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부터 봐온 알바생인데데데
야간알반데도 불구하고 남들처럼 앉아서 휴대폰만 보고 손님들한테 퉁명하게 대하지도 않도 되게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에 반해서 담배사러 갈때마다 눈인사 정도 하다가 오늘 결국 연락처 물어봤는데 남자친구 있다네... 쌀쌀해지는 초가을밤 센치해져서 잠 못이루다 출근하겠군...
2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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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c015e01
미친 혼내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6f84d37
흑흑 ㅠㅠ 연락처 물어보니까 남친 있대서.
아... 하고 탄식 내뱉은후 뻘쭘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하고 나왔오...
9c015e01
77ㅓ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편순이는 자존감이 올라갔을까? 미친 저런새끼한테 찝적받을 정도로 내 수준이 낮은가 싶어서 우울할까?
c6f84d37
괜히 불편하게 한거같아서 미안하넹.. 나도 자존감 낮은편은 아닌데 떳떳하게 직장 다니고 있고 그냥 가을되니까 센치해져서 그랬오 ㅎㅎ 연애 안한지 몇년 되다보니 차타고 놀러도 가고싶고 ㅎㅎ
9c015e01
이제 거기 편의점 안가냐?
c6f84d37
아예 안갈수야 있겠냐 ㅋㅋ 그래도 집근천데 담배사러 오다가다보면 또 마주치겠지 최대한 횟수는 줄이더라도...
9c015e01
괜히 뭐주고 말걸고 그러지 말아라 ㅋㅋㅋㅋㅋ
c6f84d37
그래 고맙다 ㅋㅋ 보더라도 그런짓은 안하려고 ㅋㅋ
a86f978c
9c015e01
그러네
c6f84d37
응 금토일 한다더라고 좀 의아하긴 했음 대학가라 손님도 많은데... 참 기특해 보이시던데 에흉 ㅠㅠㅠ
0fd59296
우리 집 앞 편의점 야간도 여자쓰던데.. 근처애 술집 존나많은데
644f62e7
77ㅓ억
5f7ef078
열심히 일하는 애한테 왜 그랬냐..
c6f84d37
아까 모기물린데 간지러워서 약사러 나갔다가 와서 다시 자려는데 자꾸 잠을 못이루겠더라고 ㅋㅋㅋ 매일 야간알바 하시나봐요? 하고 물어보니까 금토일만 한대서 오늘 아니면 일주일동안 못볼거 그냥 지금 얘기하고 후련해지고 싶었던 마음이 지배적이였지 ㅎㅎ
7bec31d9
내가 듣기에도 좆같네 진짜 ㅋㅋㅋ
뭐 옷은 멀쩡하게 입고 가서 고백햇냐? 좆같은놈아
c6f84d37
미안해 ㅠㅠ 밤인데 집앞에 차려입고 가는것도 웃기자너.. 출퇴근 할때만은 깔끔하게 댕겼다만
8d116e2c
나는 내가 편돌인데 손님한테 물어보고싶다 ㅠ
c6f84d37
ㅋㅋㅋ 물어봐!! 물어보면 그래도 속은 후련해!
7bec31d9
여자 편의점 알바들 공감 1위가
제발 고백좀 하지 말라고 ㅋㅋㅋ 제일 좆같다고 그러던데 ㅋㅋㅋ
별 씻지도 않는거같은 세상 병신들이 자기 편의점 알바라고 우습게 보고 들이대는거 진짜 자존감 떨어진다고 ㅋㅋㅋ
c6f84d37
난 그래도 출퇴근 하면서 깔끔하게 댕길때도 있었는데...편의점 알바라고 만만하게 생각하고 다가간건 아니다. 안되면 안되는마음으로 간거지 구냥...
ff827f71
개붕이 : (웃음) 뭔가 단단히 착각하신 것 같은데, 번호 말고 버너 달라구요. Burner. 하하하! 수고하세요!
(호탕하게 웃는 그의 뒷모습이 얼굴은 좀 잘 생겼지만 늘 자신에게 무뚝뚝하게 대하던 남친의 뒷모습과 겹쳐지며 알바생의 마음 속에 알 수 없는 감정의 씨앗이 움텄다.)
c6f84d37
미쳤냐 ㅋㅋㅋㅋ
2832a74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