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과학자 로봇 몇 기를 찾았어. 전원이 나간 것 같네.-
-잘 찾았어 고스트.-
-고마워 부간! 재커는 어딨어?-
-걔네 엄마가 전화했어.-
"저 날의 전화 레지스트리를 봐야겠군."
"음... 너무 많아."
"'엄마'로 필터링해볼까..."
"아직도 많아."
-지금 뭔가 말하고 있고... 하하, 성질내려는 거 참고 있네. 재커네 엄만 저번주에 무릎을 다치신 이후로 많이 힘들어 하시거든.-
"저날 엄마가 무릎을 다쳤다..."
"드디어 찾았다."
"뭐지 코더?"
-보스. 한 건을 제외하면, 재커와 에바 13은 극도로 암호화된 송신을 주고받았기 때문에 해킹할 수 없었습니다.-
"하날 제외하면?"
-예, 보스. '부간'이라는 자와의 대화 기록을 찾았습니다. 그는 송신을 암호화하는 걸 깜빡한 모양입니다.-
-재커의 어머니를 찾아냈습니다. 헬렌 도슨은 무릎을 다쳐 입실론 병원 314호에 입원중입니다.-
"잘 했다, 코더. 그걸로 충분하겠어."
-감사합니다 보스.-
"그래 재커, 어머닐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자고..."
이건 폐기장 맵의 모든 소울을 얻고 난 뒤 얻은 새 스킨
높이 점프한 뒤 착지하면 불똥을 발사한다
"젠장."
"뭔 일이야?"
"병원에서 메시지가 왔어. 엄마 무릎이 크게 감염되서 상태가 정말 안좋다고. 돌아가실지도 모른대."
"이런. 정말 큰일났네."
"엄마를 보러 가야겠어. 엄만 내게 남은 유일한 가족이야."
-고스트, 작전은 중지야. 내가 돌아올 때까지 안전한 장소에 기체를 숨기고 전원을 꺼놔.-
"꺼놓으라고? 난 컴퓨터가 아냐, 재커."
-물론 아니시겠지. 간다.-
"휴스턴, 기체를 끌게."
"나중에 보자고, 친구들..."
2일 후...
-휴스턴? 휴스턴, 거기 있어?-
-고스트! 연락이 와서 정말 다행이야!-
-부간? 무슨 일이야? 재커는 어딨어?-
-재커는 엄마가 아프다고 해서 뵈러 갔었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 전화해봤지만 답장도 없고.-
-병원에도 전화해봤지. 재커네 엄만 괜찮다고 하던데, 정말 이상한 건, 아주머닌 감염이 된 적도 없었다는 거야.-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어. 아마 어떤 녀석이 재커가 여기서 나가도록 수작을 부린 거겠지. 재커가 죽었으면 어쩌지?-
-빅터.-
-뭐?-
-빅터가 너와 일하는 걸 중지하랬어. 마지막으로 인사하려고 전화했던 거야. 우연의 일치치곤 좀 심하지.-
-그럼 내가 뭘 해야 하지? 난 그냥 공돌이일 뿐인데.-
-빅터가 범인이라면, 재커가 어딨는지 알 것 같아. 운전할 줄 알지?-
-어, 응. 왜?-
-준비해. 지금부터 나랑 구출 작전 돌입이야.-
-다 왔어.-
"여긴 어디야?"
-저기 보이는 여행사는 장식이야. 안에 숨겨진 지하시설에는 빅터의 부하들이 있지.-
-재커는 아마도 저기에 갇혀있어. 저기처럼 꽁꽁 숨겨졌거나 방어시설이 잘 갖춰진 곳은 드물거든.-
"고스트 형태로 저기에 날아가는 게 작전이야? 그럴거면 나카 기체는 왜 안 가져왔어?"
-저긴 나같은 요원들은 출입금지야. 시설 전체에 고스트 방지 실드가 걸려있어.-
-고스트 상태로는 아주 짧은 시간밖에 있을 수 없어. 계속 있으면 탐지되서 건물 밖으로 튕겨져나가고.-
"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 하지? 해킹을 할 재커가 없는데."
-쉽지. 경비원들한테 달려가서 니 슈퍼파워로 모조리 때려눕히고, 재커를 찾아. 재커를 데리고 집으로 가면 돼.-
"어... 고스트... 난..."
-긴장 풀어, 농담이야! 그렇게 무서워할 필욘 없잖아.-
"으... 진지하게 말하는 줄만 알았지."
-넌 여기서 기다려. 내가 재커를 찾아서 데려올게. 이 나카에 빙의해서 몰래 진입해볼거야. 기체들을 계속 옮겨다니면서 찾아보겠어.-
"고스트 상태는 쓸 수 없다고 하지 않았어?"
-짧은 시간밖에 못 쓴다고 했지. 괜찮을 거야.-
-위험 속으로 뛰어들어가보자고.-
"그래... 고스트. 가기 전에, 아마 그렇게 해 보는 게... 음..."
-닦달하고 싶진 않지만 부간, 시간이 많지 않아.-
"알았어. 그냥... 나카에 빙의했을 땐, 나카처럼 행동해야 해."
-...뭐?-
"느릿느릿 우아하게 걸어야 한다고. 알다시피, 레이디처럼 말이야."
-그러니까 네 말은 내가 원래 구리게 걸었다는 거네.-
"어... 아냐아냐... 내 말은, 평소처럼 달리거나 뛰거나 구르지 말라는 거지... 수상해 보일 테니까."
"진심으로 하는 말인가? 레이디처럼 걸으라고?"
"(고스트, 부간이야. 너도 알겠지만, 나도 항상 네 걸음걸이가 개판이란 걸 느끼고 있었지. 좀 고치면 안되겠어?)"
"아무렴, 부간. 그런데, 너도 고쳐야 될 게 하나 생긴 것 같아... 바로 이거!"
빠빠빵
-고스트, 너 방금... 내 차를 발로 찬 거야?-
"미안. 미끄러졌어."
-저기, 날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이게 나한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모를거야.-
"천만에."
-그리고 네가 알아야 할 게 있어... 정말 중요한 거야.-
"으, 좋아. 걷는 게 또 문제야?"
-뭐? 아냐. 재커랑 내가 알아낸 게 있어. 네가 꼭 알아야 하는 거야.-
"나중에 얘기해줘. 구해야 할 동료가 있잖아."
Klem
FireCorpse
올려줘서 고맙다
당신의 글 항상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