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왕이란 제목이랑 심은경이 주연인거부터 진지한 영화는 아닐것 같았다

주인공이 탈것에 대한 멀미가 너무 심해서 어딜가든 걸어다닌다는 설정인데

그렇다고 얘가 딱히 경보에 소질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오래걷기만 잘함

낭만적이고 무책임한 선생땜에 육상부에 들어가게 되서 

달리 할것도 없다는 이유로 열심히 해보지만 한번도 경보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넘어져 쓰러진채 비행기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손카메라로 사진이나찍고..

주인공이 자꾸 날아가는 비행기만 보면 손으로 사진을 찍으며 소원을 비는데

끝내 그 소원이 이루어져 집에 키우던 숫소가 암소가 된다

암튼...재밌는 영화였음

꿈과 노력에 대한 그런 뭔가가 있는 영화같음.....

사실 본지 몇달 되서 기억이 흐릿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