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토끼를 기르려 한다면...(지상의 개복치)-1

-본론전에

 

토끼는 정말 약하고 약하고 또 약한존재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관리해주면 10년은 넘게 사는 동물이다(18년까지 사는것을 봄)

야생의 토끼는 수명이 1~2년이다

 

 

 

-토끼의 사망원인

 

주사를 맞는 도중 발버둥치다 척추가 부러저 사망.(특히 다큰토끼)

혼자 쇼파에 올라가 놀다 내려오는도중 턱이 부러져 사망.(어린토끼)

TV소리에 스트레스 받아 사망.(스트레스로 인한 면역저하)

바나나 상추 당근 등 일반적으로 먹어도 될까 라는 음식에 의해 설사 후 사망.(먹이면 안된다)

어미 젖을 1달전에 떼서 장내 균 부족으로 사망.(대부분 아기토끼를 입양시 일어나는 일, 토끼는 2개월쯤 데려와야한다)

털갈이 시즌에 그루밍 하다 털을 많아먹어 장이 막혀 사망.(털을 빗어줘야함, 토를 못함)

3개월차의 토끼가 번식을 하지못해 스트레스로 사망.(번식욕은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수컷)

5년차의 암수 토끼가 중성화를 하지않아 암 발생(99%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

케이지를 갉아먹다 금속중독, 코팅제로인한 장정체로 사망(실제로 흔한편)

전선을 갉아먹다 감전 사망(usb 5v 1A의 약한 전류의 경우도 폐출혈 발생 후 하루안에 사망)

발바닥에 뭍은 자신의 소변에 의해 감염되어 사망(비절병과 관련있다 닦아주어야한다)

 

이것 외에도 정말 말도 안되는 사망원인이 많다.(주인의 코 고는 소리에 스트레스받아 사망하는경우도 있음)

 

필자는 토끼를 총 4번 기르며 모두 손쓸세 없이 보내었다.

 

- 야외 담있는마당에 키웠는데 하루 2시간 산책시간중 야생고양이의 습격후 몇일 뒤 사망

- 집안에 키웟는데 상추와 당근 섭취로 인해 설사 후 사망

- 사료가 저급하여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사

- 어미젖을 일찍 땐 새끼를 입양하여 자연폐사

 

 

 

 

 

-본론

 

-토끼를 입양하려거든 그전에 가장 먼저 해야할 일-

 

토끼에 대해 모든 정보를 수집하라 먹는것 사는것 등등

 

그러고 나면 너의 몸을 구겨넣으면 들어갈 정도의 케이지를 미리 마련하라 (케이지의 망이 촘촘하지 않다면 사이로 탈출도중 껴서 죽는다)

 

문제가 발생했을때 바로 봐줄 수의사를 미리 알아놔라(매우중요하다)

건강한것 같다가도 1시간쯤 멍 때리다 뒤집어지며 급사하는경우도 있다

토끼를 잘 아는 수의사여야한다, 대부분 수의사는 고양이용 약을 쓰고

포도당주사, 비타민주사, 스테로이드 3가지만 놓고 지켜보라고만 한다.(사람으로치면 수액, 면역증가용 스테로이드 맞고 병이 낮길 기다리는것)

 

토끼가 먹을 사료도 미리 사도록 하자(토끼는 건초를 먹는다 어릴땐 티모시, 3개월 후 알파파)

토끼가 맘껏 먹어도 되는건 알파파 뿐이다(알파파 다큰 토끼가 먹으면 칼슘 중독온다)

 

토끼의 산책은 하루 1~2번 총2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다만 바닥이 미끄럽고 딱딱하다면 마찰로 인해 순식간에 비절병이 온다

푹신한 면 재질을 깔아주도록하자(요가매트는 뜯어먹다 죽을 수 있다)

 

토끼를 데려올땐 생후 건강한 부모 아래 최소 50일 이상 성장후 데려오도록 하자(30일 이하 자연 폐사율 80%)

고로 청계천, 길거리 에서 구매하지 않도록하자. 일주일 안 폐사율이 무려 80%다.

★청계천에서 파는 토끼는 그 좁은 케이지 안에서  하루가 지나면 20%가 폐사한다, 또 하루가 지나면 20%가 폐사한다 아무리 케어해줘도 소용없다

   사람으로 치면 생후 50일만에 어른이먹는 쌀밥, 치킨을 주는 거인에게 팔려가는것과 같다

   청계천에서 한번에 20마리정도씩 데려오고 안팔리면 일주일안에 모두 죽는다.(간신히 팔려서 가정에서 애지중지 하여도 폐사율은 같다)

   (청계천까지 살아 온것만 해도 생명력이 좋은것이다, 보통 오기전에 절반이상 죽는다, 밥을먹을줄 몰라서, 스트레스로, 병약해서)

 

그러므로 전문 펫 샵에서 어미를 보고 생후 2개월에 가까운 토끼를 데려오도록 하자

 

 

 

 

 

-토끼를 데려왔다면-

 

토끼에게 관심을 일주일간 절제한다(스트레스와 자신의 은신처 각인)케이지가 안전한 곳임을 인지할때까지가 일주일정도이다

이후 산책을 시켜주면 위협을 느끼거나 화장실이 마려우면 케이지로 돌아간다

 

다양한 생활 소음이 있겠지만 토끼가 놀라는건 갑작스런 큰 소리(방문쾅, 큰박수)등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사람으로 치면 잘 자다가 폭격소리 에 깨는것)

 

토끼가 멍 때린다면 건드리지 말자 자는것이다(토끼는 눈 뜨고 잔다) 하지만 케이지 밖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멍 때린다면 어디 아픈것일 확률이 높다

 

토끼는 아주 아주 시간약속을 잘 지켜줘야한다. 만약 아침 8시에 30분씩 산책 시켜주다 안시켜주면 상당히 스트레스 받으며 케이지를 물어뜯는다

 

초보 토끼 사육사라면 두마리의 토끼는 기르지 않는다. 번식으로 인해 100마리가 되거나, 같은 성별이면 싸우다 0마리가 된다

중성화 비용은 대략 수컷 15만원 암컷 30만원이며 수술도중 사망률... 높다.(이후 사망률도 높다)

 

토끼는 온도에 민감하다 항상 여름엔 25도~26도, 겨울엔 23도를 유지해주자.(면역력과 직결)

 

토끼의 발톱관리방법은 무조건 알아두도록 하자. 모든 토끼는 내성발톱이다(세균감염, 스트레스 원인)

 

토끼가 자신을 핥는다면 같은 무리로서 잘 부탁한다는 말이다 친근한 상대가 아니라면 하지않는다

(손을 깨끗하게 씻고 만지자, 너를 동료로 생각했는데 세균덩어리 손을 내밀어 토끼를 죽이지 말자)

 

 

1편에는 어떻게 죽는가만 썻기에

2편에는 토끼의 생활에 대해 써볼까 한다

토끼는 지상의 개복치이다.

 

-2편에 계속-

38개의 댓글

2019.05.05

ㅋㅋㅋㅋ 시발 글만 봤는데 다크소울 공략 본 느낌이넼ㅋㅋㅋㅋ

5
2019.05.05
@람후빔

ㅋㅋㅋㅋㅋ적절했다

0
2019.05.05

상추랑 당근 못먹어?

0

와 이렇게 예민한 동물이였어??

 

우리 토끼는 엄니가 따다준 씀바귀에 뭐에 이것저것 존내 잘쳐먹고 벌크업해서 시골내려갔는디 ㄷㄷ

0
@이기야노데스웅챠

그건 살인토끼라고 다른종임

0
@경남창원진해거주한대연

그런가... 시골에서도 문열고 도망갔다그라 ㅋㅋㅋ

낯선사람 집에 오면 쫓아가서 물려고 하고 보통놈은 아니였음

0
@이기야노데스웅챠

아무리봐도 개인것 같은데?

0
2019.05.07
@이기야노데스웅챠

문열고 도망? 토끼탕된거 아니야?

0
@두말

그럴수도 있는데 하도 지랄맞고 사나웠던애라서 탈출했다고 해도 수긍함ㅋㅋ

0
2019.05.05

님 사리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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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5

참피쉓

0
2019.05.05

나도 토끼 8년차 키우는데 꿀팁이다

0
@숲속의연어

어떻게 안죽였냐 야발련ㄴ아.

0
2019.05.05
@때때로삶이피곤하다고생각될땐딸딸이를쳐라

ㅋㅋㅋ 공부많이하고... 잘놀아주고 애정을 쏟아주니 아직 건강하다

0
2019.05.05

지인썰 생각나네 토끼 두마리 잘키우다가 새끼까서 기념으로 우리 청소 싹 해줬는데 다음날 일가실각

0
2019.05.05
@그린랜턴빛

일가실각? 그게 먼뜻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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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메주

참피들이 쓰는말인데 일가족 전원이 죽는다는 말임

0
2019.05.05

아 고양이 대신 토끼 키우자 생각했는데 완전 잘못생 각한가네

0
2019.05.05

너 호주산 토끼지?? 감히 구대륙을 정복하려고?? 안 속는다 이 악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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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5

너가 존나 못키우는듯

0
2019.05.05

ㅈㄴ 잘죽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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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5

효니가 대단한 거구나 킁킁이 귀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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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Oi

킁킁이가 대단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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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OiOi

그러고보니 따효니 방송할때 목소리 겁나큰데 토끼 스트레스 안받나?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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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5

호주 토끼들은 왜케 근데 잘살지? 종이 달라서 그런가?

0
2019.05.06
@달째눈팅중

새끼를 존나 낳으니까. 그리고 토끼들한테는 야생이 정상인거고 인공적으로 키우는게 비정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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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5

존나잘크던데

0
2019.05.05

초딩때 뭣도모르고 토끼키우고싶다고 졸라서 대려왔는대 일주일 지나고 밥주려고 갔는대 눈앞에서 발작일으키고 죽음 그 이후로 애완동물 못키운다 잊고있었는대 생각났네

0

엥 우리집토끼 생갈비도먹었었는데

크기가 거의 중형견만큼 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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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5
0
2019.05.06

어릴때 개 4마리 토끼 한 20마리정도 닭 30말이 정도 키웠고 토끼가 귀여워서 매일 앞산에 있는 토끼풀 뜯어다 주고 그랬는데 나중에 토끼즙 짜먹고 닭은 사람오면 잡고 개는 중복날 한마리씩 사라졌지....

0
2019.05.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zzzzzz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19.05.06

상전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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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연구실에서 실험용토끼 몇십마리 길럿엇는데 좀 열악한 환경에 놔둬도 잘 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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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잘 죽는구만. 이렇게 예민한 생물을 어찌 키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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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9

애들이 키울만 한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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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2

참피보다 잘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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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2

수컷토끼 두번 키웠는데 걍 대충 집에서 건초 맥이며 5년 8년 키웠거든. 근데 이 글 보니까 그냥 내가 운이 존나 좋앗다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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