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빅히어로 파트 다 깨가는 데 지금까지 후기 남겨봄.

 

 

1. 디즈니 캐릭터는 매력적이나 스토리가 따로놈

 

이 게임 스토리 파트가 주인공인 소라가 해당 세계에 가서 그 세계 이야기에 개입하는 줄거리가 반인데

 

 그 줄거리들이 좀 따로놀고 있음.

 

주인공이랑 융화되지도 않고, 원작보다 딱히 나은 점도 없어서 바꾼 의미가 있나 싶은 스토리가 좀 많음.

 

 라푼젤과 겨울왕국은 그냥 복붙이고 캐리비안의 해적은 그래픽이나 분위기, 그리고 맵 기믹은 좋은데 스토리 면에서 씹창남.

 

 시발놈들아 잭 스패로우가 소년 만화 대사치는 게 말이냐. 데비 존스 앞에서 '사랑이란 그리 간단한게 아니야!' 이 지랄하는 주인공 보고 게임 끌 뻔함.

 

 대사 수준 존나 유치함. 게임이 애들 보고 하라고 할만한 난이도는 아니던데 도대체 타겟층이 어딘지 알 수 없음.

 

 그래도 토이 스토리, 헤라클래스,  몬스터 주식회사는 스토리가 원작 따라가면서 자기 색이 있어서 재밌더라. 

 

 

2. 스퀘어에닉스 오리지널 캐릭터 디자인이 좀 구림.

 

 파판 13 감성 그대로 가져왔음.  전체적으로 애들 디자인이 너무 구림. 주인공인 소라는 되게 게임이랑 좀 잘어울리던데

 

악당인 13기관 애들 디자인 좀 많이 구린거 같음. 하트리스는 되게 분위기 좋게 잘만들었던데 주연급인 악역들이 왜 이 모양인지 좀 모르겠다.

 

3. 액션이나 컨셉 구성은 되게 좋은 거 같음. 근데 좀 엉성함.

 

세계 별로 컨셉이 나뉘어 있다. 라고 말하기엔 컨셉이 아예 어중간하거나 없는 세계가 좀 있음. 자기 색깔이 확실한 곳은 어크4 느낌의 항해전 잘 살린 캐리비안의 해적이랑 기가스 전투 오지게 잘뽑은 토이스토리 정도인듯.

 

 라푼젤이나 겨울왕국, 빅히어로는 맵 컨셉이 확실하게 있다기 보단 그냥 ip빨로 비비는 느낌. 맵이 이쁘긴 한데 그 세계 만에 특화된 전투 같은 건 없었음.

 

 

그리고 이 게임엔 그 해당 세계관 캐릭터랑 협동해서 필살기를 쓸수가 있는 데 이거 기술 쓸수 있는 캐릭터가 정해져 있음.

 

캐리비안의 해적은 잭 스패로우고 몬스터 주식회사는 설리반&마이클, 헤라클레스는 헤라클레스, 빅히어로는 그 하얀 파오후 로봇, 라푼젤은 라푼젤 & 유진, 토이스토리는 우디&버즈인데 겨울왕국은 엘사가 안나 쫓아낼 때 만들었던 눈 거인 쓰게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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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줄. 겨울왕국이 나오는 데 엘사도 안나도 하다못해 올라프도 같이 안싸워주는 게 말임? 그 와중에 겨울왕국 스토리 대비 컷신 비둥 존나 크고 엘사가 스토리 중에 나오는.부분은 컷신 밖에 없음.

 

 

4. 구미쉽 왜 있음?

 

이거 전작부터 있던 거라며. 맵 구분이 스테이지 마냥 딱딱 구분되어 있는 게임에서 이동할 때 슈팅게임이 필요할거란 발상을 누가 했는지 모르겠음.

 

그냥 이걸 컷신으로 때웠으면 내가 볼 때 이 게임 점수 3점은 더 올랐을듯. 딱히 재미가 없는 것 까진 아닌데 다음 스테이지 갈 때 굳이 보스전까지 하고 싶진 않음.

 

 근데 보스전 시키더라. 강제로. 와. 

 

 

5. 그래픽은 오짐.

 

게임 속 컷신은 전부 인게임 그래픽으로 만든 느낌이던데 애들 표정 움직이는 거나 디테일면에서 장난이 아님. 이목구비 존나 활발하게 움직여서 실감나고 캐리비안 해적가니까 얼굴 디테일이나 표정 묘사만큼은 aaa급 탑급으로 보여주더라.

 

 그래픽 보는 맛이 확실히 있음. 

 

 

그리고 매 월드 처음 진입할 때 로고를 그 세계에 맞춘 연출로 바꿔서 보여주는 데 이게 진짜 멋있음

 

 

 

 

3줄 요약

 

1. 때깔 좋고

 

2.액션 괜찮은 데

 

3.갓겜까진 아니네

 

 

 내 기준 75점 쯤 되는 게임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