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글

무조건 최저임금은 1만원이어야 한다

 
먼저 해당 게시판 가서 읽고 오시라. 본인이 지난 3월에 최저임금이 한창 이슈일 때 단상을 남긴 거다. 그때도 각설하고 본질만 따졌으니, 오늘도 바로 핵심으로 들어가자.
 
당신들 먼저 이거 아나? 최저임금이 1만원 돼도, 월 200만원 벌고 사는 거다. 근데 말이다. 오늘 우연히 서울 아파트 단지 구경하다가 깨닫게 됐다. 아, 서울은 내가 살 곳이 없구나, 하는 서글픈 깨달음 말이다. 씨바, 집값이 비싸도 너무나 비싸다. 뭐, 살만한 데는 8억 정도하더라.
 
최저임금 1만원 책정되고, 월 200만원 받아봐야, 꼴랑 1년에 2천400만 원이다. 그걸 10년 모으면 2억4천만 원이네. 그걸 최소 30년은 모아야 7억2천만 원이니, 그제야 서울에 아파트 한 채 살 수 있겠네?
 
이게 현실이다. 가난한 자의 없는 설움을 겪지 않은, 기득권 보수 적폐 세력들은 모를 거다. 밑바닥 체험을 해 봐야, 당신들의 되도 않는 논쟁은 사그라 들 것이다.
 
우선 서민들은 이 기준에 대해 꼭 기억하고 최저임금에 대한 뉴스를 걸러들을 수 있어야 한다. 최저임금을 반대하고자 난리치는 양반들은, 모두 강남에 10억을 훨씬 호가하는 아파트 한 채 정도는 갖고 있는 인물이라는 것도 반드시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왜 그리도 최저임금을 내리지 못해서 안달일까? 현상 유지를 좋아하는 기득권은 권력을 잃을까 두려워한다. 그들이 세상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이고, 더 나은 세상을 가로막고 있는 적폐다.
 
세상을 살아봤으면 알 것이다. 세상은 명분과 상징으로 되어 있다. 기득권 적폐가 노리는 건 바로 이거다. 그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들이 갑이 되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왜? 그래야, 권력을 행사할 수 있고, 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명분은 그들에게 상당한 카타르시스와 호기를 가져다준다.
 
왜 최저임금이 1만원이 넘어야 하냐고? 그들의 명분을 깨부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최저임금 1만원은 노동자 입장에서는 상당한 성취일 수 있다. 사용자와 기득권 적폐들은 노동자를 마치 노예를 부려먹듯이 대한다. 안하무인은 기본이고, 이들을 인격적인 존재로 대우하지 않는다.
 
이제 왜 노동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최저임금이 1만원이 넘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겠지? 법에 이런 말이 있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노동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챙겨가지 않으면 계속 노예처럼 부림을 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21세기 이 좋은 여명의 시대에, 노예가 웬 말이냐. 우리도 이제 어두운 장막과 커튼을 뜯어내자. 그래서 아직 선진국 시민처럼은 살 수 없겠지만, 적어도 세계 시민으로서 밝은 햇살을 마음껏 흡수하자. 기득권 적폐들은 노동자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그만큼 그들은 질서의 붕괴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거다.
 
그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한국인은 세계 최첨단 기술을 가장 빨리 흡수하는 민족인데, 대체 누구를 언제까지 속이려 드는지 모르겠다. 그들은 아직도 한국이 한국에 의해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도 범하고 있다.
 
이보게들? 역사의 시간은 언제나 외부에서 째깍째깍 흘러가고 있다. 아무리 한국과 한국인을 쪼아봐야 당신들만 손해라니까? 이제 대승적 역사의 흐름을 깨닫고, 빨리 진보하는 한국이라는 거함에 승선하기 바란다. 언제까지 쪽팔리게 계산기나 두드리고, 머리 굴리고만 있냐?
 
김신웅 심리상담가

7개의 댓글

2019.06.24

정사게는 저 밑이야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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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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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신고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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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괜히 와서 조까튼 글 봐버렸네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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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최저1만 올리면ㅋㅋㅋㅋ ㄹㅇ 알바안구하지 차라지 자기 가족이나 지인들만 시키겠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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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최저임금 올르면 다른것도 다 오르기 때문에 결국 똑같음. 자재값이 오르면 아파트값은 더 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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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최저를 올림으로써 돈많은애들 돈을 좀 끌어내려와야 한다는것같은데 현실은 돈없는애덜끼리 다같이망할걸? 차라리 부자세금더때리고 괜찮은 중소기업지원이나 창업지원하는게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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