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병신같은 연애 이야기 들어볼래?

27c1095a 2019.08.25 545

 예전 회사에서 사내연애를 했었음. 근데 존나 사내연애를 숨기고 싶어해서 맨 처음엔 그냥 회사서 불편한정도로만 지내다가 나중엔 아예 같은 팀이었는데 밥도 같이 먹지 말자고 하고 얘기도 하지 말자 함. 사귀는거 티날까 불편하다고. 나중엔 아예 이직을 하라고하대 ㅋㅋㅋㅋㅋ

 

 거의 반 왕따처럼 회사에서 지내다가 그것때문에 계속 싸우다 내가 차임 ㅋㅋㅋ 한 세번을 붙잡았음 호구같이.

 

 그러다가 갑자기 여자한테서 다시 연락이 옴. 뭐 여행 갈려고 출국 전이었는데 다시 얘기해보자고 ㅋㅋㅋㅋ 병신 호구새끼인 나는 마냥 좋아서 그 당시 소개팅하던 분 연락 끊고 여행에서 돌아오길 기더리고만 있었음. 

 

 근데 씨발 돌아와서 또 연락이 안됨. 평소에도 연락 존나 씹혔는데 이건 지가 먼저 만나자해놓고선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음. 그렇게 일주일을 기다리다가 겨우 다시 만나서 나보고 잘할 자신 있냐며 다그치더니 결국 다시 사귀게 됨.

 

 근데 씨발 예전보다 더 연락이 잘 안됨. 나랑 만나는것도 손에 꼽을정도임. 너무 마음이 허해서 혼자서 걸어도 보고 자전거도 타면서 속을 달램.

근데 내 회사 동기새끼가 아무리봐도 내 여친한테 맘이 있는것처럼 보임. 내 여친이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간다고 하는데 맛있는거 사먹으라며 신용카드를 줌. ㅋㅋㅋㅋㅋㅋ 그걸 좋다고 덥썩 받아와서 자랑질함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랑은 같이만 있어도 사내커플인거 들킬거같다면서 아무것도 안하면서 둘이서는 편의점도 같이 다니고 그냥 뭐 더 티나는거같은 행동을 하고 다님. 또 지 구글플레이 계정을 내 여친한테 공유해줘서 허구언날 그걸로 영화봄. 존나 그걸 보면서 속으로 미칠거같았음. 

 

그러다가 한번 대판 싸우게됐는데 나 솔직히 너랑 걔랑 같이 다니는거 불편하다고 왜 너한테 맘있는애랑 그렇게 어울려 다니냐고 하니까 '왜 남의 일에 관심을 갖냐'고 화를 냄. ㅋㅋㅋ 존나 내가 그 둘 사이를 방해하는 제 삼자가 된 기분이었음. 거기서 뭔가 틱 끊기는 기분 들면서 바로 헤어지자 했음.

 

 그 담날 그 동기새끼한테 나 걔랑 사귀고 있었다고 말하고 어제 헤어졌다고 말해줌. 근데 그새끼가 말하는게 가관임. 같이 바다를 보러 차타고 여자직원 한명 껴서 세명이서 놀러갔다오고 뭐 어디 하남 스타필드 체험하러 가고 이번에 일본 여행가러 비랭기표를 끊어놨다는거임. 그러고 하는말이 정말 너랑 사귄거 맞냐고.. 걔 스케쥴을 내가 아는데 너랑 만날 시간이 없었을텐데? 이지랄.

 

근데 맞는 말이었음. 어디 같이 여행도 못가보고 뭐 해본거라곤 데이트 몇번이 끝. 난 또 거기다 호구새끼처럼 아이워치랑 통기타랑 별 비싼거 다사줌. ㅋㅋㅋㅋㅋㅋㅋㅋ 빅뱅 좋아한대서 빅뱅콘 티켓도 티켓팅해서 끊어주고 이지랄떰 ㅋㅋㅋㅋ 

 

 정말 하염없이 눈물만 나더라.. 어디다 하소연할수도 없고 억울하고 해서 내가 왜 이런 병신같은 꼴을 당해야하는지 세상이 원망스럽고 회사 옥상가서 자꾸 밑에만 쳐다보게 됨. 이맘때쯤에 아무래도 좆될거같아서 불면증이 너무 심해져서 정신과 치료도 받음. 

 

 그러다 결국 회사 이직기회가 생겨서 바로 이직함.... ㅎㅎ

 

마지막 들은 바로는 그 동기놈 고백했다 차인걸로 들음. 인스타 삭제하고 난리났더라.. ㅎㅎ

5개의 댓글

2db46e96
2019.08.25

사람공부했다 생각해. 아주 미친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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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c1095a
2019.08.25
@2db46e96

진짜 남녀관계를 떠나서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었음. 요즘도 간간히 소식 들려오는데 내가 가짓말 존나 잘친다고 소문내고 댕긴다고 하드라 ㅋㅋㅋ 회사내에서도 그 얘기가 퍼졌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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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ce58e9
2019.08.25

걍 개호구같은데;

0
94368809
2019.08.25

병신같은 연애 이야기가 아니라 병신의 연애 이야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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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eea2ceb
2019.08.25

근데 여자가 나쁜사람이긴 하네.착한사람 물어서 개고생시켰네.

나쁜사람 맞으니까 너무 미련같은거 갖지말고 위에 개붕이말대로 사람공부했다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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