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진짜 저렇게 생각하는거면 그냥 온실 속의 화초 or 뚝배기 안 깨져봐서 학력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모르는 새끼일거 같은데

이상하게 "서울대는 저래도 ㄱㅊ"라고 옹호하는 새끼들도 많아서 놀랍다.

요즘에 인터넷 들어가면 MIT랑 하버드대 강의도 무료로 다 들을 수 있는데 서울대가 자랑인가?

내가 봤을땐 중고등학교 6년동안 책상 앞에만 박혀가지고 책만 읽은 시절에 대한 보상 심리가 작용하는 것과 더불어

조선 사회 특유의 학벌주의까지 겹쳐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걸로 밖에 안 보이는데.

그리고 저렇게 사람을 학력으로 구분하고 보는 사람은 불행하게 살 확률이 높음.

왜냐하면 "남과 비교를 통한 자존감 확립"이란 메커니즘은

자기보다 사회 지위가 높은 사람, 더 좋은 대학 나온 사람, 더 돈 많이 버는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때까지 없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

한국에서 만연하는 학벌주의는 한국인들의 물질만능주의적이고 피상적 개념에 대한 집착을 그대로 노출 시키는 창피한 것이다.

한국인은 외모, 학력, 재산 같이 피상적인 개념들에 굉장히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내재적인 가치에 대한 고찰의 부재와 소셜 미디어에 의해 증가하고 있는 우울증, 불안 증세까지 겹쳐서

10~30대 한국인들의 사망 원인중 자살이 가장 높은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한국은 정신병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서울대부심 부리는 애들이 나중에 자살해도

"서울대 갔는데 왜 자살해??" 라 생각 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평생 좋은 학교가서 좋은 직장 취직해서 좋은 집사고 좋은 차 끌고 다니고 이쁜 마누라랑 결혼해서

"남 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한다는 소리를 듣고 살다보니 어느새 그게 강박이 되고 정신이 피폐해지는것을

어디다가 말도 못하겠고 의지할건 삼겹살에 소주 한잔. 그러다보면 소주가 한잔에서 한 병, 두 병, 세 병으로 늘어난다.

한국이 세계에서 독주 소비량이 세계에서 제일 높은건 사회에 만연한 이런 강박과 강요에 의해 발생한 정신병을 달래는,

하나의 환각제로써 사회를 지탱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한국 사회는 조선시대때부터 쭉 내려온 유교탈레반 문화에 의해 여전히 지배 당하고 있기 때문에

입신양명 같은 개념이 없어지기엔 너무나도 힘들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언어부터 반말/존댓말이 존재하기 때문에 서열의식의 내재화는 절대 사라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서울대부심은 어떻게보면 한국 사회의 너무나 당연한 현상인것 같긴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