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수정,재업)단통법,단말자급제,그리고 단통법 시즌2

전에 썻던 글인데 글 재주가 없어서 묻혔다ㅠ

글은 재미 없을지 몰라도 내용은 꼭 알아야 할 정보 이기에 

조심스레 재업 해본다!

 

 

개붕이들 밥은 먹었냐

비도오고 한가하니 저번에 쓰기로 약속한 단통법과 단말자급제 단통법2=경품고시제에 대해 써보겠당

 

 

경품고시제 관련은 개드립에서도 잘못된건지 아닌지 논란이 많이

되던데 이는 의도적으로 방통위에서 정보를 제약적으로 두루뭉술하게 공유하여 그런것으로 보인다

 

허나, 여태까지의 방통위가 제정 해왔던 제도의 결과와,

경품고시제가 시행된지 하루 동안 공개된 정보를 통해

경품 고시제 또한 얼마나 더럽고 추악한 통신사와 방통위의 합작품인지 알려주겠다

 

(통신가게의 종류를 정확히 알아야 이해가 될수도 있다

전에 글을 꼭 먼저 참고하여 보자!)

 

지금까지 통신정책들의 수혜자,피해자 초간단요약

 

1.단통법

수혜자ㅡ직영점(통신사)

피해자ㅡ판매점, 구매자

 

2.단말자급제

수혜자ㅡ직영점(통신사)

피해자ㅡ판매점

 

 

(예상)

3.경품고시제

수혜자ㅡ직영점(통신사)

피해자ㅡ판매점,구매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단통법이란?

 

간단하게 설명하겠다

a휴대폰을 직영점(통신사,대기업)에선 1000원에 팔아왔고

판매점(개인,소매)에선 500원~700원 팔아왔다

손님들은  본인의 편의에 따라 발품을 팔아

판매점에서 500원에 사기도 하고 그냥 깔끔하고 친절한 직영점에서 1000원에 사기도 했다

 

근데 이걸 누구는 싸게,누구는 비싸게 사는것이 불합리하다고

누구나 형평성있게 구매하여 국민들의 통신가계부를 줄이는것을 목표로 무조껀 똑같은 가격에 팔자고 정한것이다

 

 

단통법 시행후

 

단통법이 제정 되고 벌써 수년이 지났으니 어떻게 되었는지 다들 알고 있을것이다

 

구매자들이 원하는 방향은 아는 이에겐 500원에,모르는 이에겐 1000원에 파는

판매점이 싹다 망하고 깔끔하고 친절한 직영점에서 다같이 500원에 살줄알고 기대했지만

이제는 판매점에서도 1000원 ㅠ

직영점에서도 1000원에 판매 하고 있는것이다

 

 

 

단통법의 결과

 

정확한 통계적 자료는 굳이 안올려도 조금만 찾아보면

그때 당시의  통신사 순이익 x00%증가, 상여금 잔치등등 조금만

찾아봐도 알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자료 보다는 당시 단통법의 최대 수혜 통신사에서 직접 근무하며 겪은 본인의 경험을 통해

통신사들이 얼마나 배를 불렸는지 알려 주겠다

 

단통법 이전 부터 오랫동안 직영점에서 근무 했었지만 입사 이래 이렇게 큰이슈는 없었고

심지어 티비에도 나오고 하루에 한번 공문 까지 내려오니  뭐가 어떻게 바뀔진 몰라도 크게 바뀌긴 하는구나 정도 생각 했었다

그때 당시에도 방통위에서 내려온 공지는 두루뭉실했고 그저

'앞으로는 추가오퍼(페이백)는 금지되고누구나 싸게 살수있도록 법으로 정한다'  정도 였으니 

내(직영점) 입장에선 늘 떨이로 파는 옆집 판매점과 추가오퍼 없이 공평하게 싸게 팔수 있어서 관리매장의 실적이 좀 오르겠구나

단순하게 좋아 했었다

 

그리고 단통법이 시행되고 첫달은 구매자의 단통법에 대한  나쁜 인식에 실적이 조금 다운되는듯 하다가

두달쯤 되자 본래의 실적보다 조금씩 많아 지기 시작 했다 이때쯤 휴대폰 가격이 싸진다 싸진다 말만하고

본래의 가격대로 판매됨을 느꼈고  가끔 형식적으로 몇몇 기종이 싸게 떨어지긴 했지만 크게 팔리지 않는 기종들 뿐이었다

 

그래도 그때까지만 해도 아직 초기 시행이고  휴대폰 가격은  내려가고  저렴한 가격에 옆집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또 한달이 지나고 이상한것을 느낀 것은 휴대폰 가격은 안내려 가고 그럼에도 실적의 상승 때문이 었다

그때 당시 일했던 직영점 직원들은 다 공감 할것인게  실적이  정말  미 - 친듯이 올랐다

그저 공평한 경쟁에 내가 더 열심히 해서 많이 오르는줄 알았지만  곧 옆의 판매점의 임대 표시를 보고 그게 아니란걸 깨달았고

그 이후에도 실적은 계속 올라갔다 얼만큼 올라 갔었냐 하면

 

30건 매장 이 100건

50건 매장이 150 건

시내 상권 80건을 겨우하던 매장이 350건

이런식으로 정말 목표의 적게는 200프로 많게는 400프로를 넘길 정도로 실적이 올라 왔었다

바로 얼마 전만 해도 100건 달성이 큰 축하 였는데  단통법 이후로 100건 못하면 ㅄ 소리 들을정도로 손님이 많았다  

(아직도 남아있는지 모르겠는데 통신사에선 점장들이 단체 톡방에 매일 실적을 보고를 한다)

 

그때 당시에는 직영점에서 근무 하였기에 사실 ㅠㅠ  큰 감흥이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실적들이 주변의 망한 개인 상권에서 나온거라 생각하면 참 안타 깝다

 

 

 

 

 

단통법의 문제점

 

 

1. 같은 가격의 판매는 불공정 경쟁 이다

 

-예를들어 시장에서 저렴함을 내세워 영업해 왔고 마트에서는 편리성, 깔끔함을 내세워 영업해 왔는데

이를 똑같은 가격으로 고정 시켜버린다면 손님들은 어디에서 구매하게 될것인가 ? 당연히 같은가격에 편리한 마트로 몰릴 것 이다

마찬가지로,

휴대폰의 가격을 통일 시켜버린다면 조금 불편하지만 싸게 판다는 판매점의 영업방식을 뺏어 버리고

편하고 깔끔한 직영점 밀어주기가 되는것 이다

(실제 단통법 이후 싼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던 골목상권이 싹-다 망했다)

 

 

2. 휴대폰 가격의 현상유지

 

- 뭐 굳이 설명 안해도 이해할것이다   다같이 중간 가격에라도 판매가 됬다면 이해라도 하는데

 다같이 정가에(비싸게) 판매하고 있으니  두말 안해도 노답이다.

 

 

3. 단통법의 감시및 처벌의 주체(중요)

 

- 제일 황당하고 ㅈ같은 부분인데 일반인들은 아예 모르는 부분이니 이슈가 안되고 있다 생각한다 그리고 방통위와 통신사의

결정적 유착부분이라 생각한다

 

방통위는 단통법을 수행하는 역할이지만 실질적인 강제성을 띄우고 제재를 가한적은 크게 없다

늘 통신사와 판매점 업계간 자율적인 규제와 규칙을 내세워 왔다

 

그렇다면 과연 어디서 이렇게  단통법을 빡세게 감시하고 판매점, 통신사 간에 불공정경쟁

을 유도하며, 우리 개붕이들이 폰을 조금이라도 싸게 살려고하면  나타나서 판매자를 주패는것인가??

 

신도림등등 판매점 밀집 지역 사장님들은 많이 들어 봤을것이다 카이트(KAIT), 바로 한국통신진흥협회 이다

지금도 카이트하면 치가 떨리시는분 많으실텐데

바로 여기에서 단통법에대한 치열한 감시가 이뤄지고  수많은 판매점에 벌금및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며

폰파라치에게 포상금을 준다

 

자 그럼 카이트는 누가 운영하는 것일까 방통위? 정부? 아니다.

카이트는 바로 KT,SK,U+ 삼사 통신사를 중심으로 여러ICT 업체가 모인 협회이다.  

 

판매점 사장님들도 잘 모르시던데 단통법에 대한 감시는 통신사에게 직접 당하고 있는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정말 어이없고 불공정한 것이다.

 

 

 

 

 

단말자급제

 

단통법 당시에도 많은 네티즌들의 반응은   꼴 ~ 좋다~~ ,

이제 폰팔이들 싹다 망하고 바가지 없이 싸게 사겠네~이런 반응 이었다  

놀랍게도 단말자급제 역시 비슷한 반응 이었다

전에 글에도 언급했듯이  휴대폰은 정해진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하는것은 불가능하게 바뀌었고

대한민국 어디에서 사든 정해진가격보다 싸게 살순 있어도  바가지를 써서 사는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단통법 이후로  정해진가격 보다 싸게 사는것 역시 불법으로 바뀌었다

 

삼성에서 직접 팔든 엘지에서 직접 팔든  그냥 '제가격'에 사게 되는것이다

 

 

 

단말자급제의 수혜자

 

제조사(삼성,엘지,애플)에서 직접 판매하니 제일 큰수혜자는 제조사로 생각 할 수도 있다

늘 휴대폰값의 반 이상을 판매 촉진비로 썻던 엘지 전자 경우는 판매 촉진비 없이  구매자가 와서 구매해주니

이득을 볼수도 있으나(반대로 구매자에겐 손해) 

판매촉진비를 얼마 쓰지 않는 삼성이나 애플의 입장에선 큰 수혜 까진 되지 않는다

제일 큰 수혜자는 아이러니하게 또! 직영점(통신사) 이다

 

통신사는 제조사에게 받는 판매 수수료는 크게 재미 없고 고객의 요금으로 제일 크게 재미를 보는데

 

지금 까지는 2년 가입 유치를 위해  

우리 개붕이가 휴대폰을 살때 제조사 수수료는 당연히 개붕이에게 넘기고

월요금 수수료중 일부 까지 개붕이에게 넘겨가며 휴대폰을 싸게 팔아줬는데

 

이젠 개붕이가 알아서 삼성에서 기계를 사와서 편하게  2년 약정에 월요금을 꼬박꼬박 내주니  그야말로 물장사가 따로 없는것이다

 

(단통법 이후 많은 골목 상권이 죽고  많은 실적이 직영점으로 갔고  남은 작은 실적으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판매점을 단말자급제로

확킬 냈다)

 

 

 

 

 

심각) 제2의 단통법 경품고시제

 

이동통신(휴대폰)은 요즘 살살감시를 푸는 추세이긴 하지만 일단 구조적으로는 직영점(통신사)이 다먹었다고보면 된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또 판매점 죽이기에 들어갈수있는것이다

그런데 아직 통신사에서 손도 못대고 있는 상품이 있는데

바로 전체 실적90프로 이상을 판매점에 의존하는  홈상품이다

(홈상품은 쉽게 설명하면 그냥 개붕이 집에 컴퓨터에 쓰는 광랜, 티비에 쓰는 케이블 방송이다)

 

홈상품은 보통 3년 약정에 3만원에서 5만원 까지 월요금을 내게 되는데 약정이 휴대폰에 비해 긴만큼

수수료가 훨씬 쎄다 (수수료가 더쎈 요인은 더있지만 길게쓰지 않겠다)

 

그래서 판매점은 지금 까지 홈상품을 가입하면 적게는 40 많게는 70 까지도 고객들에게 페이백을 하고 갯수떼기로 돈을 벌어왔는데 (수익구조 전글참고)

페이백의 금액이 직영점에비해 월~~~~~~~~~~~등히 많아

단통법 이전의 휴대폰 처럼  판매점에서의 홈상품 실적이 엄~~~~~~~청나게 많은 것이다.

 

 

But 이번 6월 6일 이후 방통위에서는 이것역시 불공평이라 하여 제재하는 정책을 만들었고

그게 바로 '경품고시제'이다

 

전체 페이백 금액은  시장평균 페이백 금액의 -15% or +15% 를 넘겨서는 안된다

처음 공지가 이렇게 달랑 내려와서  긴가민가 했었는데 역시나 였다

 

각 채널별 (판매점이면 판매점, 직영점이면 직영점)이 아니라  전체 채널을 합쳐서  방통위에서 평균을 내고

그 평균에서 15프로 마이너스 플러스 인것이다

 

 

아직도 긴가민가한 개붕이들을 위해 오늘 나온 방통위에서 고시한 금액이 얼마인지 알려주겠다

 

20190607_155341.jpg

 

ㅠ 전날 혹ㅡ씌 했던 본인의 머리를 탁치고 싶을정도로

줄어든 금액이다

못해도 40받던게  최대 40 으로 바뀌었고  이역시

단통법처럼 제도화 되고 어길시 단속할 예정이다 

 

 

경품고시제가 고정 제도가 된다면 

마찬가지로 똑같은 사은품이라면  조그맣게 하는 판매점들 보단

다들 직영점에서 가입하게 될것이고 그러면 또다시

판매점은 망하고  인터넷 유통구조는 통신사가 독식하게 된다...

 

 

 

 

~마무리 

 

우리 개붕이들은 판매자는 아니니 직접적인 피해자는

아니지만  추후 구매시 피해를 보게 되니 관심을 가지고

꼭 읽어보고 과연 단통법이 단순 실패인지 의도된 실패인지 깨닫고

앞으로 나올 경품고시제는 어떻게 시행될지 누가 피해를 보고 이득을 볼지 같이 감시했으면 좋겠다!

 

3개의 댓글

2019.06.14

스마트폰 자체에 관심도 많고 또 이런 쪽으로도 관심있는 개붕이로써 참 좆같다

몇달전 방통위 사무관 바뀌고 단속 더 심해진 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

 

암튼 지금 경제도 좆같은데 씨벌 폰도 싸게 사기 힘들고

지금 싸게 산 노트9로 몇년 버텨야지

0

이제는 어둠의 루트로 안사면 호갱이된 느낌이라 더 거지같다.

0
2019.06.14

헬지 중고폰이 답이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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