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친구를 좋아하고 있는데 날 남자로 안보는게 고민이다...
현재 상황으론 봐선 당연히 손절 당해야하는데 외국애고 한국인 친구가 나밖에 없어서 만나자고 하면 만나긴한다 물론 지 친구 꼭 끼워서 ㅎㅎㅎ 돈이 없어서 밥굶고 해서 호구짓도 많이 하고 했는데 나만 감정소비하는거 같아서 이번에 어벤져스 영화 같이보고 안볼려고 한다 근데 이렇게 가슴 뛰어보긴 처음이라 쫑내기전에 걍 고백하고 끝낼지 아님 그냥 끝낼ㅈ고민이네... 이러면 이기적인거 아는데 내 맘이 이래서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나아질지 모르겠네 글이 두서가 없네 지금도 생각하면서 글쓰니까 가슴아프네 ㅆㅂㄲ 언제 괞찮ㅇ질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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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bc678
맘도 몰라주는 여자는 혼나야함 고백해서 혼내주자
88424f97
애초에 갸가 너랑 만날 생각이 있었으면 혼자 만나지 친구랑은 안만남.
고백해도 건질거 없다에 한표.
1df4fab6
ㅋㅋㅋ이성적인 의견 고맙당 너도 이런경험있나?
0776c885
누굴 좋아하는데 이기적인게 어딨어 이타적인 좋아함도 있음? 좋은 건 그냥 좋은 거지. 괜히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말고 쿨하게 생각해. 좋아해 씨발 이런 식으로ㅋ. 그리고 말이라도 해봐. 가능성이 얼마나 있든 해보고 쫑내는 거랑 안하고 나중에 괜히 찝찝한 거랑 차원이 다름. 그래도 좀 더 먹힐만한 분위기에서 고백해봐야지 싶으면 아예 고백을 위한 각을 제대로 재보든가. 고백은 하는 걸 추천한다.
0776c885
덧붙이자면 글에 감정소모 싫어서 손절한다고 써놨는데, 내 경험상 이런 류의 손절에는 고백이 짱이다. 나도 나 친구로밖에 안보는 애 짝사랑하다가 이딴 짓 더는 못하겠다 싶어서 걍 고백함. 거절당할 때야 당연히 기분 족같은데 시원함. 나중에 진짜 리얼 아무 미련도 안 생김.
1df4fab6
크아 경험에 의한 조언 진짜 고맙다 나도 말하면 시원해질까 고민이었거든 ㅋㅋㅋ 따로 자리를 만들어서 걍 얘기하고 털어야겠다 ㅋㅋ 너는 그냥 쓴 댓글하나지만 사람 하나 살린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