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나이브한 대학원생을 위한 튜토리얼 - (석사)

석사학위 진행편

앞 장에서는 헌터 X 헌터 만화책 예시를 통해, 더 높은 격투장 즉 대학원생에 진입하는 문제를 논하였다. 이는 격투장에 입장하는 최소한의 여건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실제적으로 전투 기법을 통해 더 높은 층에 도달하기 위하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그러니까 좋은 연구자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 기법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자 한다. 권법이든 학문이든 요는 강해지는 것에 있다.

(안타깝지만, 더욱 높은 견지에 올라서서 세상을 바라볼 때, 인간은 한 단계 더 높은 존재가 된 것 같은… 그런 착각을 위해, 우리는 발버둥 치고 있는 것이라고 필자는 감히 생각한다. 박사도 물박사가 되면 쉽게 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 포기하면 편하지만, 포기할 수 없기에, 제대로 된 연구라는 허영에 우리는 집착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제대로 한번 해보자!!)

 

 

  1. 연구의 왕도 - 수행편

대학원생으로서 직업 연구자의 길에 첫 발을 디디게 된다면, 처음 마주치는 어려움은 신분전환이다. 그 동안 피교육자로서의 자신을 버리고, 주체적 연구자로서 인식과 행동을 전환 해야 하는 것이다. 초중고를 포함하여 삶의 전반에 있어서, 대다수의 독자들은 수동적인 피교육자였다. 정해진 교과목에서 일반화되고 정형화되어 있는 문제들을 접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대한원에서 연구자의 길은 다르다. 방대하고 깊은 학문의 바다에서 주체적으로

  1. 연구의 주제를 정하고,
  2. 이후 연구의 방향 즉 방법론을 정하고,
  3. 과거의 배경에서 부터 현재의 기술 발달 수준과 그 한계까지

모든 정보를 자기 나름대로 체계화하여, 주체적으로 연구자로 거듭나야 한다. 그래야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다. (성과를 안 낸다면 졸업을 못 하니까, ㅠㅜ 주체적 연구자가 되지 않으면 인생에 소중한 20대 중 후반이 통째로 날라 갈 수도 있다). 말로는 쉬워 보이는 작업이지만, 실제로 본인이 학부시절부터 연구실 생활을 하지 않았거나, 학문을 등한시했더라면, 대학원생이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익숙해지는데,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부족한 인건비로 인하여, 대다수 대학원생들의 연구 주제가 과제를 따라가게 된다. 교수님에 따라 운이 좋다고 한다면,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주어진 과제의 틀 안에서, 연구 방법론 및 범위를 주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그러나 좋은 연구주제와 교수님을 두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풀어 지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방대한 학문의 바다에서 자생한 연구자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자로서 어떻게 하면 좋은 첫발을 내딛을 수 있을지에 관해 쓰겠다. 우선 필자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모든 연구의 시작은 다른 모든 활동과 마찬가지로 타인과의 교류로부터 시작한 다는 것이다.

인류의 찬란한 유산은 몇 명의 천재로부터 이어져 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몇 명 있긴 합니다만^^;;;, 결국 그들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같은 업적을 이룬 보통의 인재가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연구자 한 명 한 명이 일개미처럼 작은 성과들을 모아 비로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는 것이 현대 과학 및 공학의 특징이다. 때문에 다른 연구자의 얘기를 귀기울여 듣는 것이 연구의 첫걸음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가장 효율적으로 관련 연구자의 말을 듣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첫째, 관련 분야의 좋은 교과서를 통독하는 것이다. 초보 연구자에 자기 연구분야와 밀접한 학문에 교과서가 있다고 하는 것은 매우 축복받은 일이다. 왜냐하면 새로운 연구 분야를 만난 연구자는 길을 잃은 고아와 같다. 따라서 선혈이 남기고 간 교과서란, 고아가 성인이 될 때까지 보살펴 준 보호소나 양부모님과 같은 개념이기 때문이다. 때때로 주변 동료나 선배들로부터, “대학원에 들어와서 여유롭게 교과서를 볼 때이냐?”, “누구는 시간이 남아 도느냐?” 와 같은 핀잔을 들을 수도 있다. 이들의 의견도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안타깝지만, 교과서를 읽지 않고 서는 절대 도달할 수 없는 학문의 경지라는 것이 있다.

연구실 상황에 맞추어서 융통성 있게 시간을 내어 교과서을 통독하시기를 강력히 권고한다. 정말 운이 좋다면, 학교내의 코스웍을 통해서 좋은 교과서와 교수님을 만날 수 있다. 이런 경우라는 본인이 행운아임을 잊지 마시라.

둘째 논문을 많이 읽는 것이다. 사실 석사 박사를 진행한다고 하여도, 자신에게 정말 피와 살이 되는 논문은 몇 십 편 되지 않는다. 사실 100편을 넘어가기 힘들다고 생한다. 그러나 이 100여편 되지 않는 논문의 가치를 스스로 알아 낼 줄 알아야 한다. 그리하여, 본인이 몸담고 있는 학문의 역사와 지금 현재 기술의 위치 강 단점을 알아 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논문을 많이 읽는 것은 필 수이다. 물론, 논문에도 읽는 것에도 순서가 있다.

연구 초반에 읽어야 할 리뷰논문이 있고, 연구가 마무리될 무렵 읽어야 할 기술 논문도 있다. 이는 다음 절에서 언급하겠다. 논문을 잘 읽는 것은 대학원 초년차에게 매우 힘든 일다. 새로운 용어 및 단위들, 출처를 알 수 없어 독해가 불가능한 문장들... (논문의 논리과정은 전문가들이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함축적인 용어로 쓰여 졌기 때문에, 대한원생 초년차이 읽는 것이 힘든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한달이 걸려도 좋다. Ref를 따라가고 또 따라가서 논문 전체를 제대로 이해해 보라!!! 교수가 당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 있을 것이다 (물론 별로 달라지지 않은 교수도 있다. 실망하지 마시라).

교과서 및 논문 이외에도, 학습 초기 단계나 흑은 급하게 과제 보고서를 써야 할 때에는, 한글 보고서 및 석박사 졸업 논문을 읽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연구의 방법에 왕도는 분명히 있다. 현재 지금 나의 수준에서 어떤 교과서를 읽어야 하는지, 어떤 논문을 읽어야 하는지 (리뷰논문을 읽어야 하는지 현화보고서를 읽어야 하는지), 어떤 보고서를 읽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줄 사람이 당신 옆에 없을 뿐이다. 본인 스스로가 방대한 학문의 영역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는 길을 찾고, 깊은 학문의 심해로 헤엄쳐 나가야 한다. 물론 지나온 길이 가장 효율적일 길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방황하면서 헤엄쳐 온 길이 되 돌아보면, 당신을 학문의 영역에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해준 가장 큰 자양분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지난 날들 또한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다.

이 절은 모든 대학원생들에게 연구한 혼자 진행하는 것이 아님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 다른 절 보다 앞당겨 쓰게 되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연구는 혼자 진행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이때의 연구는 홀로 설 준비가 되어 있는 기초가 탄탄한 대학원생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설령 기초가 탄탄 하더라도, 동료연구자들과 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의 효율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그러나 실제로 자신의 과를 바꾼 학생이거나, 혹은 학부 때 공부를 게을리 한 사람이라면, 철저한 수강 계획으로 보다 탄탄한 실력을 쌓아 두어야 한다.

때문에 우선 강의 편람을 짜두어야 한다. 배려심이 많은 학부라면, 강의 편람을 종이로 배포하겠지만, 인터넷으로 찾아 들어가야 하는 경우 본인이 직접 자신과 관련되어 있는 학과의 1학기 2학기 교과목을 확인하고, 자신의 연구주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수강 계획을 채워야만 한다. 운이 좋다면, 수강 교과목을 통해서 조금 더 빨리 자신의 연구 한계점까지 도달할 수 있다. 또한, 부가적으로 흥미로운 학구적 깨달음은 자칫 무기력에 빠질 수 있는 환경에서 연구에 대한 동기부여를 줄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어떤 연구라도, 그 시작은 뿌리가 되는 textbook을 찾는 것이 아닐까 한다. 연구의 질은 논리의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에 달려 있다. 하지만 복잡한 현상일수록, 논리의 전개 과정은 길어지게 된다. 이때 좋은 연구자 라면, 논리의 맥과 흐름을 자연스레 집어내어, 정량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따라서 좋은 공학 연구를 한다는 것은, 연구자로 하여금, 복잡한 현상을 정량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 배경과 튼튼한 기초를 필요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신입 연구자에게 좋은 textbook을 만나는 것은 좋은 부모를 만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필자가 전공하는 원자력 학계를 예로 설명해 보겠다. 원자력산업은 그 영역(노심, 핵연료, 재료, 열수력, 방사선, 안전)이 워낙 복잡하고 방대하여, 신입 연구자가 만나야 하는 부모가 한 두 명이 아니다. 또한 연구의 깊이가 깊어 질 수록, 연구자는 단지 application뿐만 아니라 기본이 되는 물리학을 습득해야만이 진정한 의미의 자연을 이해할 수 있기에, 종으로 횡으로 많은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

이러한 다양한 부모님들로부터,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적 체계를 쌓는 연습을 하다 보면, 공통 분모가 되는 물리학 부모님을 자주 만나게 된다. 필자는 이때부터 진정한 공부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연구 초반에는 횡으로 application textbook을 많이 읽게 되는데, 이러한 부모님은 대게 깐깐하고 재미가 없다. 그러나 이 시간이 지나 physics 부모님을 자주 만나 보게 되면 연구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물론 뛰어난 학생은 이미 학부 때 이를 마스터하여 application에서 바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생각에는 나는 그런 학생이 아니었나 보다 하고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체계적 학부 및 대학원의 교육과정이란 이런 일련의 textbook의 논리 과정을 잘 연결할 수 있게 학생들을 배려해 주는 것이 아닐까? Physical Chemistry를 지은 Atkins에게 감사하다.

대학원 생활을 하다 보면 textbook 원서 파일을 갈구하게 된다. 아래는 textbook pdf 를 구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이와 같은 정보는 "내가 원하는 학습 환경을 얼마만큼 잘 구성할 수 있는가" 하는 능력과 직결 되어있다. 이는 결국 영어를 얼마만큼 잘 하느냐에 달려 있다. 대다수의 고급 정보는 영어로 기술되어 있는데, 미국인 대학원생들도 마찬가지로 pdf textbook를 찾게 된다. 따라서 필자는 영어 커뮤니티 사이트 즉 reddit에서 이러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http://booksee.org/

논문을 구할 때 쓰는 사이트를 알려드리고자 한다. 본 사이트는 해외 학회에서 만난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다. access 되지 않는, 대다수의 논문을 구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http://sci-hub.bz/

 

 

전공분야 Textbook은 시대의 흐름에도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은 논문들을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흐름으로 묶은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현재의 연구흐름에서 좋은 논문을 읽는 것은 좋은 책을 읽는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책에서도 입문서가 있듯이, 논문에도 초보 연구자가 읽기 좋은 논문이 있다.

우선 연구 초기에는 오래된 리뷰논문을 중점으로 연구를 시작하여야 한다. 리뷰논문은 책과 경계선이 크지 않을수록 초보 연구자에게 더 잘 읽힐 것이고, 만일 거리가 멀다면, 읽기 힘들 것이다. 좋은 리뷰 논문이 없다면, 차선으로 최신의 한글 보고서를 통해서 연구를 진행한 해도 좋다. 그리하여 이해의 폭이 넓어졌을 때, 최신의 리뷰 논문 그리고 full paper 논문을 읽어야 한다. 만일 독자 여러분의 기반이 다져졌다면, 최신의 letter 형식의 논문만 읽어도, 최근 학계의 연구 흐름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한다.

 

박사 시간 동안에는 한정된 시간동안 최대한의 성과를 이끌어 내야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셀 수 없는 정도의 논문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본인의 연구주제에 맞는 논문을 찾아내어 깊은 감동을 받아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효과적으로 논문을 읽을 줄 알아야 하는데, 교과서를 읽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차례대로 논문을 읽다 보면, 당신의 석사과정은 실패할 확률이 크다. 차례대로 읽는다는 선입견을 버리시라. 논문은 적힌 순서대로 읽는 것이 아니다.

우선 논문의 제목을 읽고, 바로 초록과 논문의 그림을 먼저 확인 하시라, 좋은 논문일수록 한눈에 확인 가능한 그림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관한 결론과 해석을 초록에 잘 써 두었다. 만일 초록과 그림이 당신의 연구 주제나 흥미를 끈다면, 우선 결론과 토의 부분을 읽으라, 통상 소개와 방법론은 부분은 맨 마지막에 읽는 것이 효과적으로 논문을 읽는 방법론이다.

 

 

 

  1. 연구의 왕도 – 발현편

사실 대학원생 기간은 독립된 연구자로서 바로 서기까지 튜토리얼을 진행하는 단계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연구도 다른 스포츠와 같기 때문에, 기본기가 탄탄해야만 높은 단계로 올라가도 무너지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후반부에 익혀야 하는 실제적인 감과 아이디어 그리고 테크닉을 익히더라도, 기초 단계에서 익혔어야 할 기본적 스텝, 체력을 길러 두지 않으면 롱런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연구는 스포츠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고수가 기본을 강조하는 것은 어떠한 분야를 막론하고 만나게 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필자는 꼰대이기 때문에, 기본을 충실히 진행하지 않았다. 필자가 하고싶은 대로 했기 때문에 책을 쓸 마음의 여력이 남아 있는 것이고, 튜토리얼을 충실히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기의 중요성을 아는 것이다. 필자는 기초를 익히기 전부터, 최고급 연구 인력이 되고 싶었다. 그 결과 2018년 12월 말 일기를 쓰는 이순간, 본인의 연구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주제 3개를 가지고도 연구 툴의 사용 미숙과 영어논문 작성법의 어려움으로, 지금도 고생을 하고 있다… ㅜㅜ.

사실 앞서 언급한 textbook이나 논문에 관한 내용은 수용에 관한 내용이다. 우수한 연구자란 높은 수준의 이해뿐만 아니라 표현력이 따라와야 한다. 따라서 모든 대학원 생들은 발현에 관한 기본기를 익혀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필자는 높은 수준의 이해도를 가진 연구자라고 할 수는 있겠으나, 낮은 수준의 표현력을 가진 연구자라고도 할 수 있다. 필자 본인도 아직 학부생의 습관 즉 수동적인 자세를 같고 있기 때문에 이해와 관련한 부분에 많은 치중해서 연구를 진행해 왔지만, 주체적인 연구자로서 표현에 있어서는 많은 부분 부족함이 있다.

 

  • 1. 논문 작성 방법

시중에 논문을 쓰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나와 있기 때문에, 본 절에서는 필자가 느낀 주관적 생각을 담도록 하겠다. 우선 논문을 읽는 방법론과 마찬가지로, 논문을 쓸 때에는, 결론과 논의부터 써두어야 한다. 효율적 사고를 위해서, 사람은 항상 탑다운(top-down)의 사고방식을 사용한다. 결론(results)을 먼저 내 놓고, 이에 따른 논의(discussion), 그리고, 오류를 살펴보기 위해 방법론(method), 그리고 이 연구 결과가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배경(introduction)에 대해서 연이어 생각하기 때문에, 논문의 순서와 반대로 논문을 쓸 때에는 결론부터 써야 한다.

논문을 쓸 때, 필자와 같이 소심하고, 학문에 매우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논문의 초안을 대충 빨리 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대범한 사람은 엉성하더라고 쓰는 것이 주저함이 없겠지만, 소심한 사람은 부담감 때문에 단 한자 적기 힘든 경험을 하게 된다). 기억해 두시라, 뒤 이은 박사 절에서 언급하겠지만, 당신은 튜토리얼 과정 중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완벽하고 훌륭한 논문을 단박에 내어 놓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논문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려야 한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실험이든 이론이든, 당신이 한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자신이 한 일을 정리해라. 가장 중요한 것은 just do it 이다.

우선 초안을 써 두었다면, 두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완결성을 높이기 위한, 수정본을 작성하는 일이다. 이때 필자가 해주고 싶은 조언은 사소하지만, 집중력이 많이 필요한 일을 할 때에는 주어진 환경을 바꾸어 보라는 것이다.

필자의 경험적으로 말하건데… 바뀐 환경에서는 이상하게 집중력이 올라간다. 특히나 예쁜 사람들이 많이 오는 카페에서는 그 능률이 증가한다 (육체적으로 매력이 없는 필자에게는 지적으로 노트북 타자를 두드리는 모습에 자아도취에 빠지는 유일한 일지도 모르겠다). 일단 뽑아서 근처의 카페에 가서 차 한잔 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직접 종이에 필기를 해가면서 일을 해보라. 필자의 경우 꽤나 효과가 컸다.

이 절에서 필자가 말하고 싶은 또 한가지는, 일에서 가장 주요한 덕목은 다른 시야를 가질 수 있는 여유라는 것이다. 필자 주변에도 유능한 후배가 많지만, 정작 해야 할 일은 보지 못하고, 경주마처럼 하나의 주제에 매달려 결과론 적으로는 열심히 했지만 비능률적으로 연구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구체적으로 논문의 결과에 세세한 집중을 한다고, 전체적 구성이나, 연구의 전체적 주제, 앞으로 방법론을 보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나 교수가 바라는 연구의 방향을 놓칠 수도 있다. 논문은 결국 지도교수가 교신저자로 들어가기 때문에 교수의 방향성이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것을 챙기지 못하게 된다면, 열심히 한 논문의 줄거리가 엉망진창이 되어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연구환경을 환기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 장장 컴퓨터 앞을 읽어 나서, 근처의 카페로 가도록 하자.

 

주체적 연구자로서 석사기간 동안 갖춰야 할 제 1의 덕목인 영어 논문 작성법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사실 필자 이외에도 국내에서 영어 논문을 잘 쓰기 위해 많은 책들이 전문적으로 서술 되었다. 필자는 명헌국 교수의 “영어논문 작성법”과 김형순 교수의 “눈문 10%만 고쳐써라”를 주로 탐독했으며, 본 저서에도 이 두 교재에서 언급한 내용 중 필자가 느낀 가장 중요한 요소만 언급하도록 하겠다.

우선 논문에 있어서 문법적 요소도 중요하지만, 우선 영작과 국어 작문의 차이점을 알아 두어야 한다. 한국어의 특징상 2차원 적으로 배열된 인과관계가 하나의 복잡한 문장으로 나타나는 반면에, 영작은 1차원적인 인과관계로 서술되기 때문에, 아무리 번역을 잘하더라도, 한글 작문과 영문 작문의 차이점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먼저 인지해 두어야 한다.

둘째로 시제에 있어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본인의 연구결과를 서술할 때는 과거형을 쓰지만, 타인의 연구결과를 언급할 때는 현재형을 쓴다는 사실이다. 또한 본인의 연구결과를 해석할 때는 현재형을 쓴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관용어구를 알아 두어야 한다. Therefore와 비슷한 의미로 쓰일 수 있는 단어들만 하여도 in conclusion, as results, hence, 등처럼 다양한 낱말들이 있다. 영작에 있어서는 같은 단말을 반복하는 것이 지양되기 때문에, 다양한 어구를 익혀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표를 하기 전에 앞서, 본인의 연구 실력이 뛰어난 것이 매우 중요한 사실이겠지만, 발표 자체에서도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간단한 테크닉이 필요하다. 학회의 특성상 짧은 시간 내에 피곤에 지친 동료 연구자에게 초기에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없다면, 끝날 때까지도 주목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의 경우 연구 결과를 먼저 Introduction에 배치하여 사람들 주목을 먼저 끌게 하고자 한다. 이에 관한 이유는 정확히 논문을 읽는 방법을 똑같다 것이다. 두괄식 언어의 전달이 가장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연구 배경과 방법론은 되도록 간단하게 소개하고, 결과와 논의를 많은 식간을 투자해서 설명하고자 하는데, 학회의 청중의 수준이라면 대부분, 기존의 연구 배경을 알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1. 연구 과제 진행 방법

공과대학원 생이라면, 정부 출연 및 사기업 과제를 통해서 본인의 인건비를 충당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따라서 이번 절은 연구 과제를 처음 시작하게 된 저년차 대학원 생을 위한 내용을 다루겠다. 연구비를 발행하는 기관에 따라 보고서 및 세부적으로 행정 처리 방법 다르겠지만, 우선, 큰 틀에서 얘기를 풀어 보도록 하겠다.

먼저 연구 계획서 및 보고서 관해 이야기해보자. 계획서 및 보고서의 양식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 실제 연구를 수행한 내용, 계획 및 그에 따른 실적과
  2. 과제비 집행을 위한 행정적 내용이다.

교수에 따라서는 행정 사항에 대하여, 선생님을 고용할 수도 있으며, 본인이 직접 작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대학원생이 주도적으로 행정적 사항을 기술하며, 이때 많은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나 산업부의 인력양성사업의 경우, 실제적 연구 수행보다, 수많은 행정업무가 따라 오기 때문에, 학문적 기대가 큰 학생이라면,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행정적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과제 계획서의 내용을 미리 채우는 개괄적 정리작업을 미리 준비 하여야만 한다. 이른바 연구시간 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연구 내용의 경우 본인이 연구한 사항을 기술하면 되는 아주 쉬운 사항인데… 사실 이 부분은 케바케이다. 실제적으로 본인이 연구를 지속해서 계속 해왔다고 하면, 2~3일 정도의 시간에도 다 채울 수 있는 사항이지만, 재수가 없으면, 연구한 적도 없는 사항에 대해서 갑자기 계획서를 써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도 있다. 이때는 답이 없다. 결국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기대수명이 줄게 될 것이다. 그러나 기댈 수 있는 언덕이 있다. 바로 관련주제에 관해 쓴 한글 보고서 및 계획서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99개가 같아도 주요한 인자 하나를 바꾸어서 결국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큰 이상을 쫒지 않는 다면, 빠른 시간 내에 계획서 작성이 가능하다.  

요약하여 얘기를 하자면, 과제는 돈벌이를 위한 수단일 뿐이다. 따라서 과제계획서에서 높은 이상을 쫒다, 본인을 가혹한 한경에 노출시키게 된다면, 정작 집중해야 하는 아카데믹한 일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여유를 가지고 지금 작성해야 하는 계획서의 의미를, 연구실에서 상황을 고려하여, 시스템 적인 틀을 통해서 작성하되, 본인의 정체성을 투여하기 위해 너무 노력하지 않기를 바란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연구비이다. 연구비는 과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연구 일정에 맞추어 기자재 및 연구활동비를 모두 소진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본인이 맞은 과제 종료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연구실에서 써야할 돈을 계획적으로 정리한다면, 행정적으로 교수의 신뢰를 획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행정 선생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라는 것이다. 대다수의 연구실에서는 행정을 처리하시는 선생님이 계실 확률이 크다. 사실 연구 과제를 진행 행정적 방법론은 이 선생님들이 더욱 잘 알고 있다. 연구실 내의 사람들과 관계가 좋지 않다면, 외부적으로 기댈 수 있는 사람들을 만들어 두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국내 대학원생에게 워드프로세서 기능의 사용은 필수적 사무기능 중 하나이다. 특히나 지도교수가 3책5공을 다 채운다면, 대부분의 대학원생을 최소 하나 이상의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일년에 보고서 작성만으로 순수하게 일년 중 두 달 이상을 문서 작성으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안 그래도 모자란 시간에, 자잘한 잡일로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다. 그래서 여기 워드프로세서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기능이 있어 공유하고자 한다.

  1. 캡션 (문단의 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그림 및 표 번호가 바뀌어도 번호가 유지됨.)
  2. 서식 (각 문단의 서식을 저장하면 자동으로 목록 작성을 함.)
  3. 검토 (다른 사람과 변경 내용을 주고받을 때, 변경된 사항을 표시함.)

또한 졸업논문을 위해, ref 관리는 필수 중에 필수이다. 문단을 옮겨 쓸 때 마다 ref 순서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때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은 맨델리이(Mendeley) 혹은 엔드노트(end note)가 있다. 본 프로그램들을 Microsoft 사의 word와 연동한 이후, science direct 및 web of science등의 학술 사이트를 통해에서 RIS 파일 다운 후 보다 수월하게 논문 작성을 도와줄 수 있다.

 

 

 

  1. 연구실 환경 조성

주체적인 연구자라면, 이제는 최적의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연구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학원생 저년차의 목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우선 하드웨어입니다. 배려가 없는 연구실이라면, 당신에게는 SSD조차 깔려 있지 않는 컴퓨터를 배정받을 확률이 크다. 그러나 이런 오래된 컴퓨터로 높은 효율을 낼 순 없다. 물론 연구실 자본 상황 및 선배들의 컴퓨터 대물림 같은 악 패습들로 인해, 연구비로 집행이 불가능 하다면, 자비로 컴퓨터를 셋팅 해야만 한다!! 따라서 공과대 대학원생이 컴퓨터에 대한 전반적 이해는 필 수불가결 하다고 볼 수 있다.

둘째로 시간입니다. 심리학장에서 언급하였듯이, 자율성은 연구의 효율의 최우선 요건이다. 자유로운 환경이 조성된 연구실이라면, 시간 조정에 무리가 없기 때문에, 아래 기술한 사항은 오직 연구실에서 자유가 없을 때 해당된다. 우선 과제 진행과 관련하여 연 단위 달 단위 주 단위 출장 및 참여해야만 하는 행사를 파악하라. 그래야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연초나 달초에 연구에 시간을 배분을 할 계획을 짜야 한다.

셋째 사람은 모든 시간에 집중을 할 수 없다. 하루 일과 중 의미 없게 않아 있을 수밖에 없는 시간이 있다. 도저히 집중을 할 수 없는 시간이 주어 졌을 때는, 그냥 포기하라!! 당신은 연구의 신이 아니다.  하루 24시간 집중할 수 없다. 연구를 포기 하라는 말이 아니다.  하루에 쓸 수 있는 집중력과 체력은 무한이 아니다. 적당히 눈치를 보다, 쉴 때는 쉬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때는 집중하라!! 비록 그것이 오전 오후의 대다수 시간이 되더라도 좌절하지 마라. 당신 잘못이 아니라면 스스로를 질책 하지도 마시라.

 

 

 

30개의 댓글

2019.06.17

형님 나중에 목록 쫙 준비해서 마지막에

총집합으로 정리해주세영

1

이런건 그냥 워드프레스나 티스토리 같은데 쓰면 읽을사람 찾아옴

1
@빼앗긴후방에도봄은오는가

난 여기 쓰인게 좋음 다른데 보내려고 하디마

1

석사3기입니다 연구과제가 현 국가정책이나 미래에 맞지않아 연구주제에 정이 떨어지는데 어떻게하쥬..?

1
2019.06.17
@이거달려고가입함

돈을 내고 다니시면 됩니다!

0
@이거달려고가입함

연구과제와 자기 개인 연구를 분리하면 되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 연구 주제가 자동화하기 힘들면 저 둘을 분리하기 어렵지

0

대학원생쟝.. 연구하기싫다고 이런거쓰는거야?

2
2019.06.17

물리화학 앳킨스꺼 저번학기에 배울때 ㅈ빡세던데 여기선 그걸 칭찬하고있구나...

물리화학이란게 얼마나 빡치는 과목이란말인지

1
2019.06.17

내가 이 글을 읽고 대학원을 고민했다면 석사학위를 따지 않았겠지...

1
2019.06.17

sci-hub.tw 로 ㄱ ㄱ

1
2019.06.18
@붕붕이쟈키

Sci hub 잘터지기 때문에 sci hub love 검색해서 나오는 홈페이지에 항상 가동되는 sci hub 홈페이지가 나옴

0
2019.06.17

sci해적사이트는 아무튼 존나많음

도서관 통하면 개느린데 개꿀 그 자체

1

솔직히 석사는 어떻게 어떻게 하면 결국 된다. 기준도 낮고, 주제도 대충 잡아도 넘어가는 경우도 많고... 오류있어도 그래 그런거지 하고 넘어가기도 하고

1
2019.06.17

형님 뉴턴과 아인슈타인중 누가 더 대단하나요

아인슈타인 제자가 핵분열 무한 땔감이론인가 만들었다던데 지식의 깊이가 너무 얕습니다ㅠㅠ

1
2019.06.17
@펄ㅡ럭

핵분열은 실제로 거의 무한에너지에요.

0
2019.06.17
@방과후계약직

무한붕괴

0
2019.06.17
@펄ㅡ럭

그... 그건 아니고 ㅋㅋㅋ

0
2019.06.17

직장인들이 석사 과정 밟는 거는 학사 따고 바로 가는 거랑 많이 다름?

1
2019.06.17
@파란얼굴

교수따라 케바케로 알아요~ 근데 박사도 아니고 석사면 크게 어렵지 않을거에요

0
1
@(•̀ᴗ•́)و̑̑

사랑해

1
2019.06.18
@(•̀ᴗ•́)و̑̑

나도 :)

0

앳킨스 진짜 ㅈ같았는데. 나같은 범인에겐 너무 과분한 책이었음.

1
2019.06.18

와.. 담학기부터 들어가는데 도움 많이된다 야

1
2019.06.18

타대 석사만 하는건 어떻게 생각해 로봇관심있어서 좀더 배워보고싶긴한데 도무지 박사까지 하는건 재미도없고 힘들거같아서

0
2019.06.18
@MikeSierra

박사한 사람으로서 해보라고 장려하고 싶은데, 앞에 글처럼 교수를 잘 보고 배울만 한 사람 잘 찾아야해...

0
2019.06.18

직장다니면서 박사 많이 힘들까요

1
2019.06.18
@붕붕이쟈키

음... 쉽게 대답 못하겠는데요

0
2019.06.18
@방과후계약직

그쵸.. ㅋㅋㅋㅋ ㅠㅠ

0
2019.06.18
@붕붕이쟈키

이거는 저보다 여기에 해안을 갖고 계신분(사회 구조와 지금 붕붕이자키님의 상황과 이에 따라서 붕붕자키님이 감내해야할 고통과 성과를 잘 비교할 수있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그런분을 붕붕이쟈키님이 알 확률이 낮아서 고생하셔서 찾아보셔야 해요. 참고로 이런거 할 수 있는 사람은... 저도 몰라요 ㅋㅋㅋㅋ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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