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앤 롯데캐슬 택배관련해서 개드립간거 보고 글 쓴다. 

나는 그 아파트는 아니고 좀 아랫쪽 가장 최근에 입주한 아파트에 산다.  우리는 단지내 차량 진입이 가능해서 택배차가 오간다. 

근데 니들이 다산 나오면 욕 오지게 박으면서 지랄하는데 이런 구조로 설계되고 건축된 아파트에서 흔히 제기되는 문제이고 접점이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아파트 시공설계부터 단지내 차량 진입을 염두하지 않고 설계한 구조다. 따라서 택배차량이 단지내로 진입하면 그냥 애들 노는 공간 사이로 오간다고 보면 된다. 나도 이 아파트 이사오면서 가장 좋았던 점이 단지내에서 아이들이 아주 안전하게 논다는거였는데 (그걸 기대했는데) 차량이 오가면 진짜 많이 불안하다.

택배함??? 돈 들여서 까리하게 지어놨는데 시발 그거 한번 여는데 택배기사나 찾는 사람이나 화면을 몇번을 눌러야 되는지 모른다. 복잡하고 존나 오래걸려서 한번도 이용해본적없다. 거기다가 넣은 기사님도 거의 본적 없다. (간혹가다 한개씩있는데 아마 택배함에 넣어주세요 일꺼다)


다산신도시 모 아파트 입주민 카페에 떠도는 글이라고 돌아다니는걸 보면 대중의 분노를 이해하지만 실제로 이런구조의 아파트에 입주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아이를 단지내에 안전하게 놀 수 있게 하는 것이었는데 그걸 택배의 편의때문에 누릴 수가 없게 된 입주민들의 분노도 이해가 간다. 

그래서 결국엔 합의점으로 택배를 직접 받지 못하더라도 단지내 차량진입을 반대한 것이고 임의로 택배영업소나 아파트 시공사(관리소) 측에서 입구에서 수레를 이용하라고 한것이다. 입주민은 택배함이나 근처에 두면 직접 찾으러 간다고 까지했다. 그게 입주민들의 입장이었다. 

오늘도 우리 아이가 밖에서 놀고 있는데 택배차량이 위태스럽게 쭈그리고 앉아 있는 아이 곁을 지나쳐 갔다. 솔직히 진짜 위험하다고 생각도 들고 관리소에 말해서 진입을 하지 못하게 해야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시발 니들도 이런 구조의 아파트 살면서 애를 키우면 나 처럼 생각할지도 모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