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15년정도 정신분열이랑 우울증 있는 사람이라 약을 오래 먹었었는데
약을 안먹기 시작함. 약 못 믿겠다고
3년전부터 일하기 시작하면서 상태가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언제는 진짜 상냥하고 천사같다고, 언제는 진짜 정신병자처럼 계속 엄청 큰 소리로 화내고 짜증내고 욕하고 뭐라함.
나도 몇 년정도는 화도 안내고 참았었는데
나도 할거 생기고 스트레스 밖에서 많이 받고 오는데 집에서까지 엄마가 그러니까 못참고 화를 엄청 크게 냄.
엄마가 그럴 때마다 나도 모르게 엄마 진짜 줘패고 싶은 충동 드는데, 엄마를 때리는건 아니잖아. 그래서 벽이나 가구 같은 데를 주먹이나 발로 침.
이 짓도 2,3년 동안은 안했었는데 최근에 엄마가 자꾸 이상한걸로 화내고 짜증내서 더는 못참겠어가지고 오늘 아침에 그래버렸다.
우리집은 설거지 나랑 아빠가 하는데 엄마가 설거지 할 것도 아니면서 후라이팬에 기름 엄청 묻어있는데 그걸 왜 싱크대에 놓냐,
뇌가 있으면 생각을 해라 거기다 두면 설거지 훨씬 힘들어질텐데 거기다 그걸 왜 넣어. 식탁 닦아. 왜 안닦고 밍기적대냐.
나는 아침에 일 갈 준비해야되고 바빠 죽겠는데 닌 뭐하는거냐. 이러길래
아니 설거지 어차피 내가 하는 건데 왜 그거가지고 그래? 엄마는 하지도 않으면서 하니까
변명을 왜 해? 짜증나게 자꾸 말에 토달래? 니가 자꾸 멍청하게 구니까 짜증나는거잖아. 아침부터 씨발 짜증나죽겠네.
이런 식의 대화를 한 20분을 넘게 함. 그러다보니까 나도 너무 열받아서 식탁이랑 벽 다 발로차고 주먹으로 치고 엄청 큰 소리로
씨발 매일 아침마다 이러는거 내가 얼마나 참아줄거 같아? 왜 맨날 엄마만 힘들다고 그렇게 짜증내고 찡찡대고 욕박아?
걍 그따구로 할거면 밥 하지마. 내가 그렇게 해서 만든 밥 먹고 싶대? 그렇게 바쁘고 하기 싫고 하면 하지말라고 왜 맨날 나한테 아침마다
소리 지르고 화내는데?
이러고 걍 방 들어와있다.
엄마가 와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너무 열받아서 걍 엄마 얼굴 보기 싫다고 이러고 방문 걸어잠고 학교 과제하고 있는데
아 왜 이런일이 생기는건지 모르겠다. 왜 못참고 그랬을까?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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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8e84c
엄마 화내실떄 그냥 아무말없이 안아주삼
내 친구 엄마도 술마실떄마다 그러셨는데 안 좋게 가셧음
d819690f
부모님이라고 너무 참지말고 졸업하고도 심각해지면
바로 월세방잡아서 나와라
부모님한테는 할 정도만 해야지 감정쓰레기통 될필요는 없지
0def4bb5
정신병은 사랑으로 감싸드려야한다
안아드리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해
그러기 싫으면 집 나가서 다신 신경쓰지말고
cac27ca8
보는 내가 맘이 아프네.. 힘내고 엄마 다시 약 드실수 있게 설득해보자 그리고 힘들겠지만 너가 엄마를 사랑한다고 생각하면 모질게 대하지마 그게 나중에 후회로 돌아 오더라. 차라리 독립하는것도 좋은 방법임. 자주 안보니 트러블이 생길일이 적어지고. 자주 안보게되니 서로에게 더 애틋해질거임.
잘못한거 없으니까 미안하다고 같이 말씀드리고 병원 같이 가셈.
29ef7c9e
약 무조건 챙겨먹여라
5564f7ff
힘내... ㅠㅠ 엄마탓도 네탓도 아니다
08e3606f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