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데이트가 없는 솔로이기 때문에

점심을 해먹도록 하자

뒤처리가 끔찍히도 귀찮으므로

요리는 일주일에 한두번으로 제한하도록 한다

오늘은 알리오 에 올리오

재료가 매우 착하다

이게 다야. 파슬리 소금 페퍼로치노 후추 면 마늘 치즈(선택)

버섯도 없어도 된다 그냥 좋아해서 넣은거임

손질해주자

순식간에 끝난다

재료손질 끝났으면, 팬에 올리브유 대~충 자작하게 둘러주고

마늘이랑 페퍼로치노 쪼개서 투척해준다

난 알싸한거 좋아해서 두개 넣었다

약불~중불 사이쯤에서 그냥 자글자글 졸여준다는 느낌으로 느긋하게 익혀준다

생각보다 오래 걸림. 쎈불로 하지 마라 겉만 다 태워먹고 향도 안베어나옴

절대중불해

이정도 색감이 나오면 불 끄고 방치하면 된다.

이제 면을 삶는데...이건 사진 안찍음.

면수에 소금만 넣고 잘 풀어주면 된다. 소금 꽤 많이 넣어야됨.

팔팔 끓는 물에 3~4분? 살짝 딱딱할때 건져서 팬에 옮겨준다

난 버섯도 있으니 면 넣을때 같이 넣고

이때부턴 졸라 쎈 불로 볶아야댄다

면수를 계속 자작하게 부어주면서 면을 뒤적뒤적 해준다

딱딱했던 면 풀리고, 소스가 좀 꾸덕해졌다 싶을때까지 반복해주면 끝

그릇에 쏟아 붓고, 후추 챡챡 해주고

올리브오일 추가로 살짝 둘러준다

그리고 치즈를...강판에....크흡.....

재료 사진 찍는다고 불 옆에 꺼내놨다가 다 녹아서 안갈리더라

너네는 나처럼 멍청하게 살지 말아라

마지막에 파슬리 뿌려주면 완성

마시쪙

근데 먹다가 뒷처리 생각나서 입맛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