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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이냐 경력이냐 결정장애

72b7db9b 2019.06.17 194

서른살 미혼 늦깍이 신입사원 생활중인 여게이임.

 

중경외시 졸업했고 이 회사 저 회사 전전하다가 대학원 작년에 졸업해서 원하는 분야에서 만족하면서 근무중임. 

 

 꼭 하고싶었던 분야를 어렵게 취업해서그런가 복지도 연봉도 근무환경도 나름 만족하고 있고. 무엇보다 목표가 생겨서 그런지 자격증 학원도 다니면서 미래가 기대되는 즐거운 생활중임. 늦게시작한만큼 경력도 스펙도 없어서 그냥 감사하면서 일하고 있음.

 

근데 어제 해외취업 제의가 들어옴. 미국에 외가 가족들이 많이 사는데 가족 추천으로 전혀 다른 분야 회사에 근무하면서 미국에서 자리잡으라고 제의가 들어온거임. 외가에서는 늘 한국에서 자리도 못잡고 서른까지 방황하던 나에게 미국오라고 몇번이나 제의를 했지만 부담스러워거 거절하다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제의를 함.

 

문제는 지금 내 생활에 너무 만족하고 기대되는 날을 보내는데 나이 생각해서 어렵게 잡은 이 기회를 포기하고 먼 미래를 위해서 도박을 하는 기분이라 결정장애가 옴. 멀리보면 이민이 맞는거 같으면서도 언어며 처음해보는 일이며 생활이며 타국에서 엄청 고생할걸 생각하니 막막함. 

 

해외생활은 로망이 있었지만 지금의 삶을 버리고 가야하니깐 막상 겁이나고 주저되는데 게이 생각들은 현실적으로 어떤게 좋은것 같음? 

 

10개의 댓글

c175fede
2019.06.17

나라면 실패하더라도 갈거같음 솔직히 우리나라 미래 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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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b7db9b
2019.06.17
@c175fede

제일 무서운건 외가에서 내가 너무 과대평가된거 같아서 .. 사촌형제들은 다들 넘사벽 mba에 현지 출신들이라 괜히 비교되고 골칫덩이가 되어버릴까봐 걱정임.. 그래더 가야 후회허지 않을까?

0
eb29c78f
2019.06.17

해외가 훨씬낫다

0
0e6e4484
2019.06.17

이십중반에 오라할때바로 가지 ㅋㅋ

불러주면 가야지

 

0
abb97823
2019.06.17

무조건 해외가 낫다고 말하고 싶지만 한국에서 잘 살고 있다고 하니 해줄말이 읎네

0
d1c484c7
2019.06.17

탈조선은 할수있을때 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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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7fb275
2019.06.17

해외취업 제안 받았으니 미국에서 바로 일을 할 수 있으면 가는게 나음

만약 잘 안돼도 돌아와서 이력서에 몇 줄 넣을 수 있으니까

솔직히 나라면 이민 추천

난 20대 후반에 캐나다 넘어왔는데, 만족함

0
bb441950
2019.06.17

비빌언덕있을때 빨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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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5791b5
2019.06.17

서른살? 생일에 따라 미국에선 28, 29인데 이정도면 무조건 가야지.

가서 한국을 빼고 다른나라들이 나이신경안쓰고 사는걸 느껴보면 간걸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함. 거기에 기대감이 있다는건 어느정도 실력은 있다는 얘긴데 추가로 지원까지 된다? 나라면 가는걸 추천해.

그리고 위에 댓글마냥 가서 정착하고 좀 있다보면 자연스레 6개월, 1년 되거든. 친척들이 지원해주는 거라면 6개월만에 다시 돌아가라고 하진 않을꺼라고 생각해ㅋㅋ 관계가 없는 분야여도 어느정도 다 도움이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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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bc548
2019.06.17

해외라는 장벽이 생각보다 엄청나다.

 

어설프게 탈조-센 운운거리는 애들은 10%도 못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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