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부의 헌터 이런거 나오는 건 내가 그런 쪽을 안봐서 조금 그럤는데

검찰과 재벌 정치가 어우러지는 막장판은 진짜 재밌었음

그냥 괴수가 나타나고 지구전체가 개판이 되는 소설이라고 쉽게 정의할 수 있기는 한데 내면은 좀 다름

약점 케비넷에 킵해두고 불만분자 조지거나 온갖 혼맥과 인맥으로 엮여있는 검찰

장학금으로 자기 사람 양성해서 정부에 꼽아서 온갓 법을 어기는 재벌

기존 정치인들이 다 죽고 새로운 판을 짜며 신규 진입자를 차단하려는 정치가들 까지

기존 소설들하고는 확실히 다른 점이 존재 했음

전개에서도 일부로 전투씬은 멋있는 부분같은 것도 그냥 설명문 여러 줄로 때우고

정치적 부문에 집중하는 소설은 분명함 특히 아래에 해설을 상당히 개그성있게 담아내면서 

단순히 정치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게한 점은 칭찬할만한거 같음

그리고 해외정치적 특성을 어느 정도 반영한 해외 사정도 괜찮았음

야쿠자가 서부를 점령하고 개판이난 일본

여전히 수많은 사람을 숙청하고 밀어넣고 생존에는 성공했으나 천안문에 불만을 품은 군인세력이 반란을 성공한 중국

중세 봉건국가 비스무리하게 돌아가버린 유럽

IS가 정권을 거의 잡기 직전까지 간 중동

이미 군벌난립시대에 들어간 남미

한국으로 마석이라는 자원을 수출하는 자원의 저주를 짊어지게 된 동남아

그리고 역설적으로 초반에 사태를 제대로 대처 못해 중부를 상실하고 동부에서는 원자력 발전소가 6기 정도 터져버린 미국 까지

아 마지막으로 대부분 국가에는 현 지도자들을 닮은 인물들이 꼭 등장함 미국에는 딱봐도 콜라먹는게 트럼프고 프랑스는 마카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