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개붕이들아,  맴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써본다.

난 미국에서 요리하는 개붕이야, 미국 온진 5년째구 나름 큰 회사에서 해드쉐프로 일하고 있어. 여긴 거의 백인들이 엄청 많아서 동양인이 헤드쉐프라 약간 차별당한다고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일단 10년 전쯤에 호주에 1년 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때는 정말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생각했어, 길가다가 퍼킹 에이시안 소리 엄청 많이 들었으니깐. 근데 그땐 나도 욕하고 끝냈지.

근데 미국에선 퍼킹 에이시안 이런건 말도 안되고 여긴 약간 돌려까거나 아님 아에 무시하거나 그런게 있어. 내가 아무말 못하게 차별인듯 아닌듯. 근데 그게 더 짜증난다 ㅋ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매일 아침에 여러 업체에서 물건 배달이 오거든, 나는 하나하나 다 체크하고. 근데 새로온 딜리버리 하는 백인 남자애가 나보고 여기 쉐프 어디있냐고 하길래 내가 여기 쉐프라고 하니깐 위아래로 쳐다보더니 웃으면서 너 말고 진짜 쉐프 불러 오라고 하더라고. 그자리에서 명함 바로 꺼내주고 한번 웃어주니 갑자기 친한척 하더라고. 이거 레이시즘이라고 그 업체에 전화하면 그애는 끝이거든 ㅋ

어젠 어떤 백인 노부부가 내 바로 옆에 있는 백인 라인쿡한테 땡큐 쉡 맛있어요 이러는 거야, 그애가 웃으면서 아 이 개붕이가 여기 쉐프에요 이러니깐 또 아래위로 쳐다보고 그애한테 오 노노 난 너한테 정말 고마워 이러고 가더라고 ㅋㅋ 다 때려치고 한국 가고 싶더라 ㅋㅋ

이 외에도 엄청 많지만 쓰다보니 화나서 여기까지만 쓸게 ㅋ

사실 보통 나이많은 백인들이 그렇지 그 외에는 거의 그런거 없는거 같아, 근데 가끔 이런일 생기면 너무 서럽다 ㅋ 

다음엔 이런거 말고 재밌는 미국 주방 이야기로 돌아올게! 👋