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을 다시 버고 쓰려다가 그냥 쓰는 후기

일단 장점부터 말하면 자스민 공주가 예쁨 그리고 단벌이였던 원작과 달리 색색의 옷을 바꿔입어서 화려하다는 느낌이 듬. 윌 스미스의 지니는 생각이상으로 만족스러웠음 많이 어색할꺼라 생각했는데 의외 괜찮더라

원작대표곡들도 나오고 추가된 곡도 있고 디즈니식 뮤지컬 영화의 장점은 잘 챙겨갔음

스토리도 중반까지는 거의 그대로 가서 무난한데 문제는 리메이크 되면서 바뀐점들인데...이게 좀 애매함 

 미녀와 야수에서는 리메이크되면서 야수가 글도 못읽는 그냥 짐승새끼에서 성격을 더럽지만 나름 인텔리한 짐승남으러 변하면서 캐릭터듸ㅡ매력이나 스토리 진행이 더 좋아졌다고 봤는데 알라딘에서 캐릭터 변화는 아쉽다는느낌이 있음

 그냥 개그캐였던 술탄이 무게감있는 왕이 된것까지는 좋은데 덕분에 비선실세였던 자파가 콩진호 컴플렉스를 가진 찌질남이 되어버렸음 악당의 카리스마가 줄어드니 임팩트가 줄어든 느낌임

 그리고 이건 좀 애매한데 자스민공주가 갑자기 권력욕을 불태우고 있음

아빠 나한테 술탄를 넘기세요 라고 말하니 넌 여자라 안되 라고 하는걸 보면 아아아 pc의 향이 나더라. 리메이크 하면서 진취적인 여성으로 만드는건 좋은데 빵을 돈주고 산다는 수준의 개념도 없는 캐릭이 뭔 술탄이 되고 싶어함....그리고 자스민 솔로곡을 넣는건 좋은데 들어가는 타이밍이 너무 어색했어 끌려가서 방에 갇힌다음 부터 부르던지 가면서 부르면서 옆에 병사들이 타노스 되는걸 보면서 이게 뭔가 싶더라

리메이크 하면서 변경점을 찾는것도 재미이긴한데 캐릭터의 매력을 깍아 먹는 변경은 좀 자제해줬으면함.

자스민 공주 아니지 이젠 자스민 술탄님의 아름다운 자태와 노래는 좋았지만 갑자기 왕위를 계승해버리는 당황스러웠음

사실 이러는 것도 기대가 커서이기도 한데....다음 실사화가 인어공주가 될지 아니면 다른것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보다 고퀄로 돌아왔으면 젛겠음

평점은 5점 만점에 3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