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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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꿉니다. 여유 있는 인생 2 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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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중산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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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던 전 재산, 아파트는 어김없이 딸에게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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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고개 하나 넘으면 나타나는

경마장 길 건너에 자리한 거대한 비닐하우스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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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날은 모를 일인가 봅니다.
이듬해 그녀는 이 마을 주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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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4개월 만에 남편은 떠났고 
그녀는 가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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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순일곱.

이제야 노후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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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전 할머니는 남은 여생을 보내러 파주에 옵니다.
그때는 할아버지도 함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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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하며 저축해둔 노후자금은
한 푼도 남김없이 치료비로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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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다섯이면 셋 중 한 명이 앓게 된다는 병.
할아버지 부인도 치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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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재작년까지 아들 내외와 같이 살았었습니다.
처음엔 일주일에 한두 번씩 찾아오던 치매 증상이 매일 더 심하게 
되풀이되자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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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끼는 장갑을 발에 싣는 일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할머니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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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생활 수급으로 살아가는 할머니께 25만 원은 
한 달 수입의 반이 넘는 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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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 여든아홉이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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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보증을 섰던 그는 퇴직금까지, 전 재산을 잃었습니다.
스스로 세상을 등진 동생을 대신 칠순 넘도록 빚을 갚았지만
깨진 가정은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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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단절을 확인 시키고서야 
간신히 받을 수 있었던 기초 생활수급비.
기뻐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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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호텔급이라는 고시원.
이 생활이 15년에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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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나오신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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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다니던 직장을 잃고 국내 들어와 
전 재산을 가지고 건설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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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그룹 해체가 단지 일자리를 빼앗아 갔다면
그 뒤에 일어난 일은 그의 삶을 뿌리째 흔들어 놨습니다.
20년 전 그날 이후 모든 게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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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 임대주택에 들어온 후로는 만나는 사람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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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복지사가 유일한 친구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


이 짧은 대화가 그가 맺는 인간관계의 거의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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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잘못은 무엇이었을까요.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일했고 능력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명과 함께 통장의 생명도 꺼져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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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 무렵 늘 그래 왔듯이 
거리는 사랑하는 이들에 물결로 넘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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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아픈 딸을 둔 아버지는 종이 가방을 만들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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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촌을 누비던 그녀는
새해 공공 근로를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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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는 또 어디론가 물건을 배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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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열심히 살아온 보통 사람들.
누구도 이런 노후를 생각하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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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곳 : https://theqoo.net/index.php?mid=hot&filter_mode=normal&page=2&document_srl=1128795521

 

 

슬프고 우울한게 아니라 가슴이 답답하네

 

남 일이 아니라 그런가

96개의 댓글

2019.06.26

ㅇㄱㄸ

0

내가 이런 현실을 보니까 섣불리 결혼할생각이 안듬. 지금의 삶의 질을 나이먹어서 은퇴후에도 평생유지하려면 자식 절대못키운단 계산때문인듯.

0
2019.06.26

지금부터 돈 모으고 결혼안하면 노후엄청 풍족함

 

부모님은 부모님집으로 효도하면됨

0
2019.06.26

현실이 이런데 젊은사람들이 안정적인 직업만 추구한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코미디지

 

사실 본인 노후를 준비못한건 본인잘못이 가장 크지만 부모가 자식을 위해 모든걸 해주는게 당연하다는 사회풍토역시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함

4

건설업하셨던분은그나마잘사시는데...?

1
2019.06.26
@개드립은처음입니다

저 당시 고법나와서 저정도면 존나 슬프긴함..

0
2019.06.26
@개드립은처음입니다

Imf전에 월1억

지금돈으로 월2억까지도 벌어본 사람이 나이들어서 저렇게 산다고 생각하기쉽냐...

연봉도 아니고 월에

0
2019.06.26

노인 자살률이 oecd 평균 4배임 청년자살률은 다른나라랑 엇비슷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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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애 안낳는다 절대

0
2019.06.26

51살에 취직해서 월 1500찍고 대박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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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다행이다 나는 그래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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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시발 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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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사업가는 묶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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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노인들 자체가 재사회화 거부하는 사람들이 태반임

 

그럴만도한게 농업사회 공업사회 정보화시대 전부 겪었을 사람들일테니

 

저사람들 의지만있으면 복지관에서 재사회화 교육부터 취업알선 해준다

1
2019.06.26
@저스틴비버

저기 나온 칠순 넘은 어르신들은 어렵다.

일단 몸이 안 따라줘. 더위만 먹어도 지병 악화되서 돌아가시는 수가 있다.

요양원 안 들어가신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되는 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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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저스틴비버

자리가 없음. 빈곤층 노인들을 수용가능한 일자리가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작년 하반기 서울시 공공근로 일자리만해도 6000명을 못 넘김

노인들이 괜히 몇 푼 안되는 폐지줍는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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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저스틴비버

60도 아니고 70넘음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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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저사람들에게 가족이 아프다거나 자식에게 과도한 투자를한다거나 하는 일들이없었으면 다들 예전에 사놓은 아파트 한채, 땅 몇평이 자산이 되어 지금과 같은 빈곤한 노후를 맞이하진 않았을거임

나라가 개인의 저런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을 주는 일들에대해서 어느정도 보전을해주는 안전망을 갖추지못해서 생긴 피해자들

지금 세대는 나라가 아직 그런안전망을 갖췄다고 생각하지 못하니까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낳고 최대한 안정적으로 버티는거고 그와중에 경제는 예전의 성장기와 같은때의 투자처가 없으니 벌어서 여행이나 외식같은 소비처에 돈을 소비하고 소확행을 누리려함

지금세대가 이렇게 소비하고 즐기면 20 30년후에는 인구는 없고 빈곤 노인은 더 많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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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공통점은 애만 안낳았으면 더 나은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단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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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뭐이리우울해ㅅㅂ

0

40까지 일하고 50까지 쓰고 자살이 답이다 옛날처럼 빨리빨리 죽을때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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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게.. 그냥 무리해서 애만 안낳았어도 지금 잘살고있을 사람이 절반은 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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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개소리도정도껏

근데 저 당시는 유례없는 우리나라 황금기였음 IMF터질줄 일반서민은 꿈도못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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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개소리도정도껏

은행에 예금만 해도 이자가 10% 나오던 시절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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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세대 갈등이 진짜 병신같은 거라니까

노인빈곤율이 OECD원탑 찍고 청년들이 개처럼사는 한국에서 서로 싸우고 있음

얼마나 무의미하고 슬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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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링크지원

정치를 존나 잘하는거지 ㅋㅋ

2
2019.06.26
@링크지원

그래야 존나 편하잖아

 

덮어놓고 '그세대'라고 욕하면 다 해결되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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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다 애낳아서 저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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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옛날엔 자식들이 부모 부양하는게 당연했으니까 자식들한테 올인할 수 있었지. 시대가 바뀌었으니 자식들도 성인이 된 후에는 부모님께 손 벌리지 말아야 함.

0
2019.06.26

저런 생각 들때마다 함부로 사치를 못부리겠더라

얼마나 고생해서 번 돈인지 아니까...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는 것도 신경쓰이고

주문할 때 몇 십원 아껴보겠다고 쇼핑몰에, 쿠폰을 뒤적이는 내가 참... 점점 스쿠루지 되는 것 같음

0
2019.06.26

노후준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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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대책없는 수명연장은 누구를 위한것인가...

나는 인간적정수명은 70으로 본다...

대가족시절에나 장수가 미덕이지 지금은 

아니라고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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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캐나다 유학 보내신 분은 투자실패한건가

 

나는 괜찮겠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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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응~ 애낳지마

 

요즘 같은시대에는

아이낳는가정은 두가지부류.

부유하거나, 생각이 없거나

1
2019.06.26
@욱키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면한다

0
2019.06.26
@뱀고기

부모님이 어렵게 살아온걸 보고도 애낳는 자식은 멍청한거고

부모님이 부유하게 살아서 모자람없이 사랑받은 사람은 애낳는게 자연스러운거임

0
2019.06.26
@욱키

그렇지

0
2019.06.26

한번 실패하면 그냥 골로가는게 안타까움

0
2019.06.26

Imf 에 직격탄을 맞은 사람들이 노후로 접어드는 시대다... imf는 너무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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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우리나라는 OECD에서도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세금이 적은 나라인데,

개도국일 때 낮은 세금으로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나라 보장이 적은 대신 부담도 적게 지워 노후를 스스로 책임져야한다는 생각이었을텐데

현실은 시궁창이었지

상당수 어르신들은 자식 농사에 자신의 노후대비에 써야할 돈까지 다 쏟아부었고,

자식 농사라는게 결과에 있어서 결국 상대평가인 이상 이만큼 보답받기 적은 투자도 없었지

원치 않은 공부를 강요당했을 자식들도 불쌍하고, 자식만큼은 부족한 없이 가르치고, 성공하길 바랬을 부모의 마음도 안타깝다

 

 

0

자식농사..... 참... 자식한테 뭘 그렇게 투자해서 저꼴이냐 라고 말하고 싶다가도 내가 부모가 된다면 나 또한 내 애기들한테 아낌없이 주겠지..? 내 자식이니까..

 

역시 안낳는게 답인걸까;

0
2019.06.26
@스트릿워크아웃

난 내가 받은만큼 자식한테 해주기 어려울 것 같아서 혹여 기회가 생겨도 피하고 싶음

0
2019.06.26

늙어서 중요한건 명성이지

0
2019.06.26
0
2019.06.26

욜로 욜로 하다가 골로 가는게 맞는데

 

요즘 세상 돌아가는거 보니까

욜로 욜로 하던 새끼쓱 나중가서 생존권 어쩌고 존나게 떼쓰고

세금냠냠으로 골로 안 갈거 같다

월급쟁이만 병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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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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