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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만 꼭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아주 진지한 고민입니다.

6d0086cf 2019.09.18 258

1. 4월부터 매장 A에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4월 22일입니다.

매장 A 위에는 주식회사 B가 있습니다.

 

2. 매장에서 기존에 일하던 직원은 저를 제외하고 갑,을,병 총 셋입니다.

갑과 을은 주방 직원이었으며 병은 홀 매니저였습니다.

이외에 다른 아르바이트생이 몇몇 있으나 관련이 없어 적지 않습니다.

 

3. B의 대표는 주방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많은 일을 해본 '정'을 이사직에 채임했습니다.

정은 주방직에 경력이 많으나 현재는 회사 B에서 영업직 밑 마케팅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4. 주방직이었던 을이 그만두었습니다.

원래대로면 새로운 인원을 뽑고 그 인원에게 인수인계를 마친 뒤 퇴사하는 것이 맞으나 병과 정의 말에 따르면 매장 A의 매출이 현재 마이너스라 인건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로 충원된 인원은 없었으며 주방(원래 주방은 두 명이 있어야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에서 한 명이 쉬는 날에는 정이 매장으로 출근해 주방일을 했습니다.

 

5. 병이 그만두게 됐습니다.

병이 그만둔 것은 회사 B와의 작은 트러블, 또 B가 예전부터 하고싶었던 개인 사업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정은 이번에도 새로운 인원은 없을 것이며 원래 주방 총괄이던 갑에게 매장 총괄을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월급 인상은 없었으며, '자기 돈 들이지 않고 매장 운영을 해볼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6. 갑은 그것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해 퇴사 의지를 밝혔습니다.

자신은 애초에 주방직으로 채용되었으며 매장 관리를 하기로 한 것이 아니라는 의사였습니다.

갑은 매장을 그만두었고 이번에도 인원 보충은 없었습니다.

 

7. 결국에 매장을 저와 정이 굴리게 되었고 평일의 경우 정, 본인, 홀 아르바이트생(오전1,오후1)이 전부였습니다.

이 마저도 주방 오픈은 저 혼자 (원래는 둘이서 해야하는 일입니다.)

마감도 저 혼자 (원래는 주방 마감 2 + 매장 정산 1 총 셋이서 하는 일입니다.) 하게 되었습니다.

정은 매장 오픈 후에 출근했으며 매장 마감 전에 퇴근했기 때문입니다.

 

이 당시까지 저는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따로 보건증과 주민등록등본은 제출하였습니다.

근로계약서는 제가 퇴사하는 시점까지 쓰지 않았습니다.

 

8. 이 과정에서 저는 10만 원의 월급 인상이 있었습니다.

주방직 기본급에서 10만 원 인상된 게 제 월급입니다.

 

9. 이후 B는 원래 마케팅과 영업을 뛰던 정이 매장에 계속 있는 것이 손해라고 생각했는지 정을 회사로 출근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둘이서 하던 오픈과 셋이서 하던 마감을 혼자 하게된 것은 물론, 원래 둘이서 굴려야 하는 주방 업무도 혼자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아르바이트생 교육과 지도편달도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월급 추가 인상은 없었습니다.

 

10. 이후 회사 B에서는 결국에 현재 매장 A의 분야와 장르가 현재 상황 및 장소에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고 더 마진이 남는 다른 분야로 바꾸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정은 저에게 바뀌는 매장에서 계속 일해줄 수 있느냐고 물어보았고 따로 월급을 올려주겠다는 언급은 일절 없었습니다.

 

11. 저는 '그래도 사람 양심이 있다면 월급은 당연히 올려주겠지' 하는 마음이 들어 일단 알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따로 계약서 작성은 없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기존에 약속했던 출근시간인 10시 30분보다 1시간 가량 이른 9시 30분에 출근하였으며

약속했던 퇴근 시간인 21시 30분보다 30분 가량 늦는 22시에 퇴근하기 일쑤였습니다.

물론 일하는 중간중간 약속된 쉬는 시간 2시간은 전혀 보장받지 못 하였으며

하루에 밥먹는 시간 포함하여 30분이라도 제대로 쉴 수 있으면 다행인 지경이었습니다.

원래 11시간 근무로 식사도 한 끼 제공이라 제가 밥을 먹는 것도 역시 한 끼였습니다.

 

12. 저는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일하는 게 억울하고 회의감이 들어 매장에 있는 제 짐을 전부 챙긴 후 사전 통보나 상의 없이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13. 매 달 10일이 정해진 임금 지불일이나 현재 이 시점까지 임금이 지불되지 않았습니다.

 

 

질문 1. 노동부에 민원을 넣을 수 있을까요?

 

질문 2. 주관적인 견해이기는 하나 제가 사전에 약속한 것보다 너무 과한 업무량을 떠맡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질문 3. 근로계약서를 적지 않은 것에 대해 저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질문 4. 제가 갑자기 출근하지 않아 가게에 직원이 저 하나뿐이었던 관계로 가게는 며칠정도 영업을 하지 못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가 손해배상 소송을 받을 수 있나요? 

4개의 댓글

0bf6d529
2019.09.18
[삭제 되었습니다]
6d0086cf
2019.09.18
@0bf6d529

지식인에 같은 질문을 3개 올렸는데 아무 답변도 못 받고 있어서..

법률 자문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0
922f64e2
2019.09.18

근로계약서 미작성으로 민원 쌉가능 2번은 어려울거같고 3번은 고용주만 처벌받는걸로알고이씀 4번은 절차가 복잡해서 보통 안하지

0
ceacc3ea
2019.09.18

근로계약서 미작성해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어렵지 않을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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