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동네서 저지랄하는거 원투데이도 아니고 이젠 아무생각도 없음

인천 버러지학군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 다니다가 지방 자사고 앞 공부하던 중학교로 이사가서 자사고까지 쭉 올라갔던 케이스인데

충분히 이해가긴 한다. 인천에서 알고 지냈던 친구들 연락하면 장난아니고 서른넘어서 인생을 왜 이렇게살지? 하는게 태반이고

지방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같이 나왔던 친구들은 남부럽지 않게 잘 살고있는데, 이게 환경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근데 갈산 초등학교가 그렇게 좋은건가 은정초에서 사고친에 갈산초로 전학갔는데..

부모입장에서 충분히 저럴수 있다고 봄

근데 문제는 저런 부모는 자식들한테도 저런식으로 알게모르게 영향을 주니까 문제겠지

세계 도시계획할때 계층별로 나누는게 효율적인데 왜 자꾸 섞는건지 모르겠다. 나름 선진국중에서 개천에서 용나는 마지막 나라인데

섞어놓으면 애들끼리 편가른다 ㄹㅇ

휴거지 그런 경우인가 시발 더러운 서울 깍쟁이새끼덜

천안도 저랬음ㅋㅋㅋㅋ 기도 안참

옛날에 7단지살았었는뎅

물론 같이공부하는 친구들도 중요하긴 한데

집에서 교육잘시키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교끝나고 집에왔는데 애미애비가 티비나 보고있고 그러면 아무소용없음

애미애비도 책을 읽고있으면 자식도 자연스럽게 읽나보더라

어릴 때 산동내에 있는 작은 아파트 단지 살아서 진짜 가난한 친구들하고 같이 살았고

동네가 저렴하니까 장애인 결손가정 등등 많았다. 특수반도 제법 있었고.

친구네 놀러가면 정부에서 나눠 주는 회색 빛의 밀가루 있어서 우유 남은거 받은거 가져와서 그 밀가루에 개어서 솥뚜껑이나 프라이팬에 해먹었다. 지금 생각하면 크래페지만 암튼.

아파트 아주머니들 다 그애들하고 어울리고 그 애들이 단지에 들어와서 노는거 싫어 했다.

우리 어머니는 담배 이런거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하고

같이 노는 친구들하고 먹으라고 타파통으로 두 통씩 해주고 그러셨다.

그리고 그 아이들과 놀은게 내 인생에서 세상을 보는 관점 부분에서 큰 영향을 끼쳤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곧 태어날 아이는 그런 환경에서 자라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린이 집일 뿐인데도 좀 좋은데 없나 찾아보게 된다.

어릴때 그런 환경에서 나름 즐거움도 있었지만

태권도 가면 맨날 장난으로 툭툭치고

특수반 애들은 쉽게 폭력적으로 굴었고 싸우고 서열 나누고 하는게 일상이었다.

못살고 부모가 무식한건 죄는 아니지만

그걸고 내 애가 피해가 1이라도 간다면 나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하겠다.

어쩔 수 없이 함께 해야 한다면 차별이라던가 차이라던가는 가르치거나 느끼게 하고 싶진 않지만

그냥 비슷한 수준의 친구들 사귀고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다.

어릴 때는 다들 친했는데 나는 이사가고 학군 좋은데서 대학도 잘 갔다.

그리고 만나면 뭐든지 항상 너는 SKY 다니니까 몰라 SKY 다니면 고민도 아니지 그걸 고민이라고 하냐..

등등의 식으로 대화가 흘렀고 나중에 취직해서 연봉에서 차이 확나기 시작하니까

그냥 친구 아니게 됨.

그리고 그런 경험도 내 자식이 경험하지 않았으면 하는 경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