랑 동맹이라 만만치않았을건데 다 씹어먹는 오스만군의 위엄ㄷㄷ
그리고 개종타임. 종교리그때 오스트리아를 배신하고 신롬을 훔쳐먹을 생각이다.
이제 북방으로 나아갈 시간. 보통은 리보니아지역은 덴마크가 꿀꺽하는데 러시아때문에 손가락만빨고있으니 내가 직접 가줘야겠다. 이 당시는 모스크바가 속국들을 합병해놔서 많이 약해진 상태였다.
리보니아 일부를 얻고 좋아하고있었는데 합스부르크가 나에게 1/3/1왕을 줬다.ㅠㅠ
1540년 상황. 오스만이 크림쪽으로 못오게 아예 크림 칸국을 싹 밀었고 무스코비도 페테르부르크지역까지 밀어놨다. 곧 생길 종교리그에서 오스트리아를 같이 혼내줄 동맹이 하나 필요한데 딱히 동맹을 받아주는 나라가 없다.
MasQ
합스부르크가 똥을 던졌어
아주 신선한 1/3/1을 말이야
장혜지
젠장 기다렸다궁
Humble
한폴쇼바~
파란얼굴
131이면 팍타 콘베타인가 바로 켜지겠ㄴ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