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헤어진 여친. 이기적이냐?

55c66450 2019.08.24 960

여친은 연애 해볼만큼 해봤다면서 나 연애 서투른거 보고 머라 하더니  내가 보기엔  자기도  해본거 치고는 개 답답함.

 

일단 내가 연애를 많이 안해봐서  찐따력을 많이 보였다.

좀 자기 의견도 주장하고 리드도 좀 하고  매력있는 모습을 좀 보였어야됐는데 

간만에 연애라   잘보이기에 급급하고 싫다는짓 절대 안하려하고  그냥 여친 기분살피기에만 바쁘면서

'이 사람이 지금 좋은가? 재밌나?  밥먹으면  맛은 있나? 맛없으면 어쩌지??'  이러면서   '절대 을의' 연애를 했다.

 

내가 스스로 이런게 잘못된다는걸 깨닫기에는 이미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있었고  맨탈도 좀 나가있는 상태라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운 상태였는데  

근데 이런점이 답답했으면 자기가 좀 얘기를 해주고 바꿔보려고 노력해야하지않음?? 

진짜로 나한테 단한번의 아무런 말도 안했음..

 

카톡같은 부분에 있어서도  난 정말 최소한의 톡만 바랬음.   (뭐하는지. 어디를 가는지 등등  간단한거) 

내가 막 5분안에 답장을 해야된다거나 이런걸 바란게 아님. 

읽씹은 다반사고  아침에 톡보내면 점심에 답장이 오고  점심에 보내면 저녁이나 다음날 톡이 온다.

 

여친이 회사일 말고 개인적으로 하는 외주일이 있는데   데이트때마다 외주해야된다고 안만나주더라.. 

바쁜것도 알겠고  나도 이해하려고했는데     정말 바빠서 데이트를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미안해서라도 

그 외의 시간에 잘해주려하고  연락하고 할텐데  얜  진짜  아무런것도 안하더라   

 

난 연애를 하면 타인이 내 삶에 들어오는거기 때문에  감수해야하는 부분이 생긴다고 생각하는데 

당연히 내가 기존의 일상이 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함.

근데 얘는  평소랑 똑같이 행동하고  난 그냥 투명인간 취급당하는 기분이라   별로더라.. 

 

이런식으로 만날거면 헤어지자고 하던가.. 

헤어지잔 얘기도   결국엔 내 멘탈이 못버텨서  내입으로 먼저 했다.

 

헤어지잔 얘기 하니까  그제서야 나한테   '니가 리드좀 해주길 바랬고 매력을 보여주길 바랬다,;  이러더라...  어이가 없으면서도 어질어질하더라... 

 

한 4개월 만나는동안 5번 만난거같다.. 

17개의 댓글

15994476
2019.08.24

걍 외로워서 만난거네.

0
56d48779
2019.08.24
[삭제 되었습니다]
55c66450
2019.08.24
@56d48779

왜 헤어졌을까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마인드나 행동 바꾸면서 자존감 키우려고 노력중이다.

0
56d48779
2019.08.24
@55c66450
[삭제 되었습니다]
55c66450
2019.08.24
@56d48779

안그래도 전여친이 하는말이 사귀기전엔 드립도잘치고 재밌었는데 만나면서 줄었다더라..

자존감 깎이기 시작하면서 대화가 점점 불편해지더니 드립도 생각이 안나게됌..

0
56d48779
2019.08.24
@55c66450
[삭제 되었습니다]
55c66450
2019.08.24
@56d48779

ㅋㅋ 내 친구한테도 이런저런 썰 풀었는데 친구가 제일 처음 한 말이 '걔 이상해... 친구없지? ' 이러더라 ㅋ

0
db045f1b
2019.08.24

여자친구가 널 정말 좋아했으면 내가 연애를 너보다 많이했고~ 어쩌고저쩌고 말했던 그런거 다 상관없어. 스스로 '을'처럼 너한테 잘해주고 모르는거 가르쳐주고 그렇게 대해줬겠지. 사실 연애에 있어서 갑을 따지는게 좋은건 아니다만 예시를 들다보니 그렇게 됐네.

0
55c66450
2019.08.24
@db045f1b

나도 갑을, 밀당, 주도권 이런거 안좋아하고 그냥 잘해주면 그거에 감사할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난 여자가 날 좋아하게끔 못하게 했고 그여자는 날 안좋아했다.' 이게 정답이 아닌가 싶다.

0
db045f1b
2019.08.24
@55c66450

응 너가 잘알고 있네. 남자가 여자를 배려하는거랑 무조건 이해하고 맞추려드는건 확실히 다른거 너도 잘 알고있을거야. 내가 봤을땐 남자가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어야 매력이 있어보이더라. 그냥 서로 안맞았던거니 다른 좋은 사람이 있지않을까 싶네.

0
0f9906fb
2019.08.24

너 세컨인거같은데

0
55c66450
2019.08.24
@0f9906fb

여친 찐이라 친구도별로없음

0
ab90f6a2
2019.08.24

너가 재미없었고 뭔가 전여친 본인도 널 바꿔볼만큼 안좋아해서 무기력했던거같움

0
55c66450
2019.08.24
@ab90f6a2

자기 감정이나 개인적인얘기를 남들에게 드러내기 극도로 꺼려하는 성향이 있는데

남친한테까지 아무말 안하더라ㅋㅋ

0
84554e79
2019.08.24

나는 안볼수는 있는데 읽씹한건 끝까지 간거라 생각한다

0
55c66450
2019.08.24
@84554e79

나중에 알고보니 읽씹은 그냥 성향이더라 나말고도 그냥 흔하게 하더라 다반사임.

 

 

이건 내 추측인데

 

예를들면 오늘 보낸톡을 지가 내일 확인하면 그 톡은 그냥 '어제톡' 일뿐이고 오늘은 이미 지난일임. 그래서 읽씹.

하는게 아닐까? 하는게 내 생각임

 

0
9aa8ddd0
2019.08.24

나도 연애할때나 친구 사귈 때 절대을이 되어 행동하는편인데

네가 처음부터 살짝 리더쉽도 있고, 자기주장도 있게 행동했했더라면 지금도 사이가 좋지 않았을까 싶음. 근데 네가 항상 배려하고 이해해주니까 결국에는 익숙해져서 자기가 뭘해도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서는 자기한테는 문제가 없는데 우리가 너무 소심하고 답답하고 자기 생활은 없는 사람이라 자기한테 문제점을 야기한다고 생각하게 되는걸거임. 물론 동등한 위치가 될 수 있도록 본인 또한 낮추거나 네가 리더쉽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은 위에처럼 행동하게 돼있음. 우리들 잘못이라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애인탓을 할수는 없다는거지 ㅜㅜ 어려운 문제임.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612 남자끼리 갈만한 좀 좋은 외식 장소 좀. 2 a88d79c4 14 분 전 44
404611 차임 3 4d206f9f 19 분 전 39
404610 으악 소개팅 두 번은 못 하겠다 aa1b7e72 27 분 전 81
404609 업무 적응이 힘들다. 계속 헛발질 하는 중. 6 62c694c5 34 분 전 68
404608 내 작성댓글 검색할 수는 없어? 3 b20bf30e 41 분 전 38
404607 일할때나 연애할때나 서로 다른걸 인정못해서 싸움 7 b4d01880 44 분 전 70
404606 일 더 할지말지 고민 911f815d 46 분 전 26
404605 이직관련 질문좀 8 529762cc 1 시간 전 53
404604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저의 얘기좀 들어주세요... 10 a9442e63 1 시간 전 117
404603 제모해본 사람 도움! 8 04eb2443 1 시간 전 79
404602 유부 형누님들 결혼 관련 조언좀 부탁드림 3 03b4de31 1 시간 전 97
404601 아이폰 등 애플 잘 아는 사람?? 2 4a4a2d68 1 시간 전 59
404600 4학년 학부연구생 질문좀 ㅠㅠ 30 7d749aaa 1 시간 전 73
404599 옆집여자가 자꾸 알몸으로 다니고 문열고 똥쌈 13 879261de 1 시간 전 334
404598 저작권 잘아는사람 들어와보삼 7 a1c4db4d 1 시간 전 60
404597 최종합격했는데 입사일 통보가 안오는경우는 뭐임?;; 6 ae91e746 1 시간 전 137
404596 새로들어온신입 진짜 장애인같음 20 ea5a4d87 2 시간 전 299
404595 탈모약 고수들 들어와보삼 10 f051068e 2 시간 전 68
404594 이건 호감이 있는건가? 2 33cce10c 2 시간 전 70
404593 나 샌들좀 찾아줘잉 9 cfe246e8 2 시간 전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