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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나치독일이 전쟁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나 알아보자

deutche_gold1.jpg

 

 

2차대전 게임에서 나치독일을 하다보면 국

MEFO라는 건설 속도를 엄청 올려주는 버프가 있다.

 

그리고 이 개꿀 버프인 MEFO를 연장하려면 일정 기간마다 정치력이라는 자원을 소비해야 한다.

 

그런데 이건 한 번 연장할 때마다 비용이 계속 올라가는데 왜 그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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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독일중앙은행의 의장인 알마르 샤흐트라는 사람이 MEFO를 도입함.

 

MEFO란 국가가 기업에 계약 및 납품에 대해 지불할 수 있는 통화이자 국가에 세금과 수수료를 지불하는 데만 사용될 수 있는 채권이었고(맨 처음엔 유령회사를 통해 발행되는 5년 만기 어음이었는데 나중엔 진짜로 어음을 갚는다고 생각하니 ​돈이 부족할 것 같아서​ 평가절하하고 일종의 화폐로 만듦. 그리고 1938년에 지불하려고 보니 ​돈이 또 부족해서​ 은행들한테 채권을 강제로 떠넘기고 돈을 받아서 지불함.)

 

따라서 독일인들은 본질적으로 많은 돈을 발행할 수 있었음.

 

MEFO가 민간에선 쓰일 수가 없으니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았지.

 

독일의 통화였던 라이히스마르크는 이론적으로는 그 가치가 금과 동일했지만 불태환화폐 (금으로 가치를 보장해주지 않는 것) 인데다가 가치가 너무 높게 책정되어 있어서 독일 밖에서는 아무도 마르크를 받아주 않았음.

 

그래서 독일은 스웨덴산 철광석,납,구리, 스페인 및 포르투갈산 텅스텐, 핀란드산 니켈, 루마니아산 석유, 터키산 크롬과 같은 중요한 수입품에 대한 대금을, 마르크가  아닌

금, 경화, 상품으로 지불해야 했음.

 

그리고 나치는 경제를 급속 성장시키기 위해서 MEFO뿐만 아니라 많은 라이히스마르크를 인쇄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플레이션율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엄격한 가격규제, 임금 규제를 유지하고 금리를 높게 설정했음.

 

그리고 나치 이전의 바이마르 공화국은 혹시라도 발생할 새로운 분쟁 때문에 영국이 봉쇄령을 내릴 경우를 대비해 모든 공장들이 6개월에서 18개월에 달하는 원료를 비축하도록 법으로 강요했지만, 나치는 이 법을 폐기하고 비축한 원료를 기업들이 쓰도록 허락해서 기업들의 일시적 성장촉진을 꾀하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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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다고 인플레이션이나 금 보유고가 줄어드는 사태를 막을 수는 없었기에 나치는 독일 내의 금, 통화 보유고, 유대인과 다른 "불쾌한 존재"들로부터 압수한 모든 자산들을 어떻게든 끌어모았고 1939년까지 독일이 진 모든 외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함.

 

이러한 모든 계획과 몰수된 자산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금 보유분은 1936년 한 해동안 33,133,000달러에서 26,707,000달러로 20% 이상 하락했음. 거의 밑 빠진 독마냥 금이 계속해서 빠져나가자 1938년 3월에 나치 독일은 오스트리아를 점령하여 오스트리아의 금 보유고를 압류했지만, 1938년 말, 할마르 샤흐트는 히틀러에게 "모든 통화와 금 보유고가 소진되었고, 60억 MEFO 어음은 정부가 보증할 수 없고, 국방비는 20-30% 삭감되어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독일은 파산할 것"이라고 경고했음.

 

히틀러는 1939년 1월에 샤흐트를 해고하는 것으로 응답함.

 

서서히 좆망의 기운이 드리우자 어떻게든 금을 보충하기 위해서 체코슬로바키아 금 보유고는 1939년에 압류되었고, 1939년 4월에서 9월 사이에 영국은행에서 나치 독일로 일부분이 인도됨.

나치는 1939년 9월에 단치히의 금 보유고를 인수했고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중앙 은행으로부터 상당한 양의 금을 약탈함.

그리고 독일은 라이히스마르크의 환율을 프랑스 프랑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책정하면서 프랑스 경제를 수탈했음. 

 

독일 병사들도 자국에 비해 프랑스 물가가 더럽게 낮아서 다소 놀라긴 했지만 싱글벙글하면서 프랑스 물건들을 헐값에 사감. 벨기에와 네덜란드도 마찬가지였고.

 

실제로 압류당한 금의 양은 다음과 같음.

 

오스트리아와 체코슬로바키아 : 1억 4천 6백만달러의 금.

 

단치히 : 4백만 달러의 금.

 

폴란드 : 금을 루마니아, 터키, 레바논을 거쳐서 프랑스로, 그리고 프랑스령 서아프리카로, 그리고 마지막엔 미국으로 대피시켜서 압류를 면함.

 

덴마크: 영국과 미국에 금을 거의 다 보관함.

 

노르웨이: 금을 영국으로 옮김.

 

네덜란드 : 1억 6천 3백만 달러의 금.

 

벨기에 : 2억 6천 9백만 달러의 금.

 

룩셈부르크 : 4,857,832달러의 금. 프랑스로 대피시킨 후 마르세유 항구에서 수송을 하려다가 적발돼 압류당함.

 

유고슬라비아: 6천 9백만 달러의 금.

 

그리스 : 2천 8백만 달러의 금.

 

그리고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루마니아와 같은 독일의 동맹국들은 자국의 금 보유고를 독일이 ​관리​했음. 각 국가들은 2억 달러의 달하는 자국의 금 보유고를 나치의 관리하에 두었고 다시는 그 금을 만날 수 없게 됐음. 그리고 나치는 피점령국들에게 실물과 다른 자산을 내놓도록 해서 33,735,000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압류하기도 함.

 

요약: 약ㅡ탈

 

출처: https://rwhiston.wordpress.com/2012/01/11/13/  , https://en.m.wikipedia.org/wiki/MEFO

 

http://m.dcinside.com/board/war/763637

17개의 댓글

2019.05.23
0
2019.05.23

호이에서는 잘 굴러가니깐 ㄱㅊ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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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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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캬.... 머리 잘 돌아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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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불 명쾌하네

신용카드로 탱크 사는 유우머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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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북유럽 대처 개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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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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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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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그럼 독일이 가져간 금괴는 2차 세계대전 종료 후 소련과 미영프가 나눠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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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냥냥왈왈

사라짐 그래서 영화같은 매체에 소재로 자주 쓰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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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미친 게르만 약탈자놈들. 이래서 역스퍼거들이 히틀러시대 경제성장은 개소리고, 필연적으로 좆망하기전에 발작적으로 전쟁일으킨거라 한거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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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끠와 약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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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아 호이 아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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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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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폴란드 존나 노력한 흔적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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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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