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신병교육대 자살이야기

알만한 사람은 다 알만한 신병교육대 조교생활 지냈다

 

자살이야기해줌

 

 

 

 

 

1. 분대장 자살사건

 

옆대대 일임

 

옆대대에서 일병조교 하나가 사격장에서 사격통제하다가 뭘 실수했는지 중대장이 개쿠사리를 줬다고 함..

 

중대장이 사로에서 내려가라고 소리쳤고 훈련병이랑 같이 퇴장하던 중 훈련병의 총기를 달라고 한다음 갖고있던 탄알집 결합후 입에 총을 물고 방아쇠를 당겨버림

 

그자리에서 사망

 

이새끼가 원래 지 싫어하던 선임 쏴죽일려고 탄알집 탄입대에서 숨겨놓고 간보다가 제대로 사격통제 못해서 중대장한테 개털리고 내려가는길에 맘 바꿔서 자살한거라는 썰이 돌더라

 

그 뒤 헌병대랑 기무사한테 개털리고 내무부조리가 많이 사라짐..

특히 폭행이 사라졌음.. 근데 그래도 잠못자게하는거나 못앉게하는거 물못먹게하는거 등등은 남아있었음 시바

 

그리고 다음부터 반드시 행보관이나 소대장이 있는 앞에서 총알 집어넣고 탄알집 검사 후 탄통에 넣고 자물쇠 잠그는거까지 하고 올라가게끔 바뀜

 

 

 

2. 퇴소 훈련병 자살사건

 

훈련병 하나가 지독한 우울증으로 복무부적합 판정이 나옴

퇴소조치가 내려졌고 소대장이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퇴소조치됐다고 말씀드림

소대장이 자차몰고 터미널에 바래다주고 차표 끊어주고 알아서 가라하고 복귀했는데 이새끼 그 터미널 화장실에서 손목긋고 자살

 

그후로 퇴소조치하는 놈 있으면 다큰 성인새끼임에도 불구하고 보호자 올때까지 데리고 있어야 했음

 

 

 

 

3. 훈련병 화장실에서 자살미수사건

 

훈련병들 야상을 불출할때 허리춤에 야상끈을 빼라고 지시한다. 이 야상끈은 천막 묶을때 쓰거나 기타등등 다양한 용도로 쓰기위해 빼라고도하지만 주된이유는 자살방지임

새벽에 화장실에서 꼭 이 야상끈으로 자살하는 새끼들이 많았다는데 그래서 야상끈 꼭 빼고 불출함.

근데 이와 동시에 자살방지방법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불침번이 똥싸러간새끼가 오래걸리면 노크하는거임

불침번 교육할때 꼭 오래똥싸는새끼있으면 똑똑하고 대답들리는지 확인하라함

 

옆중대에 관심병사 하나 있었는데 이새끼가 불출받은 면도날을 부숴서 갖고있다가 새벽에 화장실에서 손목그음

불침번이 그때 다행히 교육받은대로 드가서 똑똑함

이새끼 그때 정신을 퍼뜩 차려서 자기 다쳤으니 분대장님 불러달라함

 

당직라인 난리나고 이새끼 바로 병원 직행 다행히 살았음

 

 

 

 

4. 총기자살 미수사건

 

옆연대 훈병새낀데 사격중 갑자기 총구에 자기손목대고 쏴버림

원래는 자기대가리 쏠려그랬는데 1차로 총기안전줄에 걸리고 2차로 분대장한테 제지당하니까 손목대놓고 총쐈다고함

 

다행히 살았다고함

 

이새끼가 졸라 기만인게 그 연대가 현역연대가 아니라 공익연대였음..

 

 

 

 

43개의 댓글

저런놈을 현역으로 보내는 현실

1

ㅋㅋㅋㅋ

0
2019.06.11

아니 퇴소하는데 자살을 해 ??

0
2019.06.11
@쿠다라네

훈련소에서 퇴소시키는 거면 완전히 면제란 소리가 아니라

집에 갔다가 다시 오란 소리자너. 아니면 다시 판정 받든가.

우울증인 사람이니까 '집에 간다! 와 좋다!' 이게 아니라 그냥 죽고싶다, 이랬나보지.

1
2019.06.11
@쿠다라네

난 군대에서도 안받아주는 쓰래기란 생각이 든거아닐까

0
2019.06.11
@쿠다라네

복무부적합 퇴소는.면제판정이 아니라 그냥 나가란 뜻임.

0
2019.06.11

나때도 정신 나간 뿅뿅ㅅㄲ들 졸라 많았는데, 징집율 90% 넘어간 지금은 더 많아졌겠지?

0
2019.06.11

줄 못갖고있게하는거 ㅋㅋ

 

나 훈련병일때 빨래를 할 틈이 안나서

빨래가 좀 쌓였는데, 옆에놈이랑 같이 냄새 안나게 봉투에 넣고 꽉 묶어놓으려는게 끈이 없어서

조교에게 끈같은거좀 구해줄수 없냐고 하니까 표정이 확바뀜 ㅋㅋ 난 몰랐지 ㅋ 아무생각없이 달랬는데..

 

갑자기 소대장이 데려가서 따로 면담하고 조교가 와서 내 소지품 다 검사하고

군화에 끈 제대로 있는지 보고...

아니쉬벌... 아니라고... 자살 안한다고....ㅜㅜ

 

 

0
2019.06.11

공익이 자살을 해?

0
2019.06.11

군화 끈 야상 끈 생활복 바지 끈 다 묶고 본드질 하고 지랄 ㅋㅋ 옘병 포승줄하고 대검에 달린 끈은 냅두더라 ㅋㅋ 뭔경우

0
2019.06.11

나있던 부대 간부가 간부숙소에서 자살해서 난리났었던적있음. 다크소울 업적 99퍼인가 깼다칸거같은데, 결론은 장기못붙어서 자살한거로됬던듯

0

공익 ㅅㅂ...

0

몇년 군번이냐?

내 선임이 해준 얘기랑 똑같네

근데 손목 긋는다고 자살이 됨?

존나 뼈 보일때까지 안 그으면 안된다던데

0
2019.06.12
@으라차차고모부

뼈피해서 세로로

0
2019.06.12
@으라차차고모부

얕으면 정맥만 베여서 엄청 오래걸린데

0
2019.06.11

야상끈 이런거 다 필요없이 군화 끈 풀러서 뒤지는 새끼도 있었음

0
2019.06.11

손목긋고 자살이라는데서 구라스멜이 진동

 

 

0

논산 얘기인거 같은데

07년 9월 군번인애가 후임으로 왔었는데 저런 비슷한 얘기 해준거같다 자기는 그 장소에서 실제로 봤다고

0
@전기는국산이지만원료는수입입니다

첫번째얘기

0
2019.06.11
@전기는국산이지만원료는수입입니다

0
@술콩

그때쯤 얘기가 맞아?

0
2019.06.11
@전기는국산이지만원료는수입입니다

쉿 비밀이야

0
2019.06.11
@술콩

왜 비밀임.. 어차피 저게 군사 보안도 아니고, 니 신상 특정하는것도 거의 불가능인데 ㅡㅡ;;

0
2019.06.11

2번썰은 터미널에서 죽었다는 얘기도 있고 혼자 집에가서 목매달아 죽었다는 얘기도 있고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긴한데 암튼 죽은건 진짜임.. 저거땜에 퇴소하는놈 보호자가 올때까지 데리고있어야하는 솔루션 생김

0
2019.06.11

아..훈련소 생각난다

야상끈 이런 건 기본이고 샤워호스로 목 매단다고

호스 다 뼤서 숨겨놨었음 샤워기(샤워안됨)

1
2019.06.11

훈련소 동기에 종군교까지 같이 있었던 6살위 형이 있었는데 그 형이 종군교 조교로 차출됐음. 나랑 같은 동네 살아서 말출때 술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같은 조교였나 교육생이었나 암튼 투신자살해서 한동안 정신없었다고함. 내가 자대 있을때도 옆중대 투신자살할려는거 당직사관이 눈치까고 붙잡아서 막은적도 있고

0
@CCIE

종군교는 진짜 천국인데..

종군파라다이스라고 불렀음

내 군생활중 가장 편했던4주가

종군교에서 후반기 받을때.

0
2019.06.11
@다잊고사는데도

ㄹㅇ 말년체험ㅋㅋㅋ

0
@CCIE

ㅇㅇ 레알임.

근무도 불침번만 며칠에 한번 서면되고

학교처럼 50분 교실에서 수업듣고

10분휴식하고 16시30분이었나

지나면 완전자유시간이고.

말년병장보다 더편했었음

0
2019.06.11

훈련병때 논산 27연대 있었음. 처음 야간경계 교육받는데 초소 가는길에 창고하나를 지나가는데 분대장이 저쪽창고에서 한명 목매달았다 라는 말 들었는데 진짜 섬뜩 하더라 구란지 아닌지도 모르고 별이야기도 아닌데 특정한 상황이 더 무섭게 만드는거 같음

0
2019.06.11

자대에서 저러면 분대장은 뭐함??

0

훈련소 김유신 연대는 빨랫줄이없어서 좆같았다 다른 건물 창문으로 보면 죄다 생활관에 빨랫줄 걸어놨던데 물론 지금은 허름한 막사 부수고 새로지었다더만

0
2019.06.12

손목쏜사람은 한쪽손 못쓰겠네

0
2019.06.12

난 훈련소 재밌게 갔다와서

자살까지 하는걸 이해는 못하겠지만

 

진짜 징병제가 좆같긴하네

몸에 이상있다고 증명되지 않은 9할을 끌고오니까

별의 별일이 다 나고 ㅉㅉ

0
2019.06.14

1번은 주작같은데 조교가 탄알집을 가지고있다고 기간병주제에?? 그거 군법에위촉되는거아니냐 탄알집은 무조건 간부소지로 알고잇는데

0
2019.06.14
@Onkalo

갖고있다가 훈련병 나눠주는거여 간부들이 일일이 다 줄수없으니까

0
2019.06.14
@술콩

그렇게 탄을 관리한다고..? 옮기는건 오케지만 나군대잇엇을때만해도 탄통옮기는거 빼고 탄채워넣는거 인계하는거 사로감시하는거 전부싹다 간부가햇느데??? 무섭다요즘;;

0
2019.06.14
@Onkalo

몇군번인데?? 그리고 훈련소 조교야?? 훈련소에서 200명이 20발씩 쏘고 야간사격용 10발도 따로 만들어야하는데 탄은 당일날 아침에 불출이고 중대에 간부해봤자 중대장 행보관 소대장4명 이게 전분데 6명이서 탄알집 400개를 만든다고? 교육은 누가 진행하노.. 그리고 원래 저사건전에는 탄입대안에 탄알집 세개씩 넣고 훈련병 세줄씩 받았는데 저 사건이후로 소대장앞에 탄통 갖다놓고 한줄끝날때마다 소대장앞으로 와서 하나씩 받아가는걸로 바뀜.. 그래서 교육진행 졸라 귀찮아짐

0
2019.06.14
@술콩

조교는아닌데 02군번.. 기억이 오락가락하나.. 왜냐하면 내기억에는 간부들 되게많앗거든 탄도 여러명이서 노가다뛰면서 꼽고 사로 12개에 각한간부씩 그리고 완전 우르르르 갔던기억이나 자대에서쏜거랑 햇갈리는거냐 내가..?

0
2019.06.14
@Onkalo

그런거같음.. 훈련소는 중대에 간부 꼴랑 여섯이여~

0
2019.06.14
@술콩

그려...? 이 사람의 기억이라는게 꺼낼때마다 왜곡이된다카던데 진짠가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부럴.. 니가 조교햇다면 빼박 내가 빡빡충이란소린데 ㅋㅋㅋㅋㅋㅋㅋㅋ

0
2019.06.14
@Onkalo

사실 그게 아니라 아조시가 틀딱이라서 기억이 가물가물..

0
2019.06.14
@술콩

오 너 조교햇나보구나?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408 [역사] 지도로 보는 정사 삼국지 ver2 8 FishAndMaps 6 23 시간 전
12407 [기타 지식] 100년을 시간을 넘어서 유행한 칵테일, 사제락편 - 바텐더 개... 2 지나가는김개붕 0 1 일 전
12406 [기타 지식] 오이...좋아하세요? 오이 칵테일 아이리쉬 메이드편 - 바텐더... 3 지나가는김개붕 2 2 일 전
12405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1부 29 Mtrap 8 2 일 전
12404 [기타 지식] 칵테일의 근본, 올드 패션드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15 지나가는김개붕 13 3 일 전
12403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2부 20 Mtrap 13 2 일 전
12402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인류 1부 13 Mtrap 19 3 일 전
12401 [역사] 군사첩보 실패의 교과서-욤 키푸르(完) 1 綠象 0 1 일 전
12400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체포되기까지 28년이... 1 그그그그 6 3 일 전
12399 [역사] 아편 전쟁 실제 후기의 후기 3 carrera 11 4 일 전
12398 [과학] 경계선 지능이 700만 있다는 기사들에 대해 36 LinkedList 9 4 일 전
12397 [역사] 미지에의 동경을 그린 만화 8 식별불해 5 7 일 전
12396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두 아내 모두 욕조에서 술을 마시고 익사했... 그그그그 2 7 일 전
12395 [기타 지식] 서부 개척시대에 만들어진 칵테일, 카우보이 그리고 프레리 ... 3 지나가는김개붕 5 8 일 전
12394 [유머] 웃는 자에게 복이 오는 삶 10 한그르데아이사쯔 7 8 일 전
12393 [기타 지식] 모던 클래식의 현재를 제시한 칵테일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4 지나가는김개붕 2 9 일 전
12392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공소시효만료 11개월을 앞두고 체포된 범인 그그그그 3 9 일 전
1239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범인으로 지목받자 딸에게 누명을 씌우려다... 그그그그 4 10 일 전
12390 [기타 지식] 브라질에서 이 칵테일을 다른 술로 만들면 불법이다, 카이피... 5 지나가는김개붕 1 10 일 전
12389 [기타 지식] 럼, 라임, 설탕 그리고 다이키리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 2 지나가는김개붕 6 11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