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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왜 인기가 좋지

초딩때 읽고 나서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긴 했지만 재밌다기보단 황당했는데. 어릴때다보니 이게 어디까지가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고 어디까지가 개소린지 감도 안잡히고 판타지도 아니면서 초자연적인 얘기 막 나오고 그래서

 

워낙 인기가 좋으니 중딩때ㄴ가 고딩때 다시 들춰봤는데 다를게 없었음

 

왜 인기가 좋은지 잘 모르게슴 시-발 초딩때부터 힙스터새끼였던 것인가

21개의 댓글

2019.05.27

쌈마이한 판타지 맞음

지금보면 아재감성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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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조홍

니 댓글을 보니 궁금한게 그게 아니다. 단순한 인기가 아니라 뭔가 당연히 알아야할 교양쯤으로 여겨지는 부분이 이해가 안됨. 동양의 셰익스피어다 그렇게 생각하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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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켄트지

아직 일제에 당한 자존심을 회복 못할때

역사 중요성이 많이 강조될때기도 하고

 

워낙 인물이 많으니 끼워맞추기도 좋아서

인물상이나 처세술 용인술 설명할때 삼국지로 설명하는게 많았음

 

근본적으로 동아시아 문화권에 영향력을 많이 끼친 중국사 중에서도 가장 쌈마이한 시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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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조홍

왜 다른 시대는 별로 뽕맛이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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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켄트지

세력이 너무 많고 정리가 안되는 개판이거나

빠요엔 콘솔충들이 순식간에 천하평정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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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켄트지

그리고 송 - (원) - 명 시대에 국가적으로 빨아준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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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6
2019.05.27
@켄트지

승자가 없는 비극의 시대라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음.

 

일단 위촉오 셋 중 아무도 최후의 승자가 없는 비극이 있고...

 

촉: 유비가 똥꼬쇼를 해서 촉을 간신히 세웠지만 그 이후 이어진 삼형제의 처참한 최후, 그 이후 먼치킨 제갈량이 똥꼬쇼(+마속의 트롤링)를 했지만 결국 이기지 못하고 멸망함.

 

오: 방어는 잘하지만 원정만 나가면 폭망하는 국가, 그래도 잘 버티다가 말년에 손권의 노망으로 모든게 박살남.

 

위: 패권국가였지만 사마씨의 쿠데타로 최후의 승자 자리를 뺏김.

 

진: 천하를 먹었지만 중국 역사가 가장 개병신 국가로 남음.

 

최후의 승자가 없고 비극적 요소도 많아서 독자가 감정이입, 덕질할 대상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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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초자연적인거 뭐있었지?

걍 대체역사소설 인기 많은거랑 비슷한 이유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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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츄스

동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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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도가

동남풍은 주변에 오래살던 사람한테 그 시간대에 동남풍 분다는거 듣고 오나라친구들한테는 지가 동남풍불어오게 한다고 드립친거 아니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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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츄스

뭐 막상 예를 들라니 기억은 안난다만 제갈공명이 바람바꾸는것도 내가 읽은 버전에선 제갈공명이 거기 기상을 알고 쇼를 한건지 진짜 바람을 바꾼건지 확실치 않게 묘사되어있었고 장강이었나 황하였나 강을 달랜다고 만두 바치는 이야기도 있고 관우의 귀신이 여몽에게 빙의해 여몽을 죽이고 구천을 떠돌다 승려의 가르침을 받고 성불하는 이야기도 있고 뭐 그 외 장수의 무용 드러내기위해 과장한 전투 일화라던가

 

엥 기억 안난다면서 여러개 말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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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켄트지

말하다가 생각나는거임~ 그렇네 생각보다 존나 많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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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켄트지

손책죽는것도 무슨 도사같은애 핍박하다가 저주받고 뒤지는거였네 글고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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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삼국지는 진짜 세련된 오락소설임. 그래서 재밌는거고 그 재미만큼 빠들이 많아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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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뀨웅뀽

제가 재미없는새낀가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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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켄트지

나는 삼국지읽을때 존나 빠져서 읽었다기보다. 뭔가 어른들한테 허가받은 만화? 같은 느낌이라서 읽었었는데

 

되려 어른이 되서 음미할게 많아지더라구.

 

이를테면, 각종 캐릭터배치(주조연배치,라이벌구도), 나관중은 역사를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 어째서 촉한을 주인공으로 두었나. 등등 현재소년만화에서 유행하는 요소들이 참 많음 그걸 깨닿고 나서 삼국지가 참 세련된 소설이란걸 느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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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난 삼국지연의는 걍 일리아드니 오디세이아 읽는 느낌으로 봐서 그런 위화감은 못 느꼈는데

소설책을 역사책 읽듯한 본인을 탓하십시오(엄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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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알렉시오스

일리아드나 오디세이아가 재밌읍니까

 

쨌든 독서라곤 초중딩때 빼고 거의 안한다만 삼국지를 처음 읽을때 이게 소설인지 실제 역사인지 확실하게 설명을 못듣고 읽어서...

프로레슬링이 연기인걸 깨달았을때의 감각...에서 살짝 긴가민가 싶은 정도를 계속 유지하며 읽었다고 생각하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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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선점효과도 잇음. 옛날부터 많이 읽어오던 고전 판타지(연의)고 그게 대를 이어이어 나가니까. 코에이의 삼국지 게임 시리즈도 영향이 크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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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고대 그리스 애들이 두개 빨았던게 일리아드랑 오디세이아가 좇고전이라면 신 고전으로 알렉산드로스 대왕 전기랑 만인대 이야기 (아나바시스)였음. 삼국지는 딱 그런 부류 이야기. 영웅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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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삼국지 막상 첨 읽을 때는 미친듯이 안 봄 나는ㅇㅇ 머리 굵어지고 정사 삼국지 손됨. 글고 대학와서 당시 중국 인구상황, 중국지도, 전술같은거 깨달으면서 전쟁의 전후처리, 권력구조같은거 다 생각하면서 보니깐 꿀잼되더라. 거기다 2차 창작인 화봉요원, 창천항로같은거 추가로 보니 더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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