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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스압,스포)졸지에 췌장을 뺏기게 생긴 남자(영화)

 

 

엊그제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를

보고나서 다시금 일본영화들을 보는데

그 특유의 유치하고 오버스러운 감성이 좋아서

오늘도 일본 영화로 씀.

 

남자개붕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크로우즈제로의 주연

오구리슌(겐지)이 나오는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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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주의,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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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학교내 도서관을 폐지하겠습니다 아쉽지만 책들은 창고에 보관하지요'

 

라는 선생님의 말을 들으며 사직서를 꺼내보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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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생님 여기 계셨군요! 10년 더 전에 학생이실때

우리 학교도서관 정리 하셨으니 마무리도 잘해주세요!'

'아.. 아니 그건 10년도 지난...'

'아무렴 어때요! 잘 부탁드려요!'

'아.. .아니..'

 

내성적인 국어선생인 남자.

부탁을해도 결국 거절못하고 마지못해 떠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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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진짜 상사가 좆같은 부탁할때 나오는 표정이라

캡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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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시킨 일.. 해야하기에 들어온 도서관

 

'퀴즈!'

 

어디선가 낯선 목소리가 들려요고

남자는 그 목소리를 찾으려 이곳저곳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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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목소리는 단지 과거의 회상이였을까

이젠 도서관을 치우는 학생들과 남자 뿐이다.

 

'와 이걸 선생님이 다 하셨던거에요?'

'그.. 그럼. 다 했지.'

'와 대단하시네요 이 분류법은 정말 너무 편리해요!'

'사.. 사실.. 한명 더 있었어.'

'진짜요?'

 

그리고 화면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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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자리에 보이는 여자.

그리고 시간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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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췌장이 먹고싶어!'
 

'식인종이라도 된거야?'

 

'TV에서 봤어 아픈곳을 낫기위해 다른 동물의 부위를 먹었었데'

 

'췌장을 먹겠다고? 어리석긴'

 

'돌직구던지기야? 내 비밀을 안다고 ? 췌장을 역할도 모르는 주제에'

 

'췌장은 소화기능과 뭐시기 거시기를해'

 

'날 위해 알아봐준거야?'

 

'중병이 걸린 친구를 위해 알아준거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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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대단하다!'

'여기 도서위원아니면 들어오면 안되!'

'째쨰하긴..내가 귀찮아?'

'아니 너라서가아니라..난 다른사람한테 관.심이 없는거야'

'안타깝다. 내책인데 이걸 빌려줄께 이걸로 공부해'

 

라며 쿨찐인 남자에게

어린왕자를 빌려주는 여자.

시간은 다시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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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병원 떨어져있는 노트

펼쳐보는 남주

'공병 노트라는 공책에 하루하루 느낀걸 적으려한다.

나는 몇년 내에 췌장문제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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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내껀데'

 

이 노트가 우리반 인기 여학생이여서 놀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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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깄어?'

'맹장 수술을 했거든'

'그래서 학교를 안나왔구나?'

'알고있었어?'

'우린 반 친구이잖아.'

'아무도 모를걸 ? 나같은 따분한 녀석은.'

'그렇게 생각하니 그렇게 되는거야 따분한 반 친구야'

 

라며 일침을 가하는 여자.

 

'얼마안있어서 죽는다는 사실을

반에서 가장 따분한 친구가 알았는

그아이는 웃고있었어 그 다음날부터 내일상은 바뀌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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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사람과 엮기지않는것으로 날 지켜왔거든'

'이해가 되네요'

 

과거 쿨찐과 현재 쿨찐의 짧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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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보며 환하게 손흔들어주는 여자

그리고 손가락만 살짝 올리다 마는 남자.

 

'근데 그 애가 도서위원을 자처해서 나랑 같이 책 분류를 하게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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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비밀따윈 말하지않을테니 감시할필요없어'

'재밋어보여서 하는거야'

'분류가 이게 뭐야 분류표를 제대로 봐'

'조금 틀리면어떄 열심히 찾아서보면 더  재밋잖아 보물찾기 처럼'

 

평범한찐 - 다가오면 결혼까지 생각함

중2병찐 - 병신인걸 죽어라 티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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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인생을 이렇게 써도돼?'

'그럼 어떻게 써야해?'

'첫사랑을 만나러간다거나..외국가서 히치하이크로 죽을곳을 찾으러간다던가..'

'너야말로 하고싶은 일 안해도 돼? 내일 갑자기 니가 먼저 죽을수도 있잖아 사고라던가

묻지마 살인이라던가. 나나 너나 하루의 가치는 똑같아.'

'꼭 하고싶은일을 찾으라고한다면 니가 얼마 안남은 내 짧은 생을 도와줬음해!'

'뭐?'

'매주 일요일 11시 잘부탁해!'

 

곧 죽을사람한테 시간낭비하지말라는 미친남자.

그리고 묻지마살인사건을 언급하며 가는데 순서없다는 죽을여자.

그렇게 매주 일요일 11시 남자와 여자는 만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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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데 아픈 여학생을 도울줄도 알고!'

'내.. 내가 우유부단해서 그래 근데 어디가게?'

'호르몬!(내장요리)을 먹으려고해!'

'뭐? 내가 네 비밀을 안다고 괴롭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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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어떻게할껀데?'

'나한테 정해진 미래라는건없어'

'네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마음 편할것같아?'

'글쎄 ? 너말곤 다른사람한테는 이런 말안해 다들 이런걸 알게되면 피하기만하는데 넌 안그러잖아'

'그야 가장 괴로운 당사자가 웃는데 다른사람이 슬퍼하는건 옳그떠잖아.'

'알았어 !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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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걸물어? 나따위한텐 관심조차없으면서'

'나 따위를 누가 좋아하겠어?'

'그냥 친구는?'

'쭉 없었어'

'여자친구는?'

'있을리가....'

 '좋~아~했~던~ 여자는?'

'딱 한번!'

'어떤사람이였는데?'

'무엇이든 님을 붙이는사람 점원님 만화가님 책방주인님

음식한테도 그랬어 감자님이라고했었어 뭐랄까.

세상 모든것에경의를 표하는 느낌이였어'

'생각보다 멋졌었네'

'맞아 멋진 아이였을지도몰라'

'아니 좋아하게된 이유가.'

 

미친듯이 괴롭히는 여자와

일기본 죄로 괴롭힘당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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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너는?'

'요 전까진 있었지'

'아... 그래?'

'인기도 많고 친구로서 괜찮긴했어'

 

찐텐으로 실망하는 남자

그걸 모르는건지 모르는척하는건지 모를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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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놀아줘서 고마웠어! 엄청 즐거워서 공병문고에도 썼어'

'내이름은 쓰지마'

'이미 썼는데 지워줄께. 잘자! 앞으로도 사이좋게 놀자'

 

-사..이..좋..게? 우리가 사이가 좋아지는건가?-

 

중2병은 벗어나는듯한 남자와

당기기를 시작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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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왜 사쿠라랑 여길가?'

'친한사이라서 간거야 친한사이라서'

'사쿠라는 모두랑 친하잖아 어쩌다가 차 한 잔 정도 한거겠지 그치?'

 

라며 면전에서 개무시를하는 여자의 친구

끼어들어서 더 불지피는 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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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쟤랑 차 마시는건 생각도못함 ㅋㅋㅋㅋㅋㅋ'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친구들도 모두 음침한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 분위기다.

남자는 교실을 나가버리고 여자는 따라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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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화난거야?'

'제발 부탁인데 날 더이상 끌어들이지마'

'언제 그랬다고 그래'

'애들이 오해하잖아'

'오해??아~ 친한사이라고 말한거?'

'남자친구도 아니고 그냥 친구나 절친도 아니니까'

'절친한테는 병 얘기안해도되?'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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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애랑 있느것보다 소중한 친구랑 함께하는게 가치있을걸?'

 

'괜찮아 걔가 워낙 감상적이라 사실을 알면 매일 울기만할꺼야.

그런건 서로 즐겁지않잖아.

걔를 위해서도 나를위해서도 거의 마지막까지 주위에 비밀로할꺼야'

 

'너 말이야 정말 죽어?'

 

'죽어 앞으로 1년 그것도 버틸진 잘 몰라 너한테만 말하기로 결심했어

오직 너하나야 나에게 평범한 나날을 선물해줄 사람'

 

'나는 그냥 외면하고 있는 것뿐이야'

 

'그런 심각한 표정짓지마 어차피 언젠가는 다들 죽어 우리 천국에서 만나자'

 

남겨진자의 고통을 모르는 청춘들

그리고 마음을 살짝 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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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시가'

'응?'

'너 진짜 사쿠라랑 사귀냐?' 쿄고도 계속 뾰루퉁해

'어?'

'응?'

'아 날 내이름으로 불러준사람은 니가 처음이야 사실이 아니니까 신경안써도돼'

'어른이네~껌줄까?'

'아니'

 

실제로 영화 시작하고 30분동안 남자의 이름은 안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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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재

쿄코(여자의친구)와 미야타라는 남자의 청첩장을 받은 남자.

참석여부를 체크하려고하며 과거씬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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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하고싶은게 생겼어! 연휴에 멀리 여행가는거야 하고싶은거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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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며 바로옆에 있는 남자에게 문자를 보내는 여자

 

'왜 문자로 보내는거야?'

'지루해죽겠단말이야.십진법은 뭐고 소수점이하까지도 분류해야해?'

'책이 미아되면 불쌍하잖아.'

'책은 분명히 보물찾기하듯 찾아주는걸 더 기뻐할꺼야'

 

'네가 죽기전에 가고싶은곳 그게 내가 가고싶은곳이야'

'진심이지?'

 

개붕이들 받아적어둬라.

바다건너온 고급 연애비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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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핑계로 옆자리로 오는 여자와

어딜가는지 아직도 모르는 남자

'목적지를 모르는게 더 재밋잖아'

'오늘 처음으로 부모님한테 거짓말했어. 쿄코랑 자고온다고!'

'응. 응???? 자고온다고?'

'응! 자 일단 봐봐 이게 내가 죽기전에 하고싶은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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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에 할일!

1.남자랑 1박2일 여행하고싶어

2.맛있는 라면을 먹고싶어

3.맛있는 호르몬을 먹고싶어

4.술마시고 싶어

5.저금한 돈을 다 써버리고 싶어

-개붕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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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도착! 벌써부터 라멘냄새가 나는걸?'

'그거 기분탓임 뇌가 그렇게 생각해서 느끼는것뿐이야'

'냄새 나거든 네 코가 썩은거 아니야?'

'썩은건 너의 사고회로지'

'썩은건 내 췌장이지!'

 

일본에 있는 게붕이들아 일본사람들은

이렇게 직설적이게 말하니?

상상을 초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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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호르몬도먹고 신사도 가고 소원도 빈다.

 

'이 소녀의 병을 낫게 해주세요~'

'아니거든 그건 니 소원이겠지'

'이제와서 그런건 안빌어'

 

라며 가족과 지인의 소원을 빌었다는 여자

둘은 숙소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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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했는데 방이 다찼데..'

'아 그래..?'

'그래서  더 좋은 방으로 준데!'

'근데 방이 하난데 괜찮지?'

'어???????'

 

이런 좋은 침대는 한번 자봐야한다며 같이 자자는 여자와

나중에 뒹굴어본다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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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가 켕기는 건없어 우린 그냥 친한 사이니까...'

라는 생각을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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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친한 사이 소년! 세안제좀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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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즐기는게 확실한 여자

진짜로 눈 오지게 감고 세안제만 두고가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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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나오는 남자

죽기전의 소원이라며 술마시고 있는 여자

 

'진실이냐 도전이냐 하자!'

'응?'

'이게임몰라? 하면서 알려줄께'

 

라며 진실게임을 하는 둘

(진실이면 진실만 말해야하고

도전이면 시키는 명령대로 해야하는

일본 게임 트럼프 패의 높고 낮음으로 승부를 정하는듯)

 

'누가 제일 이뻐?'

'그런걸 왜물어봐'

'아 왜 말해봐'

'난 외모로 판단하..지 않아..'

'그 외모만 물어보는거야 누군데?'

'수학잘하는애'

'히나? 내가 아니였네? 그랫구나~ 그런 타입좋아하네!'

 

 

'밤은 기니까 천천히 하자~'

 

라며 게임을 계속 하는 둘

좋아하는 사람 좋았던 일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를하며

더 가까워지는 남자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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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번엔 질문을 먼저할테니 뭘할지 골라봐'

'응?'

'진실이라면 나의 예쁜점을 세개말하기!, 도전이라면 나를 침대까지 옮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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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안기로 여자를 데리고 가는 남자.

 

2차는 가위바위보로 진실게임을 또 하는 남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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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이야 사실 죽는게 무지 무섭다면? 어떻게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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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질문에 아까 세안제를 꺼내다 본 약을 떠올리는 남자

 

'도전할래'

'치사해 너도 침대에서 자 무르기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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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남자 좀처럼 잠들지못한다.

 

 

다음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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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우리집에서 잔다고 거짓말했다며 둘러댄다고 식겁했잖아 그래서 어디야 누구랑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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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사이 소년이랑 하카타에 있어'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간 꼭 다 말해줄께 믿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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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코는 강해보이지만 속은 여려 만약 내가 죽으면 쿄코와 사이좋게 지내줘 쿄코를 부탁해'

 

일방적인 통보를 받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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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여행은 여름에가자!'

'그러자 나도 즐거웠어'

'내가 죽으면 내 췌장을 먹게해줄께!'

'사양할께 난 아프지가 않아'

'누가 먹어주면 영혼이 그사람 안에서 계속 살수있데'

 

 

 

한마디를 듣고 띵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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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고싶어 소중한 사람들 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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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없는 두 사람 그저 강을 바라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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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시가 너 왜 실내화를 버렸냐?'

'응?'

'화장실 쓰레기통에 있더라 아직 멀쩡하잖아'

'고마워 잃어버려서 찾고있었어'

'그래? 조심해라. 아 껌줄까?'

'아니 근데 고마워'

 

이지메가 심해지는듯한 남자.

그리고 껌을주는건지 엿을먹이는건지 진짜 착한건지 모를 동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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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코가 보디가드마냥 붙어있어서 도서관은 몇일 쉴께

대신 오늘은 네가 우리집에 와야해'

 

라며 다짜고짜 집에 초대를 하는 여자.

당황하는 남자

 

그리고

분위기는 무르익는지 모르겠지만 다짜고짜

'연인이 아는 남자랑 해선 안될일 해보기'

라며 선넘는 여자.

 

60.png-아무일 안생깁니다-

 

놀랐지! 라며 장난이라는 여자와

장난하지말라며 갑자기 진지해지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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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분싸가 되버리고 남자는 나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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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남자

그리고 집밖에서 훔쳐보고있는 전남자친구인 반장.

둘은 싸우고 여자는 남자를 챙겨주고

둘은 다시 화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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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가 맹장으로입원했데 저주라도 걸었니? 그렇게 멀쩡하던애가 입원도하고? 듣고있냐?

너랑있으니까 안좋은일만생겨 앞으로 절대 사쿠라 근처에 얼쩡거리지마'

 

전후사정모르는 쿄코는 남자에게 독설을 하고

남자는 여자를 찾아 병문안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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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가르치는 재주가있는것같아 선생님이 되면 좋겠어'

'나는 혼자있는걸좋아하고 남과 못어울리는데..'

'내가 사람보는 눈은 있어'

 

라며 다짜고짜 관상을봐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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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코가 찾아온 병원

'우리집에서 들고간 우리아빠 바지랑 팬티는?'

'내..내가 언제..'

'패..팬티?'

 

사람을 친하게 만드는 방법을모르는 여자와

그 덕에 고생하는 남자와 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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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선생님이 되신거군요'

'교사가 된지 6년.. 내가 잘하고있는건가 잘 모르겠어서 그만두려고'

'그만두시면.. 사쿠라씨가 슬퍼하실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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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에선 이제 속옷도둑에 스토커라고 불리는 남자.

아무런 대응을 하지않고 그저 피하기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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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애들이랑 대화를 안해서 그래 다들 널 모르니까 그래'

'그런 쓸데없는 일은안해 네가 없어지면 나는 다시 혼자가될꺼야 날 금방 잊을꺼야.'

'그런말하면 내가 못죽잖아 너를 제대로 안다면 다들 널 이해를 할텐데'

뒷일은 걱정하지마. 난 남이 좋아하건 싫어하건 신경안써'

'참 잘났네~ 그럼 내가 널 어떻게 생각하는지 안궁금해?'

'친한사이 아니야?'

'땡'

'그럼 뭔데'

'안가르쳐줘 공병문고에 써놓을꺼야. 내가 죽으면 읽어도 돼 네게만 권리를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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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결려온 전화

 

'지금 병원을 떠나서 멀리갈까?'

'안돼 살인자가 되고싶지않아'

'만개한 벚꽃을 보고싶었는데..'

'벚꽃이 진지가 언제인데'

 

'벚꽃은 지는게 아니야

벚꽃은 다 떨어진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다음싹을 품고있어 벚꽃은 진게 아니야

모두를 놀라게하려고 숨어있는것뿐이야 그리고 따뜻한 계절이오면 단숨이 꽃을 피워

서프라이즈! 하고 말이야.

 

'무슨일있어?'

불길한 느낌이 든 남자는 병원으로 뛰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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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가보지면 여자의 자리는 비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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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실로 옮겨온 여자.

걱정되서 찾아왔다는 남자.

 

여자는 진실이냐 도전이냐를 하자하고

남자는 그냥 물어보라하지만

결연한 의지라며 게임을 하자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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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카드로 더 높은 패가 나온사람이 승리)

하필 남자의 승리..

 

'이럴때 신은 아픈사람의 편을 들어 줄 줄 알았는데..'

'어떻게할래?'

'승부는 승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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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게 입을 여는 남자.

 

'너에게 있어 산다는건 어떤거야?'

'너무 진지하잖아 음..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는 일 아닐까?'

'누군가와 함께 있고 손을잡고 포옹하고 때론 엇갈리기도하고 그게 산다는거야

그런거야 즐거우면서 우울하고 그런 혼란스러운 감정과

다른사람과의 관계들이 내가 살아있다는걸 증명해주는거야'

'네가 내가 선사해준 일상들이 나한테는 보물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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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남자가 공병문고를 통해 회상하는 장면임 잘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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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안 죽는거지?

뭔가 숨기고있잖아 너는 다 표가나

무슨일이 있냐 물어볼때도 반응도 이상했어

이래뵈도 너를 걱정하고있다고'

 

'내가 살기를 바래?'

 

'무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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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날 그렇게나 필요로한다니...'

 

'같이 만개한 벚꽃보자 그러니까 꼭 퇴원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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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내일퇴원해!'

 

라는 말한마디에 남자는 벚꽃이 피는곳을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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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에는 6월에도 벚꽃이 피어'

'넌 어떻게 알았어?'

'이래뵈도 사진이 취미니까'

'규슈에 북해도까지 고생이많다'

 

라며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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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절경책을 찾아보며 계획을짜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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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옷 저옷을 입어보며 여행준비를 하는 여자

'칭찬해봐'

'너는 반에서 세번째로 이뻐'

'다시 아파질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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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강해 용감하고 삶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고있지

너는정말 대단해 솔직히 말하면 나는 네가 되고싶어.

남을 인정할줄알고 남에게 인정받고

남을 사랑할 수 있고 남에게 사랑받을 수 있고

누군가와 더 많이 마음을 느끼고

살아있음을 느낄수 있는사람

내가 그런사람이 될 수 있을까??

아니 이런말로는 백마디를 늘어놔도 모자라 '

 

라는 말을 쓰지만 지우는대신 다른말을 보내는 남자

 

'나는 사실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라는 말을 보내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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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웃으며 그런남자에게 달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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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스포일러가 싫으시면 여기서 나가시면됩니다.

물론 영화의 완벽한 마지막은 안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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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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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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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걸어가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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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선 묻지마 살인마의 피해자가 된 여자의 뉴스가 흘러나온다.

 

'묻지마 살인마는 금방 잡혔어 마냥 믿고만 있었지. 얼마 안남은 시간들을

사쿠라 본인의 힘으로 살아 낼것이라고. 믿고만 있었어. 바보였지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그래서 지금, 오늘을

이순간을 소중히 해야한다고 그 애가 그렇게나 가르쳐줬는데..

한달이 필요했어 마음의 준비를 하기까지. 그리고 찾아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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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자의 집을 찾아간 남자는

공병문고를 받고. 지난 추억과 그리움에 오열을 한다.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End-

 

영화는 여기서 20분이상 남아있음.

그러나 내용은 전달해도 감동은 전할 글재주가없기에

완벽한 엔딩은 직접 보는걸 추천함.

 

넷플릭스,왓챠에서 볼수있고

다른 경로로도 쉽게 찾을수있음

 

 

오늘밤은 맥주한캔에 뷰티인사이드를 보러갑니다

좋은밤되세요.

33개의 댓글

2019.08.17

꿀맛!

0
2019.08.17

책이랑 조금 다르네

0
2019.08.17
@샤켓

맞아 좀 달라

0
@빌리아일리시

애니랑좀다르네

0
2019.08.17

제목 보고서 찡찡대는 애들이 많은 영화

 

0
2019.08.17
@실2

ㅇㅈ

0
2019.08.18
@실2

ㅇㅇ 띵작이라고 추천해도 제목때문에 안보는사람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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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소설이 훨씬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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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시달소

난 영화 -> 소설로 읽어봤는데

영화보고났을땐 재밌었는데

소설읽고나니까 빠진게 있더라

쿄코가 늦게안걸 소설은 다르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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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나온 버킷리스트의 내용은

1.남자랑 1박2일 여행하고싶어

2.맛있는 라면을 먹고싶어

3.맛있는 호르몬을 먹고싶어

4.술마시고 싶어

5.저금한 돈을 다 써버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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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번 만지면 싼다

수정했당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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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허 ; 묻지마 살인 엔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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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알칼리

개인적으로 난 해피엔딩을 되게좋아하는데 개빡치는엔딩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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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췌장 없으면 죽는데 맹장은 안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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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처음에 읽으면서 저 시점에서 죽일거라곤 생각도 안했는데

병이랬으니까 해피엔딩은 아닐거라 생각만 했었지 ㅋㅋㅋㅋㅋ

스미노 요루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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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참치냥

죽더라도 난 좀 기적적으로 낫길 기도햇는데 아니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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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존나 병신같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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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활짝 웃으면 못생겨지는 여배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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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비밀번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유튜브랑 이런데서 웃기전 1초 찾느라 진짜 힘들엇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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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마 이거 소설로 봤을거임

그때 군대에서 한창 감수성높을때 이 작가 신카이 마코토 시리즈(?)로 있는 소설들 일병들한테 빌려서 읽었는데

존나 병신같음; 그래서 명작이라는건가;

걍 표지일러 이뻐서 읽었다고 라고 밖에 말못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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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현실반영 오지는 영화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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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소설로만 읽었는데 묻지마살인 뉴스 뜬금 없이 적혀있을때도 설마설마 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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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뀨꺄아

나는 영화보고 오늘내일하는거랑 묻지마뉴스길래 남주가 죽고 췌장기증받나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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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빌리아일리시

아마 근데 기증같은 것도 안된다고 소설에서 서술하지 않음? 차라리 같이 죽길 바랬음 여주 혼자 죽는 거 너모 안타까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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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뀨꺄아

소설은 안본지 너무오래된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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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너 나랑 영화취향이 비슷하네 뷰티인사이드도 정말 재밌게봤어

진짜 좋더라 너와100번째사랑도 재밌으니까 꼭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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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LOL주의

이미 봤찌 그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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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빌리아일리시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받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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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애니판도 괜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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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봤었는데 다읽고 하루종일 가슴이 시큰시큰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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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안한데 맞춤법 때문에 스크롤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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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호르몬은 야끼니꾸가서 본거같은데

그거아님? 그 곱창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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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췌장은 역시 소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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