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겨울 때.
나는 흙수저라 내 패딩이 없어서 교복으로만 지냈는데
그 날따라 날씨가 너무 추웠었음.
마침 아빠가 그 날 쉬는 날이어서
아빠의 낡은 패딩을 입고 등교했음.
내가 다녔던 중학교는 존나 보수적이어서
정문에 선생과 선도부들이 두발이라던가 복장검사 다 하고
규정에 어긋나면 즉시 체벌하던가 이름 적어서 담당선생이 처벌하게 했음.
걸릴 게 없으니 지나가는 데
지도선생이 날 불러 세우는거임.
그리고 하는 말이 너 담배폈냐는거.
아빠가 담배 많이 태우는데
그 냄새가 패딩에 묻었나봄.
나는 항상 맡던 냄새라 익숙해져서
그게 담배냄새란걸 못느꼈음.
지도선생에게 아무리 안폈다고 얘길해도
냄새가 나니 믿어주질 않음.
결국 지도선생한테도 혼나고
담당선생한테도 개쳐맞음.
그 이후로 담배남새 맡으면 토할 것 같고 회남.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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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런 경험 있음
예전엔 pc방 안에서 담배필수 있던거 알지?
그래서 겜방만 가면 옷에 담배냄새 쩔게 배어있었음
수업 다 끝나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학주가 담배냄새 난다고 지랄하는거
아니라고 아니라고 해도 안믿어주고 존나게 뚜까 맞고
담부터 안피겠습니다 소리 하니까 그제서야 보내줌
진짜 너무 아프고 서러워서,,
항상 숨겨놓던 소화전에 있던 담배꺼내서
처음으로 길빵하면서 집에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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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거는 너가 찐따여서 일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님
아니 시발 그런 존나 억울한 상황에서 제대로 말도 못하고 변명도 안하고 대들지도 못하고
그렇게 당하고 넘어갔다는건
걍 니가 병신임
나같으면 시발 다 뒤집고 난리 폈을건데
6698e366
내가 찐따인건 맞는데
그 땐 그런게 가능한 분위기가 아니었음.
교권이 쌨던 때라.
오죽하면 일찐들도 선생들 앞에선 대들지 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