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즐겨 보는 작가들은 보다가 쓸만한 거 가져와서 쓰기도 하겠지? 나는 근데 일본 만화, 라노벨보다는 해외 드라마나 영화를 주로 챙겨보는 편. 연출이나 대사같은 부분에서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함.

제목은 시장이 정하는 거. 그렇게 안 하면 독자들이 안 눌러봄...ㅠ

내가 웹툰을 하나도 몰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아마츄어가 프로 되는 과정 자체는 쉽다고 생각함. 당장 남성향 판타지 기준으로 무료 랭킹 투데이 베스트 하위에만 들어도 넘쳐나는 웹소설 매니지먼트들이 작가님~ 작가님~ 소리 하면서 물어가니까. 근데 뭐... 작가님 소리 듣는 건 쉬워도 글을 팔릴 수준으로 쌓아 올리고 그 글 팔아서 먹고 사는 건 또 다른 단계라...

그때는 독자들이 책을 사서 읽든 빌려서 읽든 책 한권을 손에 쥐면 어지간해선 안 놓고 그 책 마지막장까지는 읽어줬으니 그렇게 써도 됐지만 지금 독자들은 하루 한편 기다리면서 따라오기 때문에 한 회 안에 이렇다할 내용이 없으면 그 글 내려놓고 다른 글 보러가버림. 책으로 한장씩 넘기면서 보는 것 => 출퇴근 하면서 지하철, 버스 안에서 슥- 슥- 스크롤 내리면서 보는 것. 시장에 맞춰서 글이 변한 거. 지금도 분명 네가 말한 스타일대로 글을 쓰고 또 그 글로 잘 팔아먹고 사는 작가들도 있음. 근데 그렇게 써서 팔기도 힘들고 그런 글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작가들이 잘 팔리는 대로 쓰는 거...

음 소설도 결국 수요와 공급 따라가는거구나...

그러고보니 문체가 간단해도 인기있는건 진짜 쉽게 휙휙 읽히더라고. ㄳㄳ

나도 동감..전민희 작가님 작품 많이 내줬으면 좋겠음ㅠㅠ

로판은 써 본 적 없지만, 아는 한 짧게 이야기하자면 남자도 쓸 수 있음. 물론, 로판으로 먹고 살려면 남자인 거 숨겨야 하고. 그짝은 독자들 중에 페미 비중이 너무 높아서 여자 작가들도 한발짝 잘못 딛으면 '이거 여혐 아님? 작가님 흉자?' 이런 소리 듣고 살더라.

ㄹㅇ 나도 로판 좋아해서 자주보는데

어떤작품 남자작가인거같다고 혐의걸려서 페미들 공격존나하는데 ㄹㅇ 무서웠다

계약하면 매니지가 알아서 물어다줌. 단가 맞는 일러레로. 작가가 원하면 어느정도 맞춰주기도 하더라. 원하는 일러레로.

내가 지금까지 본 것중에 와 씨바 소리 나왔던 건 탑매니지먼트랑 전독시, 환생표사, 재벌집 막내아들 정도...?

전업임. ㅎㅎ.. 주7일 연재하려니 하루하루 숨이 턱턱 막힌다ㅋㅋ...

개인적으로 남성향이면 조아라를 거들떠 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함.

남성향이면 조아라 밖에 잘 안뜨지않음?

문피아 가봤더니 성인작 자체가 차트에 안올라오던데

그건 19금 가미한 글이고... 내가 말한 남성향은 남성에게 주로 소비되는 판타지, 무협 이야기 한 거... 전체 이용가 급. 지금 조아라는 여초에 먹혀서 BL이랑 로판이 상위권 휩쓸고 있음. 남성향 글 써서 팔아먹고 사는 게 목표라면 조아라 갈 이유 없음.

그럼 독자는 어디로 가야함?

추천해줄만한 플렛폼있음?

카카오는 스샷읽는 느낌이라 개극혐이던데

카카오도 요즘 이펍으로 업로드 하던데... 여전히 그 이미지 파일 업로드가 압도적으로 많긴 하지. 흠, 어쨌든 카카오가 싫다면 네이버 시리즈나 문피아로 가보셈. 카카오, 네이버, 문피아 이 세곳이 남성향 판무 시장 나눠먹고 있음.

나 같은 경우엔 정말 글이 잘 써지는 날 딴짓 하나도 안 하고 빡집중하면 2시간 반~3시간. 일반적으로 4~5시간 걸리는 듯.

게임 판타지는 많이 죽었네 어쩌네 해도 카카오페이지를 중심으로 계~속 소비가 있을 거. 문피아나 네이버에선 게임 판타지가 살짝 힘을 못 쓰는 경향이 있는데(요즘은 인방물+게임물 섞어서 강세) 아무래도 가장 거대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에서 꾸준히 잘 팔리니... 굳이 따지자면 인기 좋은 편.

걍 가끔 개념글만 보는 정도? 구데기 같은 떡밥으로 너무 오래 불타서 잘 안봄 ㅎㅎ...

1. 완결 및 이야기의 주무대가 바뀌는 큰 흐름, 사건을 중심으로 큰 그림만 그리고 그 사이는 연재하면서 이어 붙임.

2. 웹소설 데뷔하려면(네가 남자고 남성향 판타지, 무협 쓰는 기준) 문피아에 글 올려서 웹소설 매니지먼트 컨택 받으면 됨. 이후는 매니지랑 상의해서 그대로 문피아에서 유료화하든지 아니면 네이버나 카카오 쪽으로 돌리면 됨.

내가 지망생들 글 볼 때 제일 싫어하는 시작이 날씨 이야기 하는 건데 날씨 이야기로 시작하는구나... 사건, 글의 시작은 무조건 사건이다.

그리고 대사가 좀 작위적인 거 같다. 입으로 소리내서 읽어보는 게 도움이 될 듯.

묘사는 좋은데 묘사를 좀 줄일 필요가 있는 거 같다. 겉멋 좀 빼고 대사와 사건 중심으로. 지금 묘사 과다임.

일단 계속 써봐. 많이 안 써본 티는 나도 괜찮네.

나는 일단 판타지랑 현대 판타지 쪽을 많이 씀. 무협은 좋아해서 언젠가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데 아직은 그럴 엄두가 안 나네.

규칙이라면... 흠... 글쎄 그걸 딱 정해 놓고 쓴다기 보다는 오래 글밥 먹고 살면서 체득한 건 꽤 있을 거 같은데 지금은 마땅히 생각나는 게 없네.

1. 대사와 사건 위주로 서술한다.

2. 주인공 위주로 전개한다.

3. 사건에는 보상이 따라야 한다.

4. 인정욕구 충족은 물질적 보상보다 더 강한 보상이다.

5. 독자들은 묘사가 길어지면 피로감을 느낀다.

뭐... 각 잡고 하나씩 생각하면서 슬슬 써보면 꽤 있을 거 같은데 지금 당장 앉은 자리서 바로 생각나는 건 이 정도?

1.2번은 확실히 필수고 4번은 납득이 되네 혹시 내 겜후기 만화에서 조언해 줄 수 있는거 있어? 난 글은 매끄럽게 쓰질 못해서

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herry001&categoryNo=19&listStyle=style1

글이랑 만화는 또 다른 세계라 내가 함부로 뭐라 조언을 하기가 힘드네. 근데 이거 재밌는데? ㅋㅋ 문명 겜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술술 읽히네.

일단 글 위주라 글전문가의 손길을 받을수있을까 했는데 아쉽군

ㅎㅎ 디시 카툰 연재 갤러리에 올려 보셈. 반응 괜찮을 거 같다.

간신히 념글 가고있긴한데

같은 시간대에 올린 선정적인 제목의 다른 만화가 나보다 먼저 념글가 있는거 보면 이래서 일본 글쓰는 애들이 제목에다 그 지랄하는구나 생각하게됨

어쩌면 카연갤보다 중세게임 갤러리나 문명 갤 같이 게임 이야기 하는 곳에서 더 먹힐지도?

댓글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서 온갖곳에 올리고있긴함 확실히 문명갤쪽 애들은 만화로 된 연재글은 희귀하니까 많이 좋아하드라 블루오션 개꿀

나도 나 글 존나 못쓰는거 아니까 가차없이 비판해도 됨

읽어보려 노력했지만... 정말 읽기 싫은 타입의 글이고 정말 읽히지 않아서 포기함...

아그래 ㅋㅋㅋ 미문을 좋아해서 그런지 공모전 준비했을때 적은글이라 웹소설이런거도 취미삼아 적어보고싶긴해서

나도 미문을 좋아하지만, 지금은 너무 과한 거 같다. 이건 걍 문장이 서사를 집어 삼킨 급인데...ㅠㅜ 웹소 쓰려면 많이 읽어보고 쓰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