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방 쓰는 아저씨랑 대판 싸워버림.

평소에 나한테 욕하고 사람 무시하고,

주말에 자기 혼자 방써야할걸 나때문에 못쓴다는 별

x같은 이유로 눈치주는 꼰대의 극을 달리는 인간이었는데..

그 지랄떨면서 충고랍시고 몇마디한걸 마치 나를 위해서였다는양 말하는게 너무 역겹더라.

같이 방쓰면서 항상 내가 양보하고 눈치보고 청소도 하고

그 새끼가 하자는대로 다 맞춰줬는데 그건 생각도 않고

어제 잠깐 대화했던게 기분이 나쁘다고 나가라는거임ㅋㅋ

나는 잠자는데 술쳐먹고 와서

불켜고 깨우면서 한다는 소리가....

저번에도 한번 그 지랄떨어서 죄송하다고 넘어갔는데

쌓인게 많다보니 오늘은 도저히 그냥 못넘어가겠더라.

나는 늘 참고 살았는데 그거 하나 기분나쁘다고 나가라마라하냐고 갑질하지말라고..평소에 무시한것부터 욕하고 

꼰대짓한거 면전에서 고함지르면서 맏받아치니까 

쌩고함을 지르네? 오밤중인데 그 지랄..에라 모르겠다 더 크게 고함질러주니까 때리려고 겁을주는거임ㅋㅋㅋ 때려보라니까 못때렼ㅋㅋㅋ

내가 하는 일이 전계장임. 육상에서 전기쪽 일하는, 말그대로 기술이 필요한 노가다라고 보면 된다. 갑자기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일이 고되고 힘들다보니 집에서는 쉬어야 하는데,

뭐만 하면 컴퓨터만 들여다본다느니 밖에 나가라느니 

잔소리에 눈치에..복합적으로 쌓이고 쌓여서 터진거..

나이도 아버지뻘인 사람한테 그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속에 쌓아두기만 하니까 못참겠더라.

같이 일하는 곳 소장님이 친구 아버지기도 해서 

더 조심했던건데 너무 저자세로만 일관해서 그런지

더 그랬던거 같음..

아무튼 방빼고 나가기로 했으니 맘은 편하다.

고민판인데 하소연만 해서 미안하다 ㅠ

근데 내일 12시 예비군인데 잠이 안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