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인생에 회의를 느끼고 거창한 꿈보다는 도란도란한 가정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교에서 중학생들 가르치는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애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천진난만하고 아직 애 같다는 느낌이 진짜 나도 저런 딸을 키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남자애들같은 아들도 좋지만 이미 사촌동생들을 갓난애기때부터 봐와서 그런지 조금 덜합니다.
26살인데 이런 생각하는게 조금 아재? 같기도 하고 너무 멀리 나갔나 싶기도 해서 고민글 올렸습니다.
작은 고민이지만 좋은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12개의 댓글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5014 | 숨 깊게 쉬기가 힘들다 2 | b70d9319 | 20 분 전 | 34 |
405013 | 대화스킬 개좆병신인건 어떻게 고침? 4 | 0fdc67f4 | 29 분 전 | 81 |
405012 | 나는 한번 빠지면 객관적으로 못보나봐 1 | 71f76e3b | 35 분 전 | 35 |
405011 | 마음은 있는데 또 싸우고 헤어지는 게 힘들다며 재회 거절하... 7 | c2252a69 | 42 분 전 | 53 |
405010 | 쉐도우펌 한지 한달 1주 넘어가는데 잘라야 함? 1 | 24fe7aaf | 1 시간 전 | 72 |
405009 | 인간관계 부질없는거같다 11 | ebf271c6 | 1 시간 전 | 205 |
405008 | 아이패드 갑자기 꺼지는거 왜이러지 1 | 15d751a9 | 1 시간 전 | 44 |
405007 | 땀나면 겨에서 냄새나는게 고민 21 | 56425978 | 1 시간 전 | 164 |
405006 | 이거 정신병인가? 2 | 5ca209e1 | 1 시간 전 | 52 |
405005 | 아 이시간대 인터넷 끊기는거 진짜 개빡치는데 어떡하냐 13 | 67f2b4c7 | 1 시간 전 | 30 |
405004 | 친구였다가 연인이었다가 다시 친구였다가 썸 타다가 지금은 ... 1 | 2cb76129 | 1 시간 전 | 73 |
405003 | 아빠 휴대폰 덤터기 쓴거 같은데 28 | 9d6015d0 | 1 시간 전 | 81 |
405002 | 국결 vs 독거노총각 선택은? 29 | 0c9bf2d7 | 1 시간 전 | 134 |
405001 | 당근에서 나눔한다고 한담에 잠수타는게 유행임? 2 | 0028e351 | 2 시간 전 | 82 |
405000 | 27살 모쏠 급하다 5 | 50f2c184 | 2 시간 전 | 306 |
404999 | 개붕이들이 추천하는 여자 만나기 좋은 장소는? 13 | afa650e3 | 2 시간 전 | 228 |
404998 | 가슴 보여줄 개붕이 | 50f2c184 | 2 시간 전 | 133 |
404997 | 저녁 수제버거 vs 회+소주 6 | 9ae979cc | 3 시간 전 | 75 |
404996 | IT부서 6 | 73f1e1e0 | 3 시간 전 | 131 |
404995 | 불안하지 않아도 계속 불안거리를 만들어내는 병신같은 정신... 13 | 66155b95 | 3 시간 전 | 80 |
ed8ad75f
a564999e
무슨 개소리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여동생 있는 입장이고 그런 생각하는 자체가 안타깝습니다. 물론 세상이 흉흉하다고 하지만 그런 쓰레기들에 비견하는 댓글자체가 기분나쁘네요.
ed8ad75f
a564999e
글 못읽습니까? 누가 남자가 싫다고 했나요? 남자애들도 좋습니다. 남자애들하고도 잘 지내고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다만 아들로 키우기에는 이미 사촌동생들을 갓난아기떄부터 봐와서 그런 점에서 조금 덜하다는 거죠.
b213837c
ㅋㅋㅋㅋㅋ 나도 어느순간부터 딸바보 영상 보면 아빠 미소 짓고 있더라
26살 때 결혼한 친구들도 많았는데 내 주변엔, 그런 애들도 너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
난 막 딸이 갖고 싶다는 아니였고, 여친 있었을 때 여친 닮은 딸을 갖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었음
a564999e
윗 댓글 다신분은 글을 이해를 못하신것 같은데 제가 성범죄자 같나요? 진짜 격식차려서 댓글 달고있지만 윗댓분 미친분 같네요.
b213837c
ㅋㅋㅋ 어그로지 머
a564999e
네 맞습니다. 댓글 주신 것과 같은 느낌이에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bc570a28
첫댓 미쳤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정에 대한 욕구는 개인차가 있는 것 같음.
그러니까 나이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요소는 아닌 거 같다.
물론 중년에 접어들어 적적하네... 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긴 하다만
애초에 가정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20대 때부터 충분히 그런 생각 할 수 있는 거 같음.
나도 연애보단 결혼이 목표인 20대라...
중학교 애들을 보면 뭔가 부성애 보다는
그냥 그 시절의 나를 추억하게 만드는 것 같고
저때의 애들은 다 순진난만한 것 같고
애들이 세상에 실망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자라났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것 같네.
물론 다 천진하고 순진할거라는 건 착각이겠지만...
그저 내 바램에 가까운 것 뿐이지.
교육봉사가 그래서 여러가지로 활력을 가져다주는 활동인 것 같음.
걔네들이 볼때는 이런 생각하는 아재를 꼰대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bf82424
한판 채웠는데 아직도 애는 좀...
연령별 성별로 하나하나 싫은걸 나열할수도 있어..
10254ba5
사바사인데 나이먹으면 애가 좋아진다나봐
자기 애 생기면 확실히 더 그렇고
43215c46
난 23살때부터 그런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